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코칭] 6/25 메로나 튜터님과 함께

안녕하세요. 꽁뿡이입니다.


저는 5월에는 너나위님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공식, 그리고

현재 6월에는 열반 기초 77기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완전 부린이입니다.


오늘은 유튜브와 수업 과정을 통해 알게된 투자 코칭을 하는 날이어서

어떤 날보다 설레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투자 코칭 결과, 저 같은 부린이에게는 "강추"입니다.


사전 설문지는 구글 폼 링크에 작성하여 미리 제출하였고, 메로나 튜터님과 약속은 오후 1시 였기에,

튜터님을 뵙기 전까지 어떤 질문을 더 해야할까 고민하면서 여유롭게 아침 버스에 올랐습니다.

(사실 서울 간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기회이기 때문에 고속터미널에서 강남역까지 걸어가면서

주변 동네 분위기와 아파트를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월부 사무실까지 걸어갔습니다^^;;;)


<월부 입구 모습>


고속터미널 도착 후, 강남 인근까지 약 15000보를 걸으니 다리가 아파서,

주변 카페에서 커피(스벅 아님) 한잔 마시고, 문자와 카톡으로 알려주신 위치로

20분 정도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들어가니 운영진께서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아래와 같이 코칭을 위한 출력물을 주셨습니다.

날씨가 더웠기에 시원한 음료로 잠깐 목을 축이면서 제가 제출한 사전 설문지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안내데스크?>


<월부 사무실 내부 모습>


<대기 장소>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운영진 분께서 메로나 튜터님 상담실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상담실 안으로 들어가니 메로나 튜터님께서 환히 웃으며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사실 여러가지 걱정거리가 많기에 뭔가 긴장을 했는데, 긴장을 풀 수 있도록 가벼운 ice-breaking을 하고

본격적으로 제가 제출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리딩해주셨습니다.


<사전 제출한 설문지 출력본>


설문지 뒷면에 보면 추천사항으로 1) 멘토님 필기 사진촬영, 2) 녹음, 3) 대기시간 질문지 복습,

이렇게 3가지 사항이 적혀 있는데 녹음 같은 것은 왠지 부담스러워서 머뭇하고 있었으나,

메로나 튜터님이 먼저 "집에서 한번 더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으니 녹음 버튼부터 켜고 시작합시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배려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 투자 코칭은 아래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너무 세부적인 이야기는 개인적인 내용이라 생략했습니다)


1)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와 나의 개인적인 상황 파악

  1. 직장 : 지방이기 때문에 직장까지 자차로 왕복 2시간 정도 이동하고 있고, 직장으로 핑계로 내가 더 편하게 출근해보자고 직장과 더 가까운 현재의 위치로 이동을 했는데, 아이들이 좋은 입지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실거주해야 하지 않냐라고 말씀하시는데, 저의 이기심에 반성하게 되었네요. (아빠가 아이들의 교육과 좋은 환경을 위해서 조금 더 희생해야 하지 않냐? 맞습니다. 우리 보물1, 2호기~)
  2. 가정 : 현재 아들, 딸 연년생 육아이기 때문에 아내의 고생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해주셨습니다. 처가가 가까이 있기에 도와주는 점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느껴야 한다고 말씀해주시고,... 이에 대한 저의 보답으로 올해 여행을 보내드린 이야기를 하니 잘하셨다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등등등 많이 개인적인 이야기가 오가갔습니다.)
  3. 결론 : 여러가지 현 상황을 고려해볼 때, 현재 위치에 거주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똑독한 실거주 내집마련"부터 하는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현재의 집이 사실 사정이 많은데, 어떻게 현명하게 빠져 나올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신 후, 저의 원래 계획과 생각에 대해서 물어보시길래, 제가 공부하면서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단추와 같아서 '방향이 같아서 너무 다행이다,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네' 하면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저의 생각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이 너무 좋았습니다.)


2) 자산상황 검토 및 개선점 발굴

  1. 현재 자산, 거주지, 소득, 저축금액, 부채를 화이트보드에 요약 정리해주시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하나씩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제가 잘 모르는 부분(특히, 보험 부분)에 대해서 질의응답을 통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공감하면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2. 그리고 가지고 있는 부채에 대해서 향후 내집마련이나 투자를 하기 위해서 정리 정리가 필요한 순서를 명확하게 제시해주셨고, 투자 가용액과 소득 대비 월 저축액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고 앞으로 어떻게 늘리고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꼭 말씀해주신대로 그대로 이행하겠다고 다짐도 하였습니다. (사실 큰 그림이 보이지 않아서 시간이 흐르는대로 부채를 관리하지 않고 그대로 둔 제가 살짝 바보 같기도 했으나, 큰 방향을 먼저 잡고 이야기를 들으니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다.)


3) 여러가지 투자방향 제시 및 소거 작업

  1. 앞의 2)에서 말씀하신 과제를 성실히 수행한다고 가정(수차례 강조)했을 때를 기준으로 저의 로드맵과 향후 추진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해주셨습니다. 현재 나의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펼친 후, 하나씩 비교 평가 후 소거하는 과정을 통해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최종 선택은 아내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해야 하는 저의 몫이라고 하시고, 튜터님의 상황이라면 이렇게 하겠다 등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셨습니다.)
  2. 아파트 분양과 매수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면서 분양을 선택했을 때 갈 수 있는 시나리오와 매수를 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설명해주시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해야하는지도 사례를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3. 해당 지역 내 매수를 한다면 어떤 기준을 가지고 해야하는지, "잃지 않는 투자"와 "싸게 사야한다"는 것의 기준, 협상 후 목표 금액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4. (현재 상황에서는 조금 먼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투자까지 고려했을 때의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면서 현재의 포지션과 준비해야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4) 요약 정리

위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고, 사진 찍으세요라고 하셔서 사진 촬영 후, "감사합니다" 인사드리고 같이 메로나 튜터님과 로비(대기장소)로 나왔습니다.



결론 및 느낀점

나의 개인적인 상황과 재무 상태에서 민낯으로 드러내는 것이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서로 공감과 소통 과정을 통해서 하나씩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시고,

향후 로드랩과 방향을 그릴 수 있도록 코칭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속에 막한 숙변이 내려간 느낌입니다, 사실 계속 전세로 고생을 많이한 탓인지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7월달에 어떤 수업을 들으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여쭤보았는데, 현재 저의 상황에 맞는 수업도

추천해주셨습니다.


여러가지 부동산에 대한 궁금점과 나의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투자를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투자 코칭, 정말 "적극" 추천 드립니다.


코칭을 마치고 메로나 튜터님께서 먼저 사진 한컷 찍자고 하셔서 (사실 제가 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되요?" 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마일~)


"감사합니다, 메로나 튜터님! 주신 과제 성실하게 수행해서 꼭 내집마련 성공한 후,

투자 단계로 넘어가기 전 조금 덜 부린이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하고 월부 문을 나왔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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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Zuser-level-chip
24. 06. 26. 18:58

꽁뿡이님 자세한 후기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