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매주 튜터님을 만나러 갑니다 [약장속의금은화]


안녕하세요

한약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은화처럼 가치있는 투자자를 꿈꾸는

"약장속의 금은화" 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임장을 나서는 동료분들

더위 조심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2년전 매임을 했던 앞마당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을 동료분들과 나눠보려 합니다


2년 전 첫 실전반으로 A지역을 배정 받아 갔습니다

A지역을 임장 할 당시

3번째 앞마당이어서 매임할 때 무슨 질문을 하는지 잘 몰랐던 시기였습니다


실전반 조장님과 같이 매임을 한 날이 있었습니다

부사님과 같이 길을 걷다가 대화 거리가 떨어져서


"사장님,여기는 출근 어디로 가나요?"

질문을 했었습니다


매임을 마치고 조장님께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은화님, 우리 직장은 손품으로 팔고 왔잖아요

매임 하러 와서는 손품으로 팔지 못하는 부분 ,

매물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으로 하는게 좋아요"


부사님이랑 있는 시간에 질문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했던 질문을 또 하거나

하지 않아도 될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 그 당시 앞마당에 있던 단지의 가격입니다

현 시점으로 보면 가격이 저점이었던 것 처럼

제 실력도 ,멘탈도 저점이었습니다

매임을 하고 나면 진땀이 뻘뻘 났던 기억이 납니다



2년 후 앞마당으로 오니

부사님과 대화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부사님과 대화를 하면서 즐거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방법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공감과 경청


이전에는 질문을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습니다

매물임장을 통해 궁금한 부분을 질문을 통해 풀어간다 생각 했지만,

일방통행 같은 질문으로는 제가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없을 뿐더러

부사님도 싫어하는 내색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과 경청이라 생각 합니다


내가 들은 것을 메모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사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부사님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자세


부사님께서 때로는 투자 무용담 혹은 개인 이야기를 해주실 때

공감하며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 생각 합니다


"제가 여기 오래 살아서 동네 변천사를 잘 알아요 "


"사장님 여기서 오래 살아서 동네를 정말 잘 알겠네요~"


"그럼요 00카드회사랑 00은행을 다녀서 서울로 출퇴근 해야해서 역 인근에서 20년을 살았어요

호선 연장 되기 전까지는 종점이어서 앉아서 출퇴근 했는데,지금은 다른 생활권까지 연결되면서 사람들이 많아 서서 가야해요 "


이전 처럼 직장은 어디로 가나요?

원초적인(?)질문을 하지 않고,

사장님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드렸을 뿐인데

거주민들께서 호선을 타고 출퇴근 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부사님들의 이야기에 공감과 경청을 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이전에는 부동산 문 열기가 너무 긴장 됐습니다

잘 모르는 제가 부동산 가면 공부하러 왔냐고 혼나기도 하고(?)

낯선 부사님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사님을 단지내 튜터님이라 생각 하기로 했습니다


튜터님은 부동산 전문가이자

전문가가 되기 위해 오랜시간을 진심을 다해 공부를 하고, 경험을 쌓아온 분입니다

초보인 제가

튜터링데이날 튜터님을 만나는 날은

배우는 즐거움이 있어 오매불망 기다려 집니다


부사님 또한 단지내에서

오랜기간 거래를 하면서

거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단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쌓아온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튜터링 데이날 튜터님을 만나는 것 처럼

기다려지는 날이라 생각을 하니


대화를 하는게 점점 재미가 있어졌습니다


지역과 단지를 잘 아는 부사님과 대화를 하다보면

임장지에 뚜렷한 색으로 색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년 전 앞마당은 고금리,전쟁,공급으로 인해 매전이 무너지는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 매임을 할 때 줄어든 손님으로 인해 부사님들은 한가득 걱정이 있었고,

초보였던 저는 등골이 서늘 할 정도로 시장의 차가움을 느꼈습니다

이제 막 부동산에 발을 들어 선 저의 실력 멘탈도 저점이 이었습니다


하락하는 시장도

나도

영원히 이 모습으로 가는건 아닐까?





하지만

3년 후 앞마당 매임을 해보니

실수요 분들이 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며,

투자자들도 간간히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쌓였던 전세가 소진되면서 소폭 오른 모습이었습니다


사장님들도 이제는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며 반겨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실력도 저점인 줄 알았는데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매임이 어려운 분들께서

부사님을 대하는게 어려워 할 수 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 생각 해보면서

개선 해나가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꾸준히 해나가면 늘 수 있는 영역인 것을 경험으로 느꼈기에

아직 매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 또한 꾸준히 하여 제가 느낀 경험을 같이 느껴보면 좋을거라 생각 듭니다


오늘도 제 글이 단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길 간절한 마음을 담아보며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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