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님께서 강의 초입부에 아래와 같은 말씀으로 시작해주셨습니다.
"어떤 무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기 자체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 입니다"
현재 서울이 싸졌고 수도권도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가 온다고 주변에서 많이 말을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투자라면 결국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서울이든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2년뒤 4년뒤 내가 활용할 무기가 있어야 되는 것.
즉 공부만 하지 말고 실전 투자를 정말 해야 되는 시기임을 먼저 각인 시켜 주셨습니다.
1) 지방투자 2가지 방법 - 가치성장투자, 소액투자
지방에서도 가치 성장 투자가 가능한데, 수요의 한계가 아무래도 있다 보니 그 범위가 넓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을 떠나서 가치성장 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열망이었습니다.
누구라도 갖고 싶은 단지, 내가 여기 산다고 하면 왠지 어깨가 올라가는 단지.
그리고 가치 성장 투자는 수익률이 아닌 수익을 보고 접근한다는 개념까지 적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투자는 소액 투자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저의 방향성이지만 저는 소액 투자에 맞지 않는 생각 회로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액 투자의 특징 중 하나는 best를 고르기는 힘들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말했듯, best는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단지이기 때문에 소액 투자의 기회를 거의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소액 투자에 해당 하는 단지는 best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단지가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을 때, 저는 좋고 나쁨의 이분법적 관점으로 좋은 단지만 눈여겨보려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단지 별로야~' 하고 쉽게 제쳐버리기 보단 그래서 가격이 얼만데?
어? 생각보다 많이 싼데? 그럼 투자 후보로 고려해볼 수 있겠다' 라는 식의 사고 전환을 할 것입니다.
또한 저평가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 소액 투자의 중요한 개념이었습니다.
1등 뽑기는 물론 제가 계속 연습해야 될 부분이지만, 너무 거기에 매몰 되다보면
실제 제가 할 수 있는 물건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맞이할 때가 많을 것입니다.
적당히 저평가 된 단지 중에 제가 할 수 있는 단지를 골라 실전 투자하는 것이
소액 투자에 있어 정말 중요한 방향성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 지방도시 선호의 특징 - 도시별 선호와 가격결정요소
부산 수영구를 임장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부산에서 선호하는 급지라고 들었는데
왠 도시가 어수선하고 전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유명한 남천동마저도 제 눈에는 그렇게 매력적인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기준으로만 지역과 단지를 바라보다보니
지역의 선호 요인과 가격의 이유를 파악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튜터님께서는 부동산은 이해가 아닌 공감임을 다시 한번 말씀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애 키울 수 있겠어,,? 별로다" -> (그건 니 생각이고 ㅎ)
각 지역마다 가격결정요소가 당연히 다르고 저희가 현장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는 이유는
그 다른 요소들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그 본질에 맞지 않게 저의 주관적인 시선으로만 이해하려고 했던 고집을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을 이번 강의를 통해 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광역시와 중소 도시, 그 안의 각각의 도시들마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요소를 정리할 수 있었고,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투자라는 것은 계량화하거나 완전한 규칙을 찾을 수 없는 게임이기에
현장 임장과 임보를 통해 선호도를 제대로 알아내는 데 저의 방향성을 두어야 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지방투자 공략법 - 지방투자의 3가지 핵심요소, 실전투자를 위한 3가지 확인사항
지방 투자의 핵심은 싼 가격 뿐만 아니라, 적은 투자금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무피, 플피를 찾으라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가치 있는 자산을
저의 1년 저축액 내로 투자해나가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투자는 장작을 쌓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떼깔 좋은 장작을 한 두개 쌓는 것보다
썩 괜찮은 장작을 4개, 6개 쌓는 것이 더 불도 크게 붙고 오래 타오를 겁니다.
이와 같이 1년에 차곡차곡 한 채씩 투자를 해나가는 것이 저와 같이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스크도 말할 필요 없이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
특히 공급을 파악할 때 양적인 파악 뿐만 아니라, 질적인 파악에 대해 말씀해주신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공급량을 떠나서 해당 공급이 현재 내가 투자하려고 하는 지역 혹은 단지에 영향을 주는 공급인지
판단하는 방법, 이를 위해 과거 전세 가격 흐름을 파악해보라는 디테일까지 이번 임보에 bm하고 싶은
요소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악의 리스크는 역전세, 잔금 등이 아니라 투자를 안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보게 되었습니다.
4) 마인드
이전 강의에서도 해주셨던 말씀인데 투자는 점이 아닌 선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점을 찍는 게 저한테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고 그것을 목표로 달려갈 것입니다.
하지만 점보다 중요한 것이 선이라는 사실을 저는 기억 해야 될 것입니다.
아직 찍은 점이 적어서 선이라는 개념이 가슴 깊이 다가오지 않을 수는 있지만
좀만 내 상황에 대입해보면 가족과의 시간, 회사에서의 관계 등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
저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 혹은 공동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점에만 매몰되지 말고, 점을 찍는 행위 자체를 지속할 수 있는 지금의 선택은 무엇인지
조금은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호박처럼 거절하는 대신 이 부분을 생각해보면서 현명한 의사 결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의 자료에 나온 아래의 문구를 나누면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래하는 것보다 우선한 가치는 그 어디에도 없다. 모든 행동의 기준은 지속성에 맞추어져야 한다"
좋은 강의로 지식과 동기부여를 불어 넣어주신 권유디 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모든 행동의 기준은 지속성에! 저도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꾸준히 해야만 할 수 있는 제 상황을 다시 인지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와닿았던 것 같아요! 찬근님 강의들으시느라 넘 고생많으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