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사와의 만남을 가졌다.
19시전 문앞에 쭈삣쭈삣 서있었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남극펭귄들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인사해주시고 조편성 보라고 알려주시고 닉네임 모를 그분께 감사^^)
강사님 4분이 나오시는데
그거 아는가 종합선물세트라고 예전에 슈퍼에 박스에 과자 이것저것 담아 팔았는데
그런 기분이 들었다.
양파링(과자), 메로나(아이스크림), 빈쓰(과자 빈츠), 주우이(아 여기서 막히다니)
(훌륭한 강사님들을 과자로 표현해서 죄송^^;)
방에 들어가 앉았는데 다행히 어떤 한분이 어디서 오셨냐며 대화의 물꼬를 터주셨다.
그렇게 두분의 강사님과 질의 응답이 이어지고
질문 여러개도 가능하려나 했는데 하고보니 강사님 한분에게 질문하나도 벅찬시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질문의 범위를 몰라 원론적인 것을 묻고 원론적인 답을 받았다가
점점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 실전적인 답을 받게 되었다.
질의응답 내용을 다른 조원(?) 방원분들께서 워낙 상세히 적어주신터라
포인트만 몇개 집어보자면
부동산 사장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준비되지 않아서 두려운 거라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서 들어가면 된다고
그러게 내가 무작정 들어갈 생각만 하고 있었구나
강사님도 초보시절 외투 여러벌 준비해서 번갈아 입으면서 마치 다른 사람인듯 여러 부동산 들어가셨다고
그리고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있어야 대화도 되고 부사님이 주신 물건이 비싼 건지 싼 건이 확인이 가능하다고
슬럼프 극복
그래서 동료다.
내가 힘들 땐 끌어줄 수 있는 동료를 곁에 두어야
그래고 민폐끼치기 싫어 또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재밌어 진다고
투자하는 직장인
누구나 직장인 투자자가 될 필요는 없다. (과거 월부 포지션은 그러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때 해주어야 한다.
비교평가
지금 비교평가 어렵지만 매물 비교 전에도 여러단계가 있다.
먼저 구를 비교하고
구 안에서 생활권을 비교하고
생활권 안에서 단지를 비교하고
임장은 결국 우선순위 비교하러 가는거다.
딱 붙어있어서 입지가 비슷한데 가격차이가 난다면
내가 생각해보고, 그래도 모르면 부사님께 물어서 알아내야 된다고
그러면 그 지역 커뮤니티적 이유가 있다고 (저단지는 소형 위주라 잘 안 올라, 이단지는 중형 대형이 있어서 자기들끼리 갈아타고 그래서 좋아)
이상형 월드컵, 밸런스 게임
매도 후 대안이 있는가
지금 팔면 손실 실익이 있는가?
더큰 실익이 있다면 갈아타도 되는데
다음 타켓팅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공부하면서 좀 기다려야
호재
GTX 생기면 좋아지지만 그래도 동탄이 서울 못 이겨
그리고 호재는 3년내에 실현되야 호재
그럼에도 하락장에서는 호재도 힘 못 받아
메디컬시티 들어오면 외부에서 자차로 출퇴근할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건 호재가 아닐수도
지방 가나
지금은 소액으로 수도권도 괜찮다.
공부하면서 종잣돈 늘리고 수도권 잘 보라
지방인데 수도권 가나
전주 청주 천안이 트라잉앵글
광역시 보기 전에 공부해야 한다.
바로 광역시 가면 헤맨다.
세개의 도시 형성과정이 비슷
로드맵
목표까지 매핑 다 하고 움직이겠다?
비오는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고
천천히 눈앞의 가시거리만큼만 가면 돼
돈 + 실력
실력은 없고 돈만 있을 때가 가장 위험
그래서 열반 때 투자하지 말라고 하는 거다.
최소 1년은 공부하고 투자해야
지금은 깜깜하고 밑에서 위를 보는 거 같지만
하다보면 위에서 밑을 보는 느낌이 든다.
그때가 투자해도 괜찮은 시기다.
6개월 공부하고 투자하고
역전세 나면 가치를 알고 버티는게 아니라 팔아버린다.
그러면 실력있는 투자자가 그거 잡아가
매도
지금 사는 곳 가치가 떨어진다면 매도 고려해라
사는 집 전세로 줘서 그집을 투자물건으로 활용도 가능
전세물건은 실거주자에게 팔면 계갱권 방어 가능
시기 놓치면 세낀 물건은 투자자가 사가야 함
집이 안 나간다면 부동산 150군데 내놓고
통화내용 괜찮은 곳은 오프로 찾아가고 복비 더블 부르고 해야
그리고 일주일단위로 확인
우리 동네가 안 좋아 보여
투자 공부 시작하고 나서 나타나는 특징 자기 동네가 안 좋아 보여
그 지역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실거주 들어간 것이 아닌가
그리고 자기 지역을 잘 몰라
그래서 투자자들이 들어오고 나서 오르면 상투 잡는 거라고
꾸준히가 답
열심히 했는데 성과가 바로 안 나와
그래서 똑똑한 사람들이 이 판을 떠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온 사람들이 남는다.
