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47기 69조 Jeff]

  • 23.10.09

*강의후기지만 제일 첫 줄의 제목처럼 쓰다보니 '수강후기' 또는 '수강 후 넋두리'라 제목을 적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월부기초반을 바로 지난달에 첫 수강하고, 그러나 충분히 투자공부에 필요성을 인정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바로 다음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의심은 많지만 주류에서 벗어나면 두려워하는 성향이라). 용어도 생소하고 의지도 크지 않은 상황. 최근 인사이동하여 업무량도 급증하고 거주지도 옮겼으며 주 1회 쉬게 된 제한적인 근무 환경. 실제 힘든 것은 맞지만 또 이러저러한 핑계거리를 찾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카톡 조모임방에 들어갔습니다. 강의이력, 개인정보, 목표 등을 작성하는 구글폼을 보니 고수들도 있고 모두 의지가 넘치는 분들이더군요. 꽤 걱정이 되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일정에 따라 두 모둠으로 나누어 토요일에 첫 분위기임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이기 전에 준비할 것이 많더라구요. 강의도 3강까지 들어야하고 지역을 간략히 공부하고 루트도 짜봐야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지만 그만큼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더군요. 알수록 보인다는 격언처럼.


강의에서 마주한 강사님의 첫인상은, 매우 자신감이 넘친다는 느낌. 그러면서도 귀여우셨습니다. ^^

강의 내내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듣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무엇일까, 무엇을 가장 궁금해할까, 어떤 점을 가장 힘겨워할까 이런 생각들에서 비롯된 강의였습니다. 제 머릿속을 들어갔다 나와야 할 수 있는 내용과 흐름이었으니까요.


임장이 필요한 이유, 알겠습니다. 임장이 힘들 때 어떤 마음을 먹어야하는지, 알겠습니다. 임장이나 임보작성이 지속하기 힘들 때 그 자체에 매몰되지 말고 임장과 임보를 쓰는 목적에 보다 집중해야하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부동산사장님과의 대화사례, 매물임장 방법과 같은 세부적인 사례를 듣고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임장을 한 번도 안해봐서 모르지만 그간 전셋집 구하러 다닐때의 기억이 나서 재밌었습니다.


월부는 기능적인 투자 방법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태도와 마음가짐, 의지를 갖고 다잡는데 더 주안점을 두는 것 같습니다. 번아웃증후군을 겪고있는 40대 중반 독거직장인의 맞춤 투자교육 같으면서도 반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네요. 아무튼 뒤쳐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느낌과 넋두리를 겸한 생각분출 후기였구요,

이제 적용해보고 싶은 점을 써보겠습니다.


  1. 주 1회 임장(4회/월), 꼭 하겠습니다. 강의에 나와있는대로 초심자의 상황에 맞춰 투박하고 잘 못해도 '그냥' 해보겠습니다.
  2. 사전 준비(공부), 어플사용, 체력적 어려움 등이 가장 커다란 장벽 같습니다. 우선 1개월 일정표를 작성하고 주 20시간, 일 2시간 이상 공부하고 시간투자 해보겠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3. 가치, 가격, 비교평가 이 세가지가 가능한 것을 목표로 머릿속에 염두해두도록 하겠습니다.



넋두리만 길었지, 적용할 점은 별로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쓰면서 조금이나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댓글


긍윤
23. 10. 13. 09:41

주1회 임장가기!!!!너무 멋지신데요!!👍🏻jeff님오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