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중급반 듣고 내집마련 후기 [빨강머리앤]

작년 우연히 지인에게 월부를 듣게 되고 그 당시만 해도 부동산에 전혀 관심 없던 제가 강의 듣고 공부하며 내집마련 갈아타기를 하게 되었네요.

 

2024년 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재건축 이슈가 있고 요즘 분담금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4살인데 집앞 초등학교 1학년 반이 1~2반 밖에 없다는 소식에 몇년 뒤면 초등학교가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 위기감이 들어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지금 집을 매수하게 도와주신 부동산을 찾아가서 요즘 시세를 묻고 저희집이 로얄동,층이니 시세보다 3~4천만원 더 올려서 내놓고 싶다고 줄다리기를 하였죠.

 

근데 사장님이 요즘 거래가 없다고 금액을 잘 생각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같은 단지내 넓은 평수 급매로 싸게 나온 것이 있다고 하시길래 같이 집을 보러 갔습니다.

 

신랑은 30평형대를 가고 싶어했기에 마음에 들어했고 저는 조금 더 역세권으로 아이들 수가 많은 학교로 가고 싶었기에 다른곳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강의에서 들은 바대로 입지요소를 따져보고, 선호도를 보면서 아무리 급해도 매도 먼저 하고 움직여야 된다는 말을 새기고 공부하면서 매도 되면 움직이자고 천천히 보고 있었는데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한둘 생기면서 매수의사를 밝히더군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매물을 후보단지 위주로 계속 보러 다녔고 입지와 생활권등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집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계약금 10%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중도금도 필요하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부동산 사장님께 최대한 조율해주실수 있는가 이야기 하고 세금도 금액이 너무 크니 집값을 2천만원 정도 네고해 주실 수 있는지 덜덜 떨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집값을 깍을 수 있는건지 몰랐는데 매도인분이 그분들도 넓은 평수로 가서 돈이 더 드는 상황인데 한번 알아보겠다면서 계좌번호도 안주시더라고요.

 

다행히 잘 해결되어 1천만원은 네고해주셨습니다. 

 

강의 듣고 1천만원은 벌었다고 여기저기 자랑을 좀 했네요~ㅎㅎ

 

계약은 아침에 매도, 오후에 매수계약으로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매수계약 쓰는데 누수에 대한 부분이 특약에 있으니 매도자분이 펄쩍 극대노하시더라구요.

또 한번 조마조마하고 큰소리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부동산 사장님이 잘 해결해 주셨어요.

 

내집 마련 강의 들으면서 가계부와 지출흐름을 알게 되었는데 보험으로 나가는 금액이 상당해서

해지하는 과정에서 다툼도 참 많았네요.  

 

그래도 환경안에서 배운 것들, 가족에 대한 감사함이 더 큽니다.

 

이제 다음주면 중도금날이 다가오고, 곧 잔금일도 다가와서 무사히 이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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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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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파2user-level-chip
24. 07. 12. 20:48

빨강머리앤님. 배움을 실행으로 옮기신거 너무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이사간 집에서 좋은일 많으시길요~~

라라복복user-level-chip
24. 10. 14. 22:28

넘멋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