과거 시장이 안 좋았을 상황에 꾸준히 투자하신 분들이 지금 부자가 됐다.
쓰다보니 두서가 없고 강사님들 답변내용이 막 뒤섞였다.
이래서 바로 후기 작성을 했어야 했나
아 어쩌다 뽑혔을까 생각해보았다.
후기를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대충 밀린 숙제 하듯이 썼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시킨 것을 다했기 때문인거 같다.
블로그 잘 안하지만 SNS후기 쓰라그래서 썼다.
어차피 누가 볼 것 같지도 않아서 다소 솔직하게 쓰기도 했다.
오랜기간 근로주의에 익숙해져서인지 오더 내려오면 어떻게든 해내는 습성이랄까
여튼 과제에 구멍을 만들지 않았고 그래서 뽑힌 것은 아닐까 추측해본다.
강사님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느낀 것은
부동산 공부가 쉽지 않구나
그간 경매나 배워서 쉽게 돈 벌 생각을 했는데
부동산은 제대로 배워서 성과를 내는 분야구나 생각을 했다.
직장은 하루 10시간을 투입해서 월급을 받는데 왜 투자공부는 그렇게 안 하냐는 말씀도 기억에 남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월부의 모든 강의를 수강해보는거다.
강의는 레버리지지 않나
매달 강의 수강이라
하긴 애들도 학원 다니지 않나 나는 월부학원 다닌다 생각하고
애들 학원은 대학가면 끝이지만 내 학원은 인생이 바뀐다고
동료를 소중히
극 I라 사람 만나는게 늘 설레이고 그러진 않고
어떻게든 혼자 해보려고 했었는데
그러면 성장이 느릴 것 같다.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조모임 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하니 강의 내용이 리마인드가 되고
경험있는 조장님 이야기 듣다보면 뭔가 평면적인 내용이 입체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이런것들은 동료가 없으면 불가능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시너지
그리고 혼자는 외로우니까
외로우면 취약할 때 포기할 수도
포기하면 늙어서도 일해야 할 수도
(첫 조모임 전날 월부에 연락해 조모임 없는 걸로 바꿔달라고 했던건 안 비밀)
꾸준히 하는거다.
하긴 꾸준히 하는것은 쉽지않다.
지금 하는 일도 어쩌다 보니 10년이 되었는데 뭐
싫어도 월급 주니 다닌게 10년이 넘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일이 익숙하다.
막 재밌진 않아도 익숙해져서 편하긴 해
후배들 우왕좌왕하는거 보면 재밌기도 하고
모든 일이 비슷하지 않겠나
그리고 부동산은 인생을 바꿔주는 마지막 공부
대학가기 위해 1번의 공부
취직하기 위해 1번의 공부
마지막 근로주의를 졸업하기 위한 1번의 공부
(이정도면 양파링님하고 약속한 3개는 적은건가)
어떻게 보면 사람의 삶이란 계속 공부해야 하고 성장해야 하고 다소 피곤한 삶일수도
옆에선 드라마 보고 나혼산 보고 하는데 나혼자 헤드셋 끼고 강의 듣고 있다니
왜 나만 이런 생각도 들고
하지만 끝이 있는 게임이라는 거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거
지금 퇴직 한 15년 남았나
15년 일할거 10년만 일할 수도 있다니까
그럼 5년은 ㅎㅎ
가족중에 한명만 깨어 있어도 가족을 평안케 할 수 있다.
와이프 은퇴시키고 애들도 학자금 대출 안 받게 하고
손주들 용돈 주고 좋잖아
지금 좋은 거 한다니까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강사님들
참석해주신 방원님들
진행해주신 월부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ㅋㅋㅋㅋ 저도 강의 전날까지 엄청 고민많았습니다 조모임😏😏
도하 님! 어제 1번 방에서 함께 했던 꿈꾸는 자산가입니다. 처음 어색했던 분위기에 계속 말 걸어주셔서 솔직히 많이 감사했습니다^^ 도하 님 덕분에 부동산 매임 시 유의할 점에 대해서도 미리 좀 생각해볼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묵묵히 하다 보면 저희의 꿈을 이룰 수 있겠죠? 언제 또 좋은 인연으로 만나뵙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도하님 제 앞에서 휴대폰 거치대와 접이식? 키보드 신문물로 다다다다 정리하셨던 내용이네요 포인트만 간결히, 너무 좋아요 ㅎㅎ 저도 계속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