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전 27기 2급지로 "센쓰 업고 튀어" 지혜로운지혜] 첫 실전반 복기글; 모든 종류의 이별은 익숙해질 수 없는가

안녕하세요

지혜로운 투자자가 되고싶은 지혜로운지혜입니다.

월부에 온지 2년 드디어 첫 실전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 하는 건 모르겠고 그냥 완수하자 라는 마음으로 주어진것들을 그냥 내가가기 급급했는데요.

돌이켜보니 제가 실전반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은

함께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임장할때마다 기가 막히게 비가오던 2024년 6월,

센쓰튜터님, 센업튀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애쓰고 있었다.

실전반에 오기 전,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지도 못한채, 덩그러니 혼자 서있는 기분이었어요.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가야할지 ... 그저 가야하는 것만 아는채

세상에 버려진 기분이었습니다.

월부에서 가장 힘든 건 저라고 생각했지요.

환경, 상황 모든 것이 가장 힘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제게 천운이 닿아 실전반을 가게 되었습니다.

'실전반에 가면 답이 나오겠지, 실전반에 가면 알 수 있을거야.'

기초반에서는 알려주지 않은 실전반만의 비밀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전반에 가면 제게 정답이 주어질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전반에 오니 있던 건 그저 '열심' 뿐이었습니다.

뉴욕에 가서도 비교평가를 하시고 1등을 뽑으셨던 마음바름님

8살 쌍둥이들을 떼어놓고 주말마다 임장을 나오시는 채채나무님

멀리 광주, 당진, 원주에서 첫 차를 타고 달려오시는 로건파파, 포도링, 새댁티라노님

많이 잔다고 하시지만 누구보다 잠을 줄이며 임보쓰시는 느린다람쥐님

건강이 원씽이라고 하시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는 엄마책방님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하시면서 5만보를 걷고 그 다음날도 웃으며 임장하시는 신히이이이님

어느 누가 쉬운 환경에 있을까요

어느 누가 투자하기 완벽한 상황에 있을까요

모두 그저 미래를 위해 오늘을 참고, 오늘을 견디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실전반에서 '열심'이라는 자산을 쌓았습니다.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 어디에 있던 우리는 "센업튀"

돌이켜보니,

이번 실전반에서는 유난히도 깔깔 많이 웃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놀리고 웃기고 장난치고 정말 재밌고 유쾌한 시간들이었어요.

임장을 그리고 투자를 이렇게 즐겁게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힘든 시간들이었음에도 힘들지 않게 보냈던게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힘들때 힘들다고 하면 더 힘들고, 힘들어도 웃는자가 일류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무도 힘들다고 안했던것 같아요... 맑눈광처럼 괜찮다고만 했던것 같네요... 무사와요...)

할 수 있다 !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센업튀에게 하고싶은 말

2년 동안 기초반을 배회하다 첫 실전반에 와서

많이 부족하고 도움이 되지 못하는 동료였던 점이 사실 가장 많이 속이 상합니다.

자책하고 후회하면 한없이 후회할 것들이 쌓여서 뒤돌아 보지 않았지만

단 한가지. 좋은 동료가 되어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소중하고 귀한 시간들을 저와 함께 써주심에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 배운 그리고 받은 사랑을 토대로 저도 나누어주고 도울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작지만 큰 포도링 조장님,

누구보다 섬세하고 배려심 깊은 멋진 투자자 마음바름님,

유쾌하시지만 누구보다 똑똑하고 진지하신 로건파파님,

그리고 제게 큰 나무같은 존재가 되어주신 채채나무님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신 엄마책방님

리액션 머신 진짜 친구같은 다정한 새댁티라노님

누구보다 발빠르고 센스만점인 느린다람쥐님

무해하고 사랑이 많은 꾸밈없는 신히이이이님

여러분과 함께한 6월 덕분에 저는 또 한번 버텨낼 이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센쓰튜터님께,

튜터님, 제 첫 실전반의 튜터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아직 가야할 길이 먼 저이지만

튜터님께 배운 모든 것을을 마음에 담아 양식으로 삼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즐겁게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다정하게 또 단호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나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9월 1차 매물코칭 그리고 12월 7일 이전에 계약한다 꼭 지키겠습니다 화이팅!!!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전반에 올때까지 그만두지 않고 잘 버텨준 내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끝까지 해내자 좋은 동료들과 함께니까 할 수 있어.

화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센업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