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를 즐겁고, 맛있게 하고 싶은 유부초밥입니다 : )
저는 이번 주말 투자코칭을 받고 왔는데요,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떤 로드맵으로 가면 좋을지 모르겠는 분,
현재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어떤 식으로 갈아타기하면 좋을지 궁금한 분,
내가 가진 부동산의 가치에 대해 확신이 없는 분 등
정말 많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아주 값진 시간이었답니다.
기억 속에 남아 있을 때 ! 투자 코칭 후기를 생생하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7/20 14:00]
기다리고 기다리던 7월 20일 오후 2시!!!
사실 저는 월부를 시작하면서 바로 투자코칭을 신청하고 싶었는데요,
당시 실준반 조장님이셨던 쥬니쥬니님이 앞마당을 좀 더 만들고 나면
질문할 거리도 많아지고 실제로 내가 앞마당을 잘 만들고 있는지, 1등 뽑기를 잘 하고 있는지 등 더 보람찬 시간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조언해주셔서 그로부터 3개월 뒤, 오늘 날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쥬니쥬니님 감사해요 ♡)
제 담당 튜터님은 영앤리치를 꿈꾸는 ‘뚜또’님이셨는데요,
영앤리치는 이미 달성하신 것 같고 거기에 더해 ‘영&리치&스마트’를 겸비하신 분이셨습니다.
제가 사전에 작성했던 질문과 제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꼼꼼히 분석해서 답변해주시는데 진짜 전문가에게 제대로 컨설팅 받는 것 같아 마음이 매우 든든해 졌습니다.
투자코칭은 스케줄이 확정되면 사전 설문조사를 제출하게 되어있습니다.
저의 자산 현황, 월간 지출 / 모을 수 있는 종잣돈, 궁금한 질문 3가지를 제출하면 그에 맞게 튜터님이 코칭을 해주십니다.
제가 질문했던 것은
Q1. 1호기의 매도 시점
그래서 일반과세가 되는 내년 상반기에 바로 매도를 하고 싶은데 그게 맞을지, 아니면 계속 보유하면서 제 가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게 맞을지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Q2. 향후 투자 포트폴리오
현재 0호기, 1호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종잣돈도 부족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했습니다.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데 이를 자산 재배치를 하면서 투자를 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좀 기다렸다 내년에 1호기를 매도 후에 움직이는게 나을지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Q3. 부모님집 갈아타기
이렇게 총 3가지 였는데요, 튜터님의 방식은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을 가르치는?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방식(?)이랄까요, 질문을 하면서 저 스스로 깨닫게 해주셨는데 그래서 더 울림이 컸던 것 같아요!
“기회비용이 아깝다고 하셨는데, 그럼 같은 종잣돈으로 지금 더 나은 곳을 어디를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O억으로 지금 시장에서 무엇을 살 수 있을까요? 현재 투자하신 곳은 O급지인데 지금 당장 매도 후 다시 투자를 한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곳 또한 같은 급지에요. 지금 종잣돈을 할 수 있는 것 중 이정도 급은 없는데 굳이 하급지로 갈 이유는 없겠지요.”
“모든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해요. 내년 전세가 변동, 매가 변동, 그리고 내가 가려는 단지의 투자금 변동에 따라 즉, 내년 시장 상황에 따라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걸 팔까?말까? 고민하는 시점은 내가 이걸 팔고서 더 좋은 걸 살 수 있는지를 발견했을 때 입니다.”
“투자 공부를 할 때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사람들이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하셨죠? 그런데 내가 투자하는 것과 남의 투자를 도와주는 건 정말 다른 문제에요. 수많은 복합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고려해야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튜터님이 말씀해주시는데 머리를 댕 - 하고 얻어맞은 것 같은 순간이 3번 정도 있었는데요.
내가 가진 자산에 대해 객관적으로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이 없었다.
(→ 공부하기 전 투자한 물건이라도 사후에라도 제대로 분석했어야 했다)
정말 투자를 하고 싶은 확실한 물건을 발견한 것도 아닌데 막연히 내가 투자한 구축이 못난이로 보여 기회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 그 종잣돈을 뺐을 때 Next Step을 스스로 더 고민했어야 했다)
부모님 집 구해드리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그냥 우리집 매수/매도하는 것처럼 하면 되겠지 뭐, 라고 했는데 부모님도 결국 ‘나’가 아닌 ‘타인’인데 얼마만큼을 책임지고 얼마나 감당해야할지에 대한 그 무게감을 간과했던 것 같다
(→ 마음 저 구석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하고 그냥 지르려고 했던 나..)
튜터님과 코칭 후 집에서 복기하면서
총 3가지 변수를 가지고 종잣돈 별로 투자할 수 있는 곳들을 시세트래킹 하는 것을 향후 6개월 간 저의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투자 코칭은 내가 나의 상황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공부를 하고 인지를 하고 있는가에 따라 훨씬 더 값진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막연히 저 어디 투자하면 좋을까요? 저 O억 있는데 앞마당 어디 만들면 좋을까요? 와 같은 보편적인 질문을 투자코칭에서 하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아요.
충분히 나의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앞마당을 어느 정도 만들고 1등 뽑기도 여러번 해보신 후!! (투자 코칭에서 1등으로 뽑은 물건을 직접 튜터님께 말씀 드리면서 진행하면 더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시면 짧은 시간에 투자 선배의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레버리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 또한 갑자기 들썩이는 수도권 시장 속에서 마음이 꽤나 혼란스러웠는데요, 투자 코칭을 하고 제가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 게 명확해 지다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진 느낌입니다.
바쁜 현생 속에서 오늘도 묵묵히 앞마당 만들며 나아가시는 모든 동료분들 빠팅이에요!!!
댓글
초밥님 대단하십니다🌸 투자코칭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용기 많이 내신 거 대단합니당🌸🌸🌸
나눔글 감사합니다ㅎ 저도 예약했는데 잘 준비해서 가볼게요 너무너무 도움되는 글!!!❤️❤️
초밥님 글을 정말 쉽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코칭 받은 것에 대해 나눔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