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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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는 매물예약 안받습니다' 냉대하신 부동산사장님, 이 접근법은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배움으로 성장하는 프로러너(learner)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임장하시는분들 더위에 충분한 휴식을 하시고 임장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니까요!


저는 지기반을 시작으로 현재지역을 2달째 임장중입니다.

2개구를 한꺼번에 진행하고 매임까지 하려니 굉장히 체력적, 정신적인 부담이 됩니다.

새벽 첫차를 타고 단임, 분임을 진행했고 지금은 매물임장중입니다.


매물약속을 잡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이미 지기반도 끝이 났고 투자자들이 훑고가서 부사님들이 단단히 화(?)가나 계시더군요...


몇군데 전화를 돌리는 예약된 곳은 단 1곳


대부분

'투자자는 안받습니다',

'아..투자로 보시는거에요?? 그러면 보여줄수 있는 매물이 없는데요..'

'죄송한데 제가 바빠서요.. 다음에 연락주시면 안될까요?' 등등


처음 몇통화까진 괜찮았는데 점점 멘탈이 무너지더군요.

약 5주간 6회의 주말임장, 주말동안 아빠없는 하루에 지칠대로 지친 아내와 아이들, 엄청 몰아댄 회사업무...


그래도 마무리 짓고 싶었습니다.

대구라는 곳을 꼭 앞마당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모든 부사님들이 냉대할 것으로 생각하고 접근태도를 바꿨습니다.

'진실함''간절함'으로 다가가기로 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과 부사님들의 입장을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AM7:30분)


일단 보내놓고 오전시간을 업무에 힘을 쏟았습니다.

점심먹을때 쯤 문자를 받으신 모든 부사님께서 연락이 오셨습니다.


'어떤 매물을 보고싶다고하셨죠?'

'투자자의 임장, 현장의 입장에 있으시네요'

'약속되는 물건 확인후 연락드리겠습니다' 등등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제 진심을 알아주시고 대부분 물건을 보여주신다고 하셨고 지금 매물을 보고 있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에너지드링크를 사들고 갔습니다.



매임중에도 저의 진심을 보시고 물건들을 잘 보여주셨고 추가로 다른물건도 보여주셨습니다.

임장중인 지역의 브리핑도 해주셔서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매물예약에서 좌절할 수 있었지만 또 한번 성장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진짜 난 투자를 할꺼야, 난 정말 간절하다고! 헛된 시간을 보낼수 없어' 라는 생각을 매순간 했습니다.


투자자로써의 삶이 쉽지 않은 지금,

저의 이야기가 같은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후에도 예약된 매물 잘 보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보낸 문자의 전문]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어제 00 아파트 매물보고 연락드린 투자자입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와서 그동안 물건만 보여주고 거래를 하지 않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물건을 고르는 것이 틀리진 않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저도 약 5년간 전세살이를 해보았습니다.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올때마다 주말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많이 힘들었습니다.

100% 이해하긴 힘들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00아파트는 제가 약 2달간 00에 첫차를 타고 다니며 공부하고 분석한 아파트입니다.

비록 지금은 GAP 투자가 어려울 수도 있고 사장님께서 보여주셔도 당장은 거래를 할수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전 투자를 할 것이고 00에서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지역인 00구를 선택할 것입니다.


전 두아이의 아빠이며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로 성공하고 싶은 대한민국의 청년입니다.


가족을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귀중한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0아파트 00물건 꼭보고싶습니다.


문자로 연락드려 죄송합니다.

혹시나 마음이 바뀌신다면 답장을 주시면 오후에 유선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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