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할때 비선호 지역까지 다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 여쭤봅니다.
어제 실준반 조모임 활동으로 부천지역 분임을 진행하였는데요..임장을 하면서 어떤 곳은 교통, 학군, 환경등 입지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환경과 그렇지 못한 환경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다음 주에 단임을 진행하기에 앞서 입지적으로 투자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곳까지 단지 임장을 해야 하는지와 해야 한다면 왜 해야 하는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의 단지임장시 같은 연식, 비슷한 가격대, 같은 입지와 생활권임에도 전부다 각각 단지임장을 해야 하는 이유도 궁금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임장을 하는 이유가 같은 생활권 내에서 1등 뽑기 위함이 아닌 서로 다른 지역의 매물 중에서 동일한 투자금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임장이 고되고 힘들어서.. 하기 싫어서 여쭤보는 게 아닙니다.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예비 투자자가 올바르게 배우고 익히기 위해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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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즤 : 안녕하세요 쓰리도님~ 단지임장에 대해 궁금하셨군요. 저도 처음에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단지임장에서 비선호지역까지 다 봐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 좋은 곳까지 봐야 좋은 곳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2) 어디에 더 좋은 투자 기회가 올지 모릅니다. 월부 투자방식은 저평가된 아파트에, 소액으로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시장상황과 가격이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미리 모든 단지를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3) 지역을 제대로, 많이 볼수록 지역을 보는 눈이 생기고 이를 다른 지역 임장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명인 : 쓰리도님 안녕하세요^^ 매일 A++ 등급의 고급 스테이크만 먹는 사람은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퍽퍽함을 모르겠죠? 그런 것처럼 투자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곳의 단지까지 꼼꼼히 보셔야 선호도가 높은 곳과 선호도가 떨어지는 곳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1등을 뽑는 것이라는 행위 안에 순위를 매긴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좋지 않은 것을 모른다면 순위를 매기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이것이 한번 지역 임장을 가실 때 꼼꼼히 임장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김인턴 : 가치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 비슷하게 보여도 단지마다 갖는 특징이 다르고, 이런 차이점이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직접 가서 보지 않는다면 왜 좋지 않은지, 좋은 곳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알기 어렵고 디테일한 구분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구요 :)
여정기 : 안녕하세요 쓰리도님~! 비선호되는 지역이라도 가보실 것을 추천을 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안 좋은 곳도 가봐야 좋은 곳이 얼마나 좋은지 파악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지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은 안 좋은 곳까지 가보고 어떤 요소가 지역민들이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기에 안 좋은 곳까지 넓게 배워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은하리 : 안녕하세요 쓰리도님 :) 임장하기 전에 입지 요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신축이지만 균질성이 떨어지고 교통도 불편해서 선호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동네가 있습니다. 그런 지역도 임장하는 이유는 다음의 이유일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실제 지역의 분위기, 선호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장을 가서 비선호되는 지역임인지를 직접 임장을 가서 확인하는 것과 짐작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임장했던 경기도 북부의 한 지역은 서울 주요 직장으로 출퇴근하는데 지하철만으로 최소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지하철역 접근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역세권 단지들의 가격이 구축임에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이용은 어렵지만, 택지가 상당히 잘 갖춰져 있어서 교통과는 별개로 그 지역민의 선호도가 높은 생활권이 있었습니다. 수도권은직장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교통 접근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하철 역에서 멀어서 이용이 불가능한 다른 생활권은 신축이라도 선호도가 떨어질거라고 생각하고 임장을 가지 않았다면 그 생활권도 선호도가 있는 생활권이라는 걸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덧붙여, 같은 연식, 비슷한 가격대에 같은 입지와 생활권임에도 단지임장을 하는 이유는 같은 생활권에 위치한 단지라도 단지의 외부의 입지적인 요소와 내부의 컨디션에 따라서 거주민의 선호도가 조금씩 다르고 이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 모든 단지의 매물을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단지임장을 통해서 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되는 단지를 비롯해서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곳, 수요가 있는 단지를 중점적으로 매물임장을 하는 편입니다. 분위기 임장을 하고 단지를 선택해서 단지임장을 하게 된다면 내가 놓치게 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단지임장을 왜 해야하는지, 다 해야하는지 그런 의문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단지임장을 꼼꼼히 했던 앞마당과 그렇지 않은 앞마당은 투자 기회가 왔을 때도 스탠스가 다른 것 같아요. 잘 아는 지역은 아 이 단지가 싸구나라는 느낌이 바로 오는데 그렇지 않은 단지는 긴가민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석대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임을 믿으시고 차근차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케익교환권 : 안녕하세요 쓰리도님! 더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서는 비선호단지까지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은 같은 생활권에서 제대로된 1등을 뽑아야 다른 지역의 매물까지도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쓰리도님께서도 시장에서 사과 사실 때 상처난 사과랑 예쁜 사과가 있는 매대 앞에서 눈으로만 보시고 예쁜 것들을 고르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사과를 들어보고 상처난데가 있나 없나 꼼꼼히 살펴보셔야 예쁜 사과를 고를 수 있는거죠~ 그런것 처럼 지역의 비선호단지까지를 다 보셔야 어느게 정말 예쁜 사과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단지임장 화이팅입니다!
프메퍼 : 안녕하세요 쓰리도님 말씀한 것처럼, 단지임장을 구석구석해야하는 이유는 처음에는 그 선호요소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직접눈으로보고 느껴야 그 차이를 확연히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임장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셔서 꾸준히해보시면, 말씀하신 부분들을 바로바로 구분할 수 있는 눈이 생기실 거에요!
버린돌 : 안녕하세요 쓰리도님 :) 단지임장의 목적은 선호요소를 알기 위함도 있으며, 나의 편견을 깨기 위함도 있습니다. 여러 단지 중 최고의 투자를 하기 위해 상위, 하위, 선호, 비선호 단지까지 다 보시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답답하실 수 있겠지만 무언가를 깨닫기 위해 일정 양을 투입해야 하는 시기이니 꾸준히 하시면 분명히 도움되실거라 생각해요 :)
호재라이언 : 안녕하세요. 비선호 생활권의 비선호 단지까지 임장을 하는 것은 어렵게 모은 종잣돈으로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갖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생활권, 같은 연식, 같은 가격대, 같은 입지여도 단지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선호하는 곳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단지임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세르정 : 안녕하세요 쓰리도님, 월부에서 투자하는 방식은 가치대비 저평가 되어 싼 매물을 사서 가격이 가치를 찾아갈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그러려면 해당 단지의 가치를 알고, 말씀 주신 것 처럼 동일한 투자금에서 내가 매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가치의 단지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비교평가의 방식을 활용하게 됩니다. 먼저 가치를 알기 가장 쉬운 방법은 좋은것부터 안좋은것까지 다 보는 방식입니다. 좋은것들만 본다면 이 "좋다"라는 추상적인 의미를 가치와 연결시키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좋지 않은 단지들을 봐야 상대적으로 더 좋은단지를 비교해서 골라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생활권에서 모든 단지를 보는 이유는 입지 가치는 모두 같아도 그 생활권안에서도 살고싶은 단지들의 이유가 각각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어떤 단지는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서 좋아하고, 어떤 단지는 주차장이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거주가 편리하고.. 등등 선호하는 요소들이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단지를 확인하며 이 생활권에서 어떤 단지를 살고 싶어할까 알 수 있습니다. 꼼꼼하게 단지임장 하시기 위해 궁금한것을 풀어나아 가시는 쓰리도님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