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 엔절라 더크워스

그릿!

나에게 그릿이 있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시작만 하고 끝을 보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나는 어떤 것에 관심이 생기면 우선 시작은 잘한다. 그냥 시작하고 본다. 하지만 끝을 보지 못한다.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거나 실력이 쌓이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그만 두는 게 일이다.


지난 1년 동안 내 나름대로 나는 이것저것 시도했다. 이것 하다가 어느 정도 됐다는 나혼자만의 판단으로 서서히 줄이고 다른 것을 시도했다. 그리고 두 세번 반복했더니 지금 나에게 뭐가 남았는지 모르겠다. 아, 빚이 생겼다. 나름 나에 대한 투자라고 했지만, 결국 빛도 보지 못한 채 그냥 남은 것은 빚이다.


요즘 지금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가만히 살펴본다. 왜 나는 열심히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나는 관심사가 금방금방 바뀌는 편이다. 뭘하면 진득하게 하지 못하고 자꾸 여기저기 관심사들이 옮겨다닌다. 그 관심사에 따라 나의 시간과 노력도 따라 움직인다.


처음 열정적으로 시작하지만, 요즘에는 시작도 그닥 열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

무언가를 시작했으면 우선 최고점을 찍기 위해 그대로 달려야하는데 자꾸 옆사람도 쳐다보고 뒷사람도 쳐다보고 그 쪽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이도저도 되지 않는다.


끈기있게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남들이 6개월에 성과를 낸 것을 보고 1년에 성과를 낸 것을 보고 조급해한다.


끝까지 해내는 힘, 그릿을 키우는 방법을 이 책에서는 4가지 제시한다.

첫째, 관심이다.

둘째, 연습이다.

셋째, 목적이다.

넷째, 희망이다.


나는 책읽고 글쓰는 데 관심이 많다. 우선 글을 잘쓰고 싶다. 글을 잘 쓰려면 꾸준한 연습 뿐이다. 그냥 써야 한다. 잘 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꾸준히 일정한 시간을 글쓰는 데 투입해야 한다. 쓰고 다듬고 쓰고 다듬는 과정을 계속 반복 또 반복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보다 나아질 거야!"를 외치며 계속 나가야 한다.

그리고 목적이 있어야 한다. 내가 지금 왜 이 일을 하는지를 알아야 지속시킬 수 있다.

희망은 위기에 대처하게 해주는 끈기를 말한다. 희망은 어느 단계에나 나타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관심, 연습, 목적, 희망 네가지 심리적 자산은 상품처럼 가지고 있거나 갖고 있지 않거나 둘중 하나가 아니다. 당신은 관심을 느끼고 발전시키고 심화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훈련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목적의식과 의미를 찾고 발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칠 수 있다.


그 동안 왜 내가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는 일이 다반사였는지, 왜 지금 이런 결과가 났는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원인을 어느 정도 찾았다. 그리고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항상 나에게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려고 한다.

또, 어떤 일에 관심이 생겼을 때, 혹하는 마음이 들었을 때

샛길로 새지 않도록 말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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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user-level-chip
23. 10. 07. 23:27

🌟정말 찐투자로 딱🔥 🌅진정한 완성을 위해 🔥한번만 한번만 더 💙투자 습관 응원합니다 [한줄명언] 인생이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에, 우리는 죽는다고 누군가가 알려 줬어야 했다. 그랬다면 우리는 매일 매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지금 하라!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든, 지금 하라, 내일은 얼마 남지 않았다. / 마이클 랜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