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강사님과의 만남 참석자로 선발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너무 놀라고 기쁜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뭐지,,?! 내가 좋은 일을 했나?! 그냥 과제 열심히 한 것 뿐인데..?" 과제를 열심히 했더니 엄청 좋은 기회가 그냥 보상으로 따라오는 곳은?! 월급쟁이 부자들!!ㅎㅎ
제가 생각했던 강사님과의 만남은 <강의장에서 강사님의 얘기 & 동기부여를 받고 오는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7명 내외의 인원이 한 조로 편성되어 한 공간에서 강사님께 순서대로 질의응답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유튜브로만 보던 구해줘월부가 바로 내 눈앞에 라이브로 펼쳐지는 상황!
저희 방에 들어온 첫 강사님은 바로 자모님!! 더욱 떨리고, 연예인 보는 것 같고 그랬어요 (최근에 자며들었거든요..) ‘아..무슨 질문을 하지..?’라는 걱정을 아주 잠시 했으나 ‘그래 이때 아니면 언제 물어보겠어!!’라는 심정으로 초보티를 팍팍내며 궁금한 부분들을 물어봤어요.
사실 강의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후기 쓸 때 까지만해도 마음이 단단했다가 (단단했던 척), 또 내 상황으로 오면 며칠 뒤 마음이 흐물 흐물 풀어져서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제가 딱 답답한데 어디에 물어볼 곳은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1대 1로 물어볼 수 있다니..!! 정말 엄청난 행운이죠
예산은 많지않고 프리랜서라 대출도 잘 안 나오고 만만한 곳은 지방인데.. 물론 너나위님께서 서울 → 지방으로 가는거 아니라고 강의 때 말씀하긴 하셨지만,, ‘지방도 오르긴 오르니까. 나는 집에서 일하니까 이게 낫지 않나? 넓은 평수 신축도 살고 싶은데..’ 라는 고민이 있었거든요
자모님께서 칠판에까지 써가며 진심으로 말씀해주신 덕분에 마음 속에 갖고 있던 응어리가 탁~ 하고 풀리는 것 같았어요.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아도 예산안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중급반 가자!) 제 생각대로 결정했다면 시간도 돈도 한참 돌아갈 뻔 했지 뭐예요..
고구마 먹고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한 생수로 쑥 내려가는 기분. 사실 자모님께서 강의나 라이브 때 얘기했던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었는데 확신이 없는 저라는 부린이는 걱정이 많아서 또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한건 아닌가ㅠ 죄송한 마음도 들었어요. 자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두번째 강사님은 개리롱님이었어요. 첫번째 질문을 자모님께 했기에 그 질문에 관련된 질문을 개리롱님께 했는데요. 너무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부동산은 좋은 곳을 애매한 가격에 사는 것 보다 덜 좋아도 싸게 사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저에게 <집>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었는데, 너무 갇히지 말고 좀 유연하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임장도 가야하는데 초보자가 임장갈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요!!
강사님과의 만남을 하며 느꼈던 점은 <경험과 확신이 있는 사람과 경험이 없어 불안한 사람>의 대화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강사님들은 단단한 나무 “비가 오면 해가 뜨지~해가 뜨면 또 비가 와~ 걱정하지마” 이런 느낌이었고요. 저는 아직 싹도 안난 씨앗이라 “비 오면 어떻게 해요? 저 죽나요? 썩으면 어쩌죠? 해 뜰 때는요?” 이런 느낌…ㅎㅎ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자모님께서 강의때 말씀하셨듯이 제 할 일을 해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분께서 코칭해주신 본질을 장착하고 약간은 다른 시각으로 아껴놨던 강의 복습을 다시 해보겠습니다! 저도 지식과 경험을 장착해서 비가 오건 해가 뜨건 바람이 불건 흔들리지 않는 두분같은 단단한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월부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는 만큼 저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종 쳤는데도 마지막까지 끝까지 진심으로 소통해주신 자모님, 개리롱님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행사 진행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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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수강생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황은 다르지만 궁금했던 부분들이라 고개를 신나게 흔들었더니 그냥 3시간이 지나가버렸어요. 처음에는 “헉.. 3시간? 너무 긴데?!” 라고 생각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빨리 지나간 3시간이었어요.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놀때도 이렇게 빨리 지나간적은 없었어요ㅋㅋㅋ. 부동산에 이렇게 흥미를 느끼게 되다니..
남편이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늦었냐며 얼굴이 그새 좀 더 늙었더라고요^^; 저는 3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거든요. 월부 가기전 보다 엄청 쌩쌩해진 저는 남편에게 “오늘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내가 여기 선정 안됐으면 어쩔뻔했냐고. 나에게 어떻게 이렇게 좋은일이 생길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강남역까지 걸어가는 내내 방방 뛰었습니다. 강사님께 들었던 이야기를 남편에게 신나게 해주며 집으로 왔어요~^^
강사님과의 만남 선정된 분들은 꼭 2~3가지 질문을 품고 가시길 바라요!
과제 열심히 했던 과거의 나. 정말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로 가치가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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