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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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으로 매물털고 투자하는 방법 [이도맘유진]


안녕하세요

지난 일주일,

각잡고 했던 전임으로

2호기 매수까지 할 수 있었던

이도맘유진입니다.



어느덧 월부학교 종료시점이 다가오고,

저의 원씽이었던 '2호기 투자'

꼭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머리로는 이번에 하지 않아도 된다,

조금 멀리 봐도 괜찮다

생각을 하면서도


월부학교에서 투자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기로 하였는데,

최선을 다했냐는 저를 향한 물음에

YES 라고 대답하기에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


'투자를 위한 행위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아이 등하원을 해야 했고,

서울까지 편도로 1시간30분 - 2시간이 걸렸기에

무작정 떠날 수는 없어

'전임'으로 최대한 두드렸고,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거나,

손에 닿을 듯한 단지에 '임장'을 갔다 왔더니

투자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워킹맘 또는 시간이 많이 없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이번에 시도해보았던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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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수조사


투자를 위한 전임을 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절차라고 생각됩니다.


내 투자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 투자금으로 내가 하고 싶으면서도, 할 만한 지역의 아파트를

모두 전수조사 해서 시세를 파악해봅니다.


저는 지난 2달 동안 전수조사로 느낀 점은

1) 신축의 투자금이 구축과 크게 다르지 않다.

2) 입지 좋은 신축도 내가 접근 가능할 수도 있겠다.

3) 20평대 보다 30평대가 상대적으로 투자금이 덜 들기도 한다.


불과 1주일, 3일 단위로도

시세가 변하는 것이 보였고,

(반면, 정말 차가운 곳은 그대로인 것도 보았습니다)


절대가와 투자금을 보며

가치 대비 저렴한 단지,

내가 갖고 싶은 단지를 뽑아갔습니다.


취향이 확고한 저는

단지 자체를 추리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고,


그 단지가 얼마면 싼지,

얼마면 살 것인지

기준을 세워갔습니다.




이것이 1단계인 이유는

이 과정을 통해 기준에 100% 일치하는 단지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좋은데 싸다고 생각하는 매물

세가 낮게 껴있거나,

매도자가 잠수를 타는 등 사연이 있거나 등

이유가 있을 것이고,


내 눈은 더 좋은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싼데, 투자금까지 예산 안에 들어오는 단지들은

눈에 차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매수 범위에 대한 감을 잡을 수는 있기에

약간 넓은 범위의 단지들을 체크해두고,

그 단지들을 전임을 해봅니다!





| 2. 전임은 선호단지부터, 가격대를 설정하고!


전수조사를 완료 했다면

표시한 단지 중 내가 가장 사고 싶은 단지부터

전임을 해봅니다.


가장 최저가 매물 (저층포함) 부터

나의 마지노선 금액 + 3천까지

모두 전임을 하면 됩니다.


내가 가장 사고 싶은 단지(좋은 단지)의

가장 최저가부터 전임을 하다보면

저층이라 싫고,

세가 낮게 껴 있어서 안되고,

이렇게 제외시키다보면

"헉, 왤케 비싸?"

하는 금액정도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그게 저는 보통 저의 마지노선 매수금액 +3 천

정도 였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런 가격까지 올라왔다면

"사장님, 혹시 0.0억 정도의

저층 빼고, 00동 이상,

세가 꼈다면 0.0억 이상,

또는 입주 매물 혹시 가지고 계신거 계세요??"

라고 물어보며

그 단지의 전임을 완료 합니다.


내 조건에 부합하는 매물이 나온다면,

집을 보고,

다른 단지와의 비교 평가도 함께 해보고,

매수하면 좋겠지만,


바로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내가 세운 선호도 순위대로

가장 낮은 금액대부터

약간 높은 범위까지

좀 전에 전화했던 사장님도

계속 해봅니다.


한 매물이 사장님마다 가격이 다르다면

다른 가격도 한 번 해보구요!



그러다보니

하나가 걸렸습니다.


1) 저층이라고 되어 있지만 9층이었던 매물

2) 세가 껴있지만, 시세 대비 낮게 껴있지 않은 매물

3) 현재 나와 있는 매물 중 거래 가능한 가장 저렴한 매물


머리에 전등 💡이 딱 켜졌고,

이제 매물을 보러 갑니다.




| 3. "사장님, 제가 먼저 볼게요!"


이런 매물이 딱 튀어나온 순간,

당장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가면 0시쯤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세입자 분 퇴근 하고 7시 이후가 가능한데,

7시 30분에 손님이 예약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는 아이를 데리고

2시간을 운전해서 가야 했고,

월부학교 스케쥴이 따로 있었고,

안 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다 뒤로 하고

"사장님 무조건 제가 먼저 볼게요!"

라고 이야기 하고

7시에 보고 왔습니다.


사장님과 더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7시 30분 손님이 또 계시니


다른 분 보시는 동안

아이와 놀이터에서 놀면서

저녁 늦게까지 얼굴을 뵙고

매도자의 상황과 매물의 상황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등기부등본까지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 4. 그 이후는 당연히 "매물코칭"


내가 생각한 매물에 대한 생각을

부자대디 튜터님께 매물 문의도 드리고,

그 다음날 한가해보이 멘토님께 매물코칭도 받고,


이래 저래 조율하려고 노력하며

매수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매수에 관한 글은

다음에 2호기 매수 경험담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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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동산 매임 후

인근 부동산에 직접 다니며

매물을 터는 것도 필요하고,


현장에서의 임장이

더 좋은 장부 물건이 나올 확률

더 높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마당이 여러 개가 되니

언제 어디로 튀어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에 비해 제게 자유롭게 주어진 시간이 적다는 점.

한정된 시간동안 여러 단지의 매물을 털어보고 싶다는 점.

을 생각해 보았을 때


저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연락을 주시는 사장님,

약간씩 꿈틀대며 변화되는 시장,

흔들리고 있는 매도자 등등


생생한 것을 느끼면서도

내 물건이 저렴하다는 확신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물을 모두 볼 수 없어 힘들어 하시는 분들,

육아로 인해 자유롭게 임장이 힘든 분들,

사장님께 직접 들어가서 매물을 털어보기 부담스러우신 분들,


전임을 통해서라도

내 물건을 확보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모두 응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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