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바] 두 번째 열기, 건방지게도 튜터의 마음을 알게 한 한 달_마지막 조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인간 조르바입니다.

어느덧 마지막 조모임을 마쳤습니다.

사실 완전 T 100%인 저는 그 무슨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눈물을 잘 안 흘리는데요.

마지막 조모임때는 울 뻔 했습니다. 저도 놀랐어요.


두려웠던 처음


이번 조활동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조장으로서 건방지게도 튜터의 마음을 알게 해 준 조 활동이었거든요. 월부에서의 비전은 없고 그냥 돈버는거에만 집중하자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조모임을 통해 기버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돌아갈 수 없어요.


이번 조모임이 특별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되돌아 보니,

끊임없는 핑 - 퐁 - 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감사하는 마음을 겯들인



저희 조는 열기가 첫 정규모임인 분이 7분이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분들에게 월부 생활을 어떻게 스며들게 할까 너무 조심스러웠어요.

많은걸 알려 드리면 도망가실 것 같고, 질문에만 답하는 식으로 임하면 얻는 것이 제한적일 것 같았거든요.


[조원분들을 맞이하기 전에 쓴 글. 첫수강자분들을 생각하면서 썼었어요]


그래서 어떤 정도로 말씀을 들여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이 모든 고민이 무색하게도 조 안에서 '핑'을 먼저 주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퐁'이 이뤄졌습니다.


그 때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조장이 뭔가를 다 하면 절대 안된다는 말의 의미를요.


'핑'에도 여러 종류가 있었어요.

매일 아침 원씽을 올리는 핑,

임장 발도장을 올리는 핑,

기사를 올리는 핑,

궁금한 걸 먼저 물어보는 핑,

그 모든 핑이 전부 다른 색, 강도로 오고, 거기에 맞춰 퐁도 자연스럽게 오고 갔습니다.


조장 한명만 원탑으로 말을 하게 되면 여러 종류의 핑을 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러 퐁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조원분들 스스로 핑을 주시고,

거기에 반사하여 퐁이 오니 대화가 활발하면서 저도 모르던 것들을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지는 마지막


열기 첫수강자가 많아서 걱정이라고 생각하던 저의 교만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이 때가 되니까 튜터님들, 멘토님들이 왜 그렇게 엄청난 시간을 갈아서 잠을 아껴가며 저희에게 나눠 주시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오는 퐁, 그리고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으로 제 가슴이 뛰는걸 경험했거든요.


튜터가 아닌 저 조차도 제가 하는 말 한마디, 공유하는 링크 하나에 많은 분들이 감사해 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뭐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에 주제넘게 나눔글도 쓰고, 운 좋게 인기글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무려 너나위님과 같이 있는 글]


그리고 신이 나서 나눔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저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월부 활동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를 성장시켜준 조원 분들 진심을 다해 감사 드립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도로도로동동님 아쉽게도 임장을 가지 못했지만 어색하고 어려웠을 월부 활동에 잘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리즌님. 우리 중에 가장 투자 경험이 많은 투자 선배님, 지금 가지고 계시는 자산을 발판 삼아 언젠가는 월부 1호기 후기글을 쓰실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쑤비님. 수도권 거주민만 있는 조톡방에서 소외감도 많이 느끼셨을 텐데 티내지 않고 잘 적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도전하는 한달, 많은걸 얻어가시리라 믿습니다.


초록맛브로님. 초반 텐션 업의 일등 공신이자 실행력 갑 브로님. 덕분에 지역에 대해 비교평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꼭 올 해 안에 1호기 후기 글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펑션님. 아침마다 원씽으로 하루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반에 원씽없는 조톡방이 너무나 조용해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덕분에 아침을 열 수 있었습니다. 꼭 벽을 깨는 경험을 하시깁 바랍니다.


월드빌님. 조원 중 유일한 자영업자로 바쁜 와중에도 조모임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사님이었단걸 더 일찍 알았다면 전임연습을 했을 텐데 아쉽네요 ^^ 다음에는 실전반에서 봐요


우리 행씨들..

행건부부님, 우리 조 비공식 오락부장 ^^ 항상 조 텐션을 밝게 끌어 올려줘서 감사합니다. 임장 때 대일밴드 주신 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행복이든님. 년년생 아가들을 키우면서 책도 읽고 단지도 비교하셨다는 말씀을 듣고.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과정을 완수하신 것 너무 대견하고 멋집니다.


행부로드님 분임떄 보았던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또 같이 임장을 가고 싶었습니다.7월에는 자실을 하는데 지나가면서 만나면 반갑게 인하세요. 힘들고 어려운 가으이 일정 완수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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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어user-level-chip
24. 07. 02. 18:23

크으 넘나 고생많으셨습니다 조르바조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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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쑤비user-level-chip
24. 07. 02. 18:29

아 뭐에요 조장님♡^ 이렇게 울컥하게 감동적인글을 남기시다니.. 조원분들 조장님 모두한달간 좋은영향을 주셧어요~ 첫 임장도...^-^ 저에겐 잊지못할 첫 조모임이였어요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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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도로동동user-level-chip
24. 07. 02. 18:47

저의 월부 첫 조 21조와 조장 조르바님 잊지 못할거에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