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핵심은 저환수원리. 그래서 지금 싼게 무엇이지? 날아간 거 돌아보지 말고. 자모님은 내가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강조하고 있다.
아쉬운 마음에 복기를 해본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매도한다면 손해를 보는 일. 그럼에도 했어야 한건가 싶은 이유는 2급지고 3급지고 날아갔기 때문이다. 내가 볼 수 있는 이득과 손해를 따져본다면 역시 팔고서 물건을 잡으러 갔어야지 않을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이유는 손해를 보는 행위 자체가 무서웠기 때문에. 매수하려는 물건을 싸게 잡을 수 있다면 긴 시점에서 그게 더 이득일텐데. (내가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은 아닐런지). 그리고 우선 팔리지가 않기 때문에. 즉, 더 가격을 내려야 하는데 그럴 용기가 없었다. 기다리는 것을 택했고 결과는 이미 맞이한 시장이 보여주고 있다. 다시 돌아가도 나는 매도할 수 있는가? 글쎄.
시장의 심리라는게 참 알다가도 모를 일. 불과 몇 달 전만해도 그래도 우후죽순 투자할 물건들이 있었는데 한 번 분위기를 타니까 무섭게 불타오르고 있다. 앞으로 더욱 상승해나갈지, 숨고르기 하는 시간을 가질지는 알 수 없다.
그저 내가 해야하는 일을 끝까지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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