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후기
내집마련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중급반 듣고 서울 20평대 준신축 아파트 내집마련 하다!

안녕하세요! 눈부신토끼입니다:)

 

얼마전 드디어 서울에 내집마련을 하게 되었어요. 

첫 내집마련하며 여러가지 고민과 감정을 느꼈고, 

 월부 환경에서 많은 도움도 받았는데요. 

 

저의 경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1.내집마련 결심한 계기

 

저는 21년 겨울에 신혼집으로 서울 외곽의 구축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갔어요. 

당시 오피스텔 월세와 고민했는데, 그래도 신혼집인데 오피스텔보단

아파트가 낫지~라는 생각으로 고민 끝에 아파트 전세를 선택했는데요. 

저는 이 선택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요. 

큰 돈이 전세금을 묶인다는 점, 

그리고 집주인의 갑질이었어요. 

 

집주인 덕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고 과언이 아닌데요. 

갑질에 설움 느끼며 울다가, 이럴 게 아니라 

빨리 내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 후 얼마 뒤 월부에서 내집마련 중급반과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부동산에 ㅂ자도 몰랐던 부린이

 

내 집을 사고싶다는 욕망이 가득했지만, 

어떤 지역이 좋고, 어떤 집이 좋은건지 감이 전혀 없었어요. 

처음에는 유튜브만 보고 공부했는데,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이 알고 싶기도 했죠. 

그래서 내마중, 내마기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시작했어요. 

 

강의를 듣기 전에는 내 예산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도, 감이 없었는데요. 

내마기 강의에서 적정한 내집마련 예산을 짤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적당한 예산 내에서 아파트를 찾아볼 수 있었어요. 

 

같은 예산 내에서도 학군, 환경 등 보통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어떤 게 있는지 함께 사이버임장하며 알아보는 시간은 정말 소중했어요. 

 

30년 넘게 서울에 살았지만, 잘 모르는 지역도 많았는데, 

내마기 내마중 강의를 통해 서울 한판을 다 훝어주시니

머리 속에 대략적으로 그림이 그려지더라고요. 

 

그렇게 저의 적정 예산 안에서

선호도 높은 곳을 찾아 선택지를 좁혀갔어요. 

그리고 남편과 데이트 하듯 여러 동네 임장을 다녔답니다. 

 

 

3.내집마련 하기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저는 작년 초부터 임장을 다녔어요. 

그리고 모두 아시다시피 작년은 가장 최근의 하락장이었죠. 

하지만 전세금에 큰 돈이 묶여 있었고, 

이 시기가 적절한지 판단이 서지 않아

매수까지 이어지지 못했어요. 

 

그러던 중 올해 한 아파트 매물을 보게 되었어요. 

괜찮은 매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년의 하락장 가격을 다 알고 있으니 섣불리 선택이 어려웠어요. 

확실히 작년보다는 오른 가격이었거든요. 

 

하지만 멘탈을 잡고, 지금 내가 감당가능한 가격인지,

내가 세운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했고, 

결과적으로 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4. 매수과정

 

1)예산수립: 

내마기/내마중 강의를 통해 나에게 적절한 예산을 짰어요. 

대출을 받더라도 전체 수입의 30~40%이상은 저축할 수 있도록 해서

추후 임신 출산 등 이슈가 생기더라도 감당 가능할 수 있도록 했어요. 

 

2)임장:

내마기 내마중 강의를 들으며

조원들과 분임을 다녔어요. 평소 관심있던 동대문구 서대문구를

같이 임장다니니, 혼자 다니는 거 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도 많고, 

오래 다녀도 덜 힘들어서 좋더라구요:)

 

강의를 마친 후에는 

남편과 데이트하듯 예산이 맞고, 

관심가는 동네와 아파트를 구경다녔어요. 

강의에서 배운대로 아파트의 입지를 분석하는게 재밌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추후 아이 낳고 살 것을 고려하여, 

유해시설이 없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가진 동네를 찾았어요. 

또한 역에서 도보 15분 이내에, 미래 가치가 있는 곳을 선정했어요.  

 

 

3) 매물보기

아파트를 구경하며 즉흥으로 부동산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예약을 하고 매물을 보기도 했어요. 

확실히 네이버 부동산이나 호갱노노에서 보는 것보다

부동산에 가봐야 현장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여러 매물을 보다가 우리 부부에게 적합하다고 

느껴지는 단지는 매물을 여러개 보고 비교했어요. 

 

4)네고시도

여러 매물을 보다 보니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했어요. 

내마기 강의에서 너나위님께 배운대로 네고 시도도 해봤구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많은 네고는 하지 못했고, 

호가에서 1천만원을 네고하여 매수를 하게 되었어요. 

 

5) 매물을 고른 기준

저는 5월말부터 6월까지 마음에 드는 단지 매물을 봤는데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생각만큼 네고가 되지 않았어요. 

 

최종으로 2개의 선택지가 있었는데요. 

 

1) 1등 선호 타입 4층, 수리/확장이 필요한 집

2) 2등 선호 타입 8층, 확장/특올수리가 된 집 (2천이 더 비쌈)

 

가격이 싼 집을 고르는 게 맞지만, 

1)번 집의 경우 확장과 전체 공사가 다 필요한 집이었어요. 

요새 수리비도 올라서 평당 200만원은 훌쩍 넘다보니, 

2천을 싸게 사도 수리비만 5천이 더 나올 것 같았어요. 

 

그러던 중 2)번 집을 보게 됐고, 전체적으로 확장 및 특올수리가 되어있어

추가로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일부 가구 철거 및 벽지 정도였어요. 

 

추가 인테리어 비용이 최소 4~5천은 드는 점, 

인테리어하며 받을 스트레스도 상당한 점, 

인테리어 하게 되면 1달간은 보관이사를 해야하는 점 등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두 번째 집을 매수하게 되었어요. 

 

좀 더 네고 했으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상태가 좋은 집을 매수하게 되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5. 계약서는 꼼꼼히 살펴보기

 

첫 매매다보니 계약서도 참 어렵더라구요.

매수를 결심하고 계약금 일부를 넣었는데, 

잘 한게 맞는지 또 고민에 빠졌었어요. 

계약서도 약간은 저에게 불리하게 써진 부분도 있었고요. 

첫 매수다보니 요구할 걸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한게 스스로 아쉽기도 했습니다ㅠ

 

다행히 월부 내마기에서 조장을 하며

알게 된 조장모임의 반장님과 조장님들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도움 받을 수 있었어요. 

 

특히 경험이 많으신 FTF님께  SOS를 요청해서

계약서 작성 시 특약도 추가로 넣고, 

멘탈도 잡을 수 있었어요 ㅎㅎ

이 자리를 빌어 FTF님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전합니다:)

첫 매수인데 월부 환경 속에 있어서 다행이더라고요!

 

 

6. 내집마련 첫걸음!

 

사실 강의를 처음 들었던 23년 10월까지만 해도

내집마련이 이렇게 빠르게 다가올 줄 몰랐어요. 

먼 얘기처럼 느껴졌던 내집마련이었는데, 

월부강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집마련을 할지

단계를 밟아 나가니 어느새 매매 계약서를 손에 넣게 되었네요. 

 

계약금을 넣은 날 남편과 부둥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그때의 기억과 감정을 

오래오래 간직하려고 합니다 ㅎㅎ

 

혼자서라면 막막했을 내집마련을 

월부 덕분에 앞당겨서 하게 된 거 같아요. 

 

내 집이 생겼다고 안주하지 않고, 

5, 6년후에는 더 좋은 집으로 점프업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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