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3월 신청] 잘못사고 후회말고, 집사기 전 -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너나위, 용용맘맘맘, 자음과모음

저는 그냥 평범한 전업 주부 입니다.
결혼과 출산과 육아로 시간이 후루룩 후루룩 지나가고, 큰 아이가 초등학생 입학을 하니 안정적인 주거환경이 필요하다는 현실에 ‘내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동안 내집 마련을 할수 있던 두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남편의 반대로 무산이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집값은 상승하고,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오래된 청약 통장이 아까워 그동안 무주택을 유지하였지만 분양가가 올라 청약도 무용지물처럽 느껴졌어요. 정보는 너무 많고 그동안 신문과 책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했지만 부동산 공부를 더 하고 내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작년 여름 내집마련 챌린지가 진행이 된다는 이야기에 챌린지부터 시작해서 내마기+내마중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남편에게는 최소한의 제 의견만 전달하고 밀어붙였습니다.
첫번째 관문 전세 중도 퇴실
지금의 전세집의 만료까지 아직 6개월 이상이 남아있어서 저희가 다음 임차인을 구하고 이사 계획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주인에게 전화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막상 전화를 하니, 집주인은 오예~ 중계수수료도 아끼고 전세금도 올려받는다~며 흔쾌이 예스를 외쳤지만, 문제는 남편… 왜 지금 집을 사냐, 내년이면 집값 떨어진다, 중계수수료 아깝다….등등 협조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셋집을 내놓기가 무섭게 다음 임차인 계약자가 나타나고 집주인이 오케이 하셔서 집을 내놓은 당일 가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남편은 급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 했지만 이사를 가야만 하는 형편이 되어버렸죠. 아직도 지금 집을 사야하냐는 남편에게, 저는 왜 내 집에서 살아야 하는지를 남편에게 세뇌를 시키고 있습니다.
예산
그동안 대출은 무서웠습니다. 올라가는 집 값을 보면서 대출이 더 무서워졌습니다. 대출은 얼마나 받아야 안전한지, 영끌이면 어느 정도인지 감도 없던 저는 지금까지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금에서 해결하거나 모자란 자금은 조금 더 대출을 받으면 되지, 라고 막연하게 상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강의에서 적정 대출과 예산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셨고 저 또한 저에게 맞는 자금을 계획할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외벌이에 아이들이 학령기에 들어가는지라 저축액을 조금 더 남기는 안정적인 예산을 계획하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찾기
저는 식구가 많아도 작은 평수의 집이라도 부대끼며 살아갈 생각은 있었지만, 화장실 2개는 필수였습니다. 서울에 내집 마련을 하고 싶었지만 20평대라도 화장실이 2개인 경우는 신축이고, 신축 단지들은 저의 예산을 훌쩍 넘어가고… 화장실 2개인 아파트는 모두 30평대 였어요. 그래서 30평대 화장실 2개인 구축, 그 중에서도 수리가 되어 인테리어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집을 보기로 했습니다.
저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중 아직 가격이 덜 올라간 용인 수지를 후보 지역으로 선정하고, 강의에서 배운대로 저의 상황에 적용시켜 보고 있는 와중에, 10.15 대책이 나오고는 정말 조급증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보고 있던 단지의 매물은 뿅! 없어지고, 그나마 있던 매물은 호가와 실거래가가 톡,톡 올라갔습니다.
불과 한두달 사이에 저의 예산을 벗어나는 매매가로 결국 급지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오더군요. 강의에서 그래도 내집마련은 해야하고 낮은 급지에서라도 선호도가 있는곳을 찾아보자 라는 강사님들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매물을 찾았습니다.
임장
10.15 이후 매물이 소리 없이 빠르게 줄어 들었습니다. 매물 임장 예약을 하고도 당일에 매도인이 호가를 몇천씩 올리기도 하고, 매도인의 조건에 맞춰주지 않으면 매물을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매도인 우위의 상황임을 몸소 느끼며.. 매도인과의 타협이 불가한 시장임을 느끼며…. 그래도 제가 볼 수 있는 매물 중 저의 조건에 맞는 매물 찾기를 계속 시도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들도 저의 예산에 벗어나는 매물과 후보지가 아닌 매물도 적극 추천하셨지만 강의 내용을 잘 생각하고 부사님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남편의 직주근접이면서도 지역 내에서도 학군의 인지도가 있는 수원 영통/망포의 구축 아파트 단지들을 후보지로 정했습니다. 제가 후보지로 찾은 아파트 단지들은 비록 서울 중심지 까지는 한시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남편은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곳들이었습니다. 그 중 구축이지만 지하2층 주차장까지 엘베가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에 신축/준신축 아파트들이 많고 학원가와 생활 편리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단지였습니다. 그리고 영통의 선호도가 높은 중학교도 이 아파트 근방으로 이사 예정이고, 아파트 단지 주변도 학교와 어린이집으로 둘러 쌓인 곳이라 아이 키우기에도 안전해 보이는 곳을 선정하였습니다.
비록 급지는 내렸지만, 최악은 피하자는 유디님의 말씀을 복기하고, 최소한 주변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로 추후 매도가 가능한 아파트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협상과 계약
제가 후보지로 삼은 단지는 전고점을 회복해 나아가고 있었고, 제가 본 매물은 샤시까지 올수리가 되어있어서 애초에 가격 협상은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부사님께 매물의 상태와, 제가 매도인에게 맞출 수 있는 부분을 계속해서 설명드리고 또 말씀드렸습니다. 완고하던 매도인과의 협상이 이루어졌고, 결국 6억원대 초반의 집을 5억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낮춰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협상이 가능해서 얘기치도 않게 보금자리론 대출 신청도 가능했고, 저의 경우 다자녀라 대출 승인 시 금리 할인도 적용하여 3%대 초반의 대출 금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너나위님께서 강의중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용맘님께서 두드리면 열린다라고 하신 말씀이 새삼 와 닿았습니다.

마무리
결혼 후 비행기 타는 가족 여행 한번 가지 않고 살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할 것 다 하고 양가 부모님들의 지원을 받아 좋은 것 쓰며 좋은 집에 사는 모습을 보며 허탈감이 오기도 했습니다. 육아는 템빨 이라는 말에도 귀 닫고 아이옷도 얻어 입히고, 이월 상품만 사주면서 이렇게 까지 아껴야 하나 스스로도 의문이 들었을 때도 많았지만, 결국 아꼈기 때문에 내 집 1호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내집마련 후기를 남기게 될 지도 몰랐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부자가 뭐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대충 얼버무리는 대답을 했었지만, 지금의 저는 아끼고 절약하지 않는 부자는 없다라고 정확히 이야기를 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급지를 내려 1호기를 마련하여 아쉽기도 하지만, 징검다리를 하나 더 건넌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월부를 친구삼아 부동산 공부도 계속하고 지혜로운 소비를 하면서 저에게 다가올 내집 2호기를 준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강의해주신 강사님들과 월부 멘토님께 마음 담아 감사드립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msick2님!
좋은 글을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sick2님의 글을 인기글로 지정하였습니다. *인기글 지정시 제목이 잘리지 않도록 일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거나 의견은 언제든지 고객센터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월부 커뮤니티 운영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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