추천도서후기

[돈 버는 독서 모임] 자본주의 - 독서 후기

24.06.12

책 제목 : 자본주의

저자 및 출판사 : EBS 자본주의 제작팀·정지은·고희정 / (주)가나문화콘텐츠

읽은 날짜 :  2024.06.11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자본주의의 본질  #금융이해력 #소비마케팅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기획, 취재한 팀에서 TV 속 영상으로만 보여주기에는 부족했던 내용을 심층적으로 보완하여 만든 책이다. 자본주의의 발상지인 영국과 자본주의를 꽃 피운 미국으로 가서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현재의 자본주의 어떻게 바라보는지 물었다고 한다. 우리가 평소 일상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돈에 관한 진실', '자본주의의 비밀'을 이 책에서 낱낱이 밝혀주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 인류의 역사 5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 자본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이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 묘사된 자유로운 시장경제 체제, 즉 자본주의에 우리는 지금도 살고 있다. 우리는 과연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역사가 교환 경제에서 자본주의 경제로 이행하면서 무엇이 나타났고, 무엇이 사라졌을까? 자본주의의 작동원리는 무엇이며, 경쟁은 어디에서 생겨났는가? 인류가 경험했던 그 어느 체제보다 엄청난 부의 생산능력을 보여준 자본주의 세상에서 우리는 모두 행복한가?


[1장. 0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은행에 예금한 돈은 결코 은행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 다만 나의 통장에 그 금액만큼의 숫자가 찍혀 있을 뿐이며, 나머지 90%의 돈은 다른 사람에게 대출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은행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나에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예금한 돈의 90%의 금액을 컴퓨터상에서 내 통장에 찍히게 함으로써 돈을 '창조'한다는 이야기다. 결국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1장. 0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은행이 하는 비즈니스는 아주 독특한 것이다. 대개의 비즈니스란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존재하는 것'들이다. 만들어진 물건, 언제든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은행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판다. 가상의 것을 부풀리고 주고받음으로써 현실의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은행은 자기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남의 돈으로 돈을 창조하고, 이자를 받으며 존속해 가는 회사인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이유이다.


[1장. 0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자본주의 경제는 물결처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 콘드라티예프 파동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나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뒤에는 모든 것이 급격하게 축소되는 '디플레이션'이 온다. 계속해서 커져가던 풍선이 결국에는 터져 다시 쪼그라드는 것과 비슷하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통화량 증가에 제동을 걸고, 사람들은 불안과 혼동 속에서 소비를 줄이게 된다. 이렇게 소비(수요)가 줄어들면 공급도 줄어들면서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 한마디로 그간 폭주하며 내달리던 경제에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모든 것이 붕괴 직접의 상황으로 돌변하게 되는 것이다.


[2장. 02.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은행원이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금융투자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7월 국내에서 판매되는 펀드의 수는 1만 4개. 놀랍게도 이는 세계 1위의 수준이다. (중략)

은행원이 특정 금융상품의 장점만 부각시키고 단점은 거의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은 예삿일이다. 상품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그 상품이 얼마나 위험한 상품인지 함께 설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이다. (중략) 우리는 은행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은행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물론 그렇다고 은행과의 거래를 안 할 수는 없다. 모든 상품은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그 상품의 수익률과 함께 위험성에 대한 설명도 반드시 들어야 한다. 모르면 묻고,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은행'과의 공정한 거래법이다.


[3장. 04. '사고 싶다'고 느끼면 '필요한' 것 같다]

우리의 소비 행동은 95% 이상 무의식이 결정한다고 한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소비행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오감자극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상품을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으면서 유혹된다. 서서히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사고 싶다는 강한 유혹을 느끼는 것이다.

무의식적인 소비의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충동구매'다. 충동구매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이성을 배제해 버린다. 이성이 사라지는 순간 전혀 이성적이지 않는 '무의식'이 등장해 소비를 하도록 만든다.


[3장. 08.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소비와 행복은 결코 정비례하지 않는다.

소비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행복지수는 점점 올라갈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소비는 유한한 것이다. 한 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은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욕망이 가득 차면 행복은 자리할 수 없다. 유한한 소비를 늘릴 수 없다면 우리는 욕망을 줄여야 한다. 욕망을 줄이면 편안한 행복이 온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자본주의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그리고 경제 기본지식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는 지속적으로 돈의 양을 늘려야 하고, 돈의 양이 늘어나면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어 인플레이션이 따라온다 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수익은 고위험이다. 금리가 높은 상품이라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금융생활을 하기 위해서 공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내가 감정적인 소비를 하고 있진 않은지 반성했다. 소비와 행복은 결코 정비례하지 않는다.

그동안 금융상품은 은행 직원의 추천이나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가입하기만 했었다. 이제는 공부를 해서 이 상품의 수익률과 위험성에 대한 충분히 파악하고 거래를 해야겠다.

그리고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주택담보대출은 집값이 오를 때는 오른 만큼의 돈을 빌린다고 생각하고 내 자산을 꺼내 쓰는 것 같을 수 있겠지만, 집값이 떨어지면 상황이 다르다. 만약 집값이 오르더라도 지출을 절대 늘리면 안 된다. 매도하기 전까지는 수익이 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자.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P. 175) 금융 생활을 좀 더 효율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이뤄서 좀 더 나은 풍요로운 세상을 살기 위해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자질이 금융지능이다.

-> 각자 돈을 어떻게 굴리고 있는지, 어떤 방법이 효과적이었는지

(P. 271) 물질에 대해서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또 그 만족감과 행복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삶의 경험은 어떤 것인지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보도섀퍼의 돈




댓글


재이리creator badge
24. 06. 20. 03:05

소비와 행복은 결코 정비례하지 않는다. 정말 공감합니다 ㅎㅎ 람지쓰님 독서후기 고생 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