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6기 68조 해뜨면다시]

  • 24.06.25

#1


양파링님의 강의가 시작 되자마자 바로 귀에 꽂히는 문장이 있었다.


들어본 것을 내가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중급반 강의를 2개 연달아 듣고 기초반 강의를 들으러 오니

나도 모르게 '이 번 강의는 알고 있는 내용이 많네.. 새로운 내용을 많이 배우고 싶은데..'란 생각이 들었다.

눈에 익숙한 용어가 나올 뿐 자료를 덮고 혼자 말해 보라고 했을 때 유창히 말할 수 있는가?

답은 아니었다.


그리고 아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것!


#2


임장보고서를 쓰고, 시세트레킹 자료만 만들면 끝인 줄 알았는데

'수익률보고서'가 있었다.

수익률보고서는 투자 전 내가 빠뜨린 것은 없는지 한 번 더 꼼꼼하게 검토하면서

소중한 자산을 잃지 않게 하는 것에 취지가 있다.


수익률 보고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내 집마련을 하기 전에 내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분석해 본 적이 있었나하고..

내가 분석이라고 했던 것들은 돌이켜 보니 객관화 될 수 있는 기준이 아닌 모두 뇌피셜이었다.


>이 가격이면 정말 싼데? 대구에 비하면 정말 싸다. (구미과 대구의 지역위상의 차이를 잘 모른다)

>앞으로 공급이 33평이 많으니 25평은 귀해. 매물이 귀하니 더 잘 팔릴 것 같아(지방은 큰평수 선호함. 다수의 니즈 무시)

>중소도시는 입지보다 신축이지!!(답은 입지+신축)

>모든 사람이 비싼 집을 살 순 없어. 주변 시세에 비해 너무 싸. 싼 가격에 신축 살고 싶은 신혼부부들은

우리 집을 사러 올거야(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이는 가치 있는 집을 사기 위한 판단 기준이 아니었음)

부끄럽지만 나름 합리적인 분석이라 생각하고 안심하고 매수했다.


내가 월부에 오면서 가장 크게 변한 생각 중 하나가 있다.

월부 전: 내가 꽂힌 집을 산다.

월부 후: 입지 분석과 비교 평가 후 저평가된 가치 좋은 아파트를 산다.


수억 짜리 집을 사면서 단조롭게 고민했고 나름 부동산 볼 줄 아는 감이 있다고 자위했다.

그저 눈으로 홀린 집에 수억을 갖다 받치는 행동이

내가 그토록 싫어했던 로또로 일확전금을 벌려고 하는 행동과 다를 바 없음을 깨달았다.


결국 한 번이라도 더 두드리고, 한 과정이라도 더 거쳐야 잃지 않는 투자가 된다는 것..!


#3


대구는 학군, 구미는 환경 같은 요소가 중요하다면

서울은 직장, 교통이 정말 중요한 곳이다.

부동산 투자는 공식이 아닌 이해다.

그 지역 사람들이 왜 그것을 우선시 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또 서울 지역 내에서도 사람들이 중요시 하는 기준이 다르다.


#4


갭보다 중요한 것은 매매가격


매매가격은 수익

전매가격은 수익률


매매가격이 싼 것을 사면 수익을 보는 시간이 빨라지나 투자금이 많이 들어갈 수 도 있다.

전매가격이 좁으면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지만 다음 전세계약 때 투자금이 많이 들어갈 수 도 있다.


투자자는 투자금을 최소화 시키는 투자 뿐만 아니라 전세금을 회수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현금 흐름이 발생하니까!!


# 잃지 않는 투자 기준


저환수원리!


단순 삐까뻔쩍한 비싼 대장 아파트를 사는 것은 투자자가 아니다.

투자자는 입지대비 저평가, 지역내 지역 간 비교평가를 하면서 끊임없이 저!평!가 된 집을 찾아야 한다.


주우이님께서 장미아파트와 공무원아파트를 보여주시면서 저평가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내 눈은 이미 장미에 쏠려있었다. 왜냐? 가치만 봤기 때문에

주우이님은 비슷한 입지 상대적으로 싼 가격 저평가 되어있는 공무원 단지를 선택하셨을 때

이론은 알아도 실제로 단지 대 단지로 비교하니 익숙하지 않은 사고라 신선했다.

모의투자로 끊임없이 비교 평가 연습을 해봐야 겠다.


#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잘 하고 있나?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열심히 하고있나?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를 괴롭힌다. 내 의지를 북돋으려고.

그런데 의지가 솓기보다 의지가 사그라들 때가 있다.

자신이 없어서. 힘들어서.

잘 하는진 모르겠고, 열심히 까진 아닌데.. 힘들다. 왜?

하고있으니까

잘 하든 못하든 하고 있고, 열심히는 아닌데 뭐라도 하고 있다.


일단 하자. 해 나가면서 습관을 만들고 다듬어 가면 된다.

열심히 보다 충실히 하면 된다.






댓글


그림그리는 나나
24. 07. 02. 23:29

잘하실겁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