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기초반 13기 3강 후기 [일단 실행하고 20억 벌조 / 카키]

사람들이 해당 구에 거주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이유에 가장 충실한 생활권을 파악해야 한다.

부동산 공부 두달차인 내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부동산은 수학처럼 공식을 대입한다고 다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3호선 독립문역 생활권(강남31분)은 아현 생활권(강남43분)보다 강남역에 더 빨리 도착한다. 하지만 서대문구에 사는 사람들은 도심업무지구에 출퇴근하기 위해 거주할 확률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역2호선 부근에 빨리 접근 할 수 있는 아현 생활권(시청4분)이 독립문역 생활권(15분에 환승) 보다 교통 적으로 입지가 좋은 것이다.

(물론 교통 이외의 여러 측면에서 아현생활권이 앞서기도 한다.)

수요를 끄는 단지(또는 생활권)가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 해야함, 동시에 그 이유는 단지마다, 지역마다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강남구는 교통망이 하도 촘촘해서 역세권이 아닌곳을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역세권인것이 수요를 끄는 요소로서는 다른 구보다 약하다. 반면에 강동구의 경우 어느 단지던 강남가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교통 보다는 커뮤니티, ,환경이 잘 되어 있는 것이 수요를 끄는 요인이 된다. 어떤 곳은 신축으로서의 건물 가치가 수요를 끄는 요인이 되는 곳이기도 하고, 어떤 단지는 학군이 그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 이유에 가장 충실한 단지를 기준으로 내가 투자 할 단지의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

각 구, 생활권, 단지는 각각의 매력의 이유가 존재하고 그 이유에 충실한지 아닌지를 꼭 파악하자!

이것이 자음과 모음님이 강의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던지는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잠실동 에서 학군이 의미가 있는가? - 어디던 다 좋음

강남구에서 교통이 의미가 있는가?

서대문구에서 강남 접근성이 가장 의미가 큰가?

노원구로 이사 가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가 있어서 이사를 갈까?

서대문구에 살다가 마포구로 전출 가는 인구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져봐야 한다.

가장 위험한 것은 종로구에서 강남접근성은 좋지만 도심 접근성이 좋지 않은 단지에 투자하는것 아닐까?

손품을 통해 시간을 save 하는 효율적인 플레이를 해야한다.

요즘은 GIS 가 정말 잘 발달되어 있는 것 같다. 부동산 지인에서 래버리지 할 것들이 정말 많다고 느낀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발품을 통해 재확인 하는 과정을 하다보면 자음과모음님처럼 인구수, 세대수, 세대당인구수 만 보고도 어느정도 선호하는 생활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임장을 열심히 나가고 만보 보다는 3만보를, 3만보 보다는 7만 보를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기존 정보를 이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자. 그리고 이를 통해 아낀 시간을 좀더 의미있는 곳에(예를 들면 앞마당1개 만들 시간에 3개 만든다던지..) 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