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1기 48조 퓨어골드]

  • 24.07.12

저는 30년 동안 한집에 살았습니다. 그동안 바쁘기도 했지만,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일은 남의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별 불편한 것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딸이 영국 사위와 결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제 집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사위가 들어올 형편이 안 돼서 ‘롱디 커플’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손주가 2명이다 보니 방이 부족했습니다. 옷 방으로 내준 방을 정리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거실에 커튼을 달고 손자와 제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자기 방 하나 없는 손자가 딱해서 집을 옮길 결심을 했습니다. 부동산 무지렁이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매일 유튜브에서 영상을 봤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강사님들 얘기에 혼란스러웠습니다. 기획 부동산에 엮여서 고생하는 동료를 보면서 당분간은 살던 집을 수리해서 전세로 내놓고, 근처의 방 4개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는 것이 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유를 갖고 살 집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강사님 영상을 보면서 ‘너나위’님이 제일 마음에 끌렸습니다. 이분이라면 뭔가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찐 강의를 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약이 답이 아니라고?”

 

제가 살고 있는 청주는 요즘 대 단위 개발이 진행되는 곳이 많습니다. 주방 창밖으로 보이는 곳에 2025년 5월에 입주하는 큰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알아보니 청약 때보다 프리미엄이 1억 정도 붙었습니다. 청약을 할걸 후회했지만, 당시에는 집 살 생각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청약에 당첨되는 것이 로또가 되는 것이라고 말해서 호시탐탐 새로운 아파트 청약 공고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다 보니 청약으로 집을 사는 것은 시중보다 비싼 집을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뭐지? 그럼 뭘 사야 하지?

 

강의를 듣는 내내 사는 데 불편함도 없으면서 미래의 투자 가능성도 있는 집이 어디에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다행히 청주는 인구가 소폭이지만 오르는 지역이라 집을 잘만 사면 손해는 안 볼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울지 말아요. 충분히 잘했어요.”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웃으며 강의를 하시는 너나위님도 20대 때는 힘든 시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강의 도중에 목이 메어 말을 못 잇는 모습이 짠했습니다. 반지하에서 힘든 표정으로 앉아 있는 20대 청년을 보면서 본인의 20대가 떠오른 듯했습니다.

 

참 치열하게, 농업적 근면성으로 일궈온 10년의 성과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딴 데로 고개 돌리지 않고, 꼼수도 안 쓰고, 그저 묵묵히 발품을 팔아 지금의 위치에 오른 너나위님이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선생님께 강의를 들으니, 저도 희망이 생깁니다. 제힘으로 방이 4개인 아파트에서 손주들과 알콩달콩 지낼 생각을 하니 너무 좋습니다.

 

조 모임을 하고 보니 조장님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배울 게 많았습니다. 특히 갈아타기 선수이신 40대 능력자 조원님도 계셨습니다. 너무 든든합니다.

 

이런 독특한 시스템의 배움터를 마련해 주신 ‘너나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강의가 끝나고 나의 눈은 얼마나 커져 있을까 궁금합니다.


댓글


두부호
24. 07. 15. 18:55

진심어린 강의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ㅎㅎ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는 퓨어골드님을 뵈면서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이번달 알차게 보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