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이제 월부 2년차가 된 얄라하비비입니다.
2년차이지만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때문에 앞마당은 커녕 제대로 된 반마당도 없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투기, 서투기, 열중, 열기, 실전준비반 수업 등을 들으며 임장보고서는 여러개를 작성했지만, 임장은 제대로 할 수가 없었거든요. 휴가 때 틈틈히 맛보기로 분임, 단임을 해보는게 전부였고 그 시간만큼은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었습니다.
수업에서만 듣던, 내가 지도에서만 보던 단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단지에 대한 느낌을 느껴보는 것이 즐겁더라구요.
두달 전 남편과 함께 한 투자코칭에서 올해 서울 투자를 목표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가이드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가진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급지를 중점적으로 보았고 올해 공급이 많아 가격이 눌려있는 곳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저번 달 이번 달 오프가 길게 나와서 한국에 길게 머루를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 졌고 본격적으로 저도 임장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공급이 많아 기회가 올 꺼라고 생각했던 곳을 뒤져본 결과 저희가 가진 종잣돈으로는 어렵다는 결론이 낫어요.
다른 지역을 같이 비교 해보니 싸다는 확신은 있었으나 금액이 부족했습니다. 부사님께 제가 가진 금액으로는 어림없다 빨리 딴데 가보라는 소리도 들었어요 ㅠㅠ 그래도 욕심을 내 본다면 실거주는 가능 할 것도 같았습니다. 일단 킵하고 다른데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전세집을 알아보면서 알게 된 동네에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 많은 곳의 대장 단지가 -25%까지 떨어진 걸 알게 됬고 그 단지를 중점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제한된 시간안에 많은 걸 해야 했기에 앞마당도 아니지만 바로 매물임장을 했어요.
전세집을 알아보면서 그 동네 아파트를 알아보고 다닐 그 때, 사실 그 때가 서울이 가장 쌀 때였네요ㅋㅋㅋ 근데도 저희 부부는 까막눈이었나 봅니다. 그저 전세집을 알아볼 뿐. 매수는 생각도 못했죠. 그 때 샀으면 정말 싼 거였는데, 공부한다고 수업듣고 임장하러 돌아다녔지 실제적으로 싼지 비싼지를 몰랐습니다. 가격에 감이 아예 없었어요. 역시 가치를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올라간 전세가 덕에 그 동네 신축 대장 단지를 가격 협상만 한다면 살 수 도 있을 것 같아 설레었어요. 그만큼 전세가율이 많이 올라줬고 가격도 많이 조정된 상태였습니다. 근데 막상 부동산에 가보니 제가 사고 싶은 매물은 이미 날아간 상태고 후순위 단지만 남아있었고 부동산에서는 그거라도 빨리 잡으라고 재촉을 했어요. ㅠㅠ
투자 경험이 없으니 멘탈은 흔들렸습니다... 이 때 부터 조급해 지기 시작했어요. 이번 기회 놓치면 또 가격에 저 멀리로 날아가 버릴까봐요 ㅠ 그럴 때마다 남편은 가격이 전고점에서 20~25%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사지 않겠다는 가이드를 지키고, 꼭 사기 전에 매물 코칭을 받고 결정하자고 다잡아 주었습니다.
다시 다른 곳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평가 된 서울의 3-4급지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였습니다. 둘 다 괜찮았지만, 4급지의 아파트와 3급지의 아파트의 평수는 차이가 낫고 저희 부부는 매우 헷갈렸습니다. 그리고 매물코칭을 받았어요.
매물코칭을 받고 기다리는 하루동안 저희가 보고 찜해놨던 단지가 날아갈까바 너무 조마 조마 했어요.
제주바다님이 두 단지 모두 괜찮고 가격 조정 가능 한걸로 해도 좋다는 가이드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 단지의 부동산에 연락하고 매물 사겠다 가계약을 하러 갔습니다. 그러고 약속을 잡고 부동산을 갔는데
갔더니 매도자가 전화를 안받아요.ㅠㅠ 부부 부사님이 번갈아가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요... 매도자가 매물을 더 높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팔고 싶어했습니다. 그 동네 대장 단지였고 때마침 아파트 보겠다는 손님이 많았나 보더라구요. ㅠㅠ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에 아파트 보겠다는 두 손님이 있었고 그 두팀이랑 계약이 되지 않으면 저희한테 연락을 한다고 했어요. 이 때 부터 맘이 또 조급해졌습니다.. 이러다 또 상승장 오는건가 싶고, ㅠㅠ
그래서 투자코칭에서 오케이 받았던 다른 단지를 털어서 가격협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 조정은 커녕 호가를 되려 올려 부르더라구요. 좀 더 뒤져보자 하는 와중에 처음 가계약을 하려 했던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매매 가능 할 것 같다구요. 저희 부부를 마지막 보루로 깔아놓고 더 높게 팔려고 하는 매도자가 조금 밉기도 하고 일전에 약속을 다 해놓고 바람을 맞춰서 기분이 상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협상했던 가격대로 살 수 있게 된다 생각하니 좋았습니다. 남편이 부사님께 이렇게 저렇게 말을 잘 했는지, 부동산에서도 수수료도 많이 깎아주었어요.
그렇게 서울에서 1호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아직도 어떨떨해요. 3년 전만 해도 저는 정말 부동산을 하나도 몰랐고
하염없이 올라가는 아파트 가격을 보면서 왜 진작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지 후회도 했어요. 그 때 깨달은게 하나 있다면
자산을 사지 않고 현금만 저축하면 결국엔 인플레이션에 절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월부 유트브를 통해 강의도 듣고 맘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합심해서 1호기도 하게 되었네요.
그동안 월부강의를 통해서 습득한 지식도 너무 많고 도움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값진 것은 함께 하는 동료들이었던 것 같아요. 같이 하는 동료가 있어서 여기 까지 올 수 있었고 1호기를 하는 데도 정말 큰 지지와 도움을 준 우리 지기방 동료들 너무 감사합니다. 복리매직님, 캔님, 고독한 홍대리님, 도하요님, 택님, 마음바름님을 비롯해서 저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조원으로 받아들여주신 모든 동료 분들께 감사하고 싶어요.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1호기 축하드려요~!!!
투자기 잘 읽었습니다~ 1호기 축하드려요~👏👏
1호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