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 감사일기

1. 오늘 수업 끝나구 부랴부랴 엄마 모시고 이모할머니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할머니께 자주 연락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결국 죽음 앞에서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추억이 많이 떠오를 것 같은데 앞으로 그런 시간들은 많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방관자 학생 학부모가 학생이 방관자로 불리는 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나셔서 설명을 해드렸지만 감정적인 상태에서 못 받아들이셔서 교장선생님께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저와 같은 얘기를 해주셨지만 권위가 있는 교장선생님이 말씀해주시자 수긍하시고 오늘 학교 상담요청에 응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ㅜㅜ 휴,,,


3. 피해자학부모가 아이한테 와전된 말을 듣고 다소 따지듯이 전화가 오시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다른 학부모가 교감선생님께 자초지종을 묻고, 교감선생님이 다시 저한테 전화를 하고,,,,,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교감선생님이 저의 지도를 올바르게 보시고 피해자 학부모께 다시 전화드려주셨습니다,,,,교감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4. 모든 학부모 상담 내용을 아시는 학년부장님이 학교폭력을 교육청에 접수하지 않음으로써 중간에서 담임교사에게 화살이 가는 상황에 대해 교장선생님께 담임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보호해달라고 요청해주셨습니다,,,그리고 저보고도 어제 가해 학부모한테 그런 얘기를 듣고도 왜 학교 나왔나며 다음주 병가를 쓰라고 하셨습니다,,,저를 옹호해주시고 위해주시는 부장님 감사합니다,,,,,,,,ㅜㅜ


5. 감사일기에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신 조원분들께 넘 감사합니다ㅜㅜ 정말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ㅜㅜ


6. 이번주 볼 집 다 전화해서 매물 예약을 기똥차게 잘 잡아준 그래티님 감사합니다ㅜㅜ


7. 많은 걸 공유해주신 서기 100조분과 영등포구 자실조분들께 감사합니다ㅜㅜ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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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티user-level-chip
24. 06. 21. 11:29

같은 말인데도 역시 교장선생님 말씀은 수긍을 하나봐요 여러 사람이 얽히고설킨 일이라 각자가 한마디씩만 해도 있오님께는 열마디가 넘게 다가오는 거라 일일이 상대하기 보다 넘길 수 있는 건 최대한 넘기세요 그와중에 이모할머니 일까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을 겪고 계신 있오님ㅠ 지난주부터 갑자기 닥친 일들에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있오님도 더 단단해지는 시간일 거예요. 닉네임대로 충분히 잘하구있으니까 애쓰지 말구 더 잘하려 하지도 말고 이 힘듦도 결국 다 지나갈 일이니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있오님은 버텨만주세요

아임두잉웰user-level-chip
24. 06. 21. 15:38

정말 다이나믹하네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지나갈겁니다. 퇴근하면 딱 잊어버리세요~ 이번 일로 더 단단해진 있오님이 되기를 바랄게요!

경제적자유auser-level-chip
24. 06. 21. 16:12

많은 힘든일들을 잘 이겨내고있으신 있오님~^^ 담임이 제일 잘 알텐데..권위가 있는 교장선생님이나 윗사람이 말을 해야하다니~ 지금은 힘들어도..다 지나갈겁니다. 다행히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고 이번 일이 많이 힘들지만, 있오님이 더 단단해질거에요. 이모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내일 매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