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헤라클래스] 추천독서후기 #4. 클루지

  • 24.07.29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월급쟁이로 살아가고 있지만,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그 꿈을 향해 지혜는 부족하지만

용기있는 기지를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헤라클래스입니다.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KLUGE]

 

지금껏 살아오면서 개리마커스란 사람을 알지 못했지만,

뇌과학과 진화심리학, 언어학을 뛰어넘어 인간 마음의 기원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로서 유명하고,

월부 및 자청도 적극적으로 추천한 도서!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으로서 흥미로운 보고서인 클루지!

 

처음엔 역행자의 저자인 자청님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클루지를 알게 된 이후부터 내 인생은 몰라보게 바뀌었다.!

이 책 맨 앞부분에 자청의 추천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역행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난 자청은,

클루지를 읽고 몇가지 법칙을 깨달아 완전히 달라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개리마커스가 쓴 클루지.

‘인생최고의 책’이라며 자청이 극찬한 이 책에는,

인생은 ‘의사결정 게임’이고 그 의사결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주며, 정확한 판단과 의사결정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책에 비법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막는 명령으로서의 클루지,

과거에는 인간에게 필수적인 심리기제였지만 현대와서는 사람의 인생을 방해하는 ‘과거의 유물’을 가리켜 클루지라고 합니다.

 

하루에도 많은 판단을 할 때,

‘이건 클루지 아닐까?’하는 습관이 반복되어 의사결정력은 높아졌고

내 인생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자청의 고백

 

 

클루지의 목차 및 구성

 

총 6챕터 목차와 각각의 아래와 같은 이야기 구성입니다.

1. 맥락과 기억

2.오염된 신념

3.선택과 결정

4.언어의 비밀

5.위험한 행복

6.심리적 붕괴 그리고 13가지 제안하는 프롤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맥락과 기억편에서는 우리들의 뒤죽박죽 기억 체계를 인지과학자로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일상을 방해하는 기억의 법칙들을 통해 맥락과 단서를 중심으로 조작된 기억의 문제성을 얘기하고 목격자의 증언을 믿지 말라고 합니다.

사건과 시간의 불일치에 대해 허술한 기억에 대처하는 몇 가지 편법들도 소개합니다.

기억재구성, 출처기억, 장소법, 운율과 박자를 이용한 전략, 반복기억 전략을 통해 허술한 기억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2.오염된 신념편에서는 인간의 신념은 진화의 재고품들로 형성되었으며, 후광효과와 갈퀴효과의 원리를 설명하여 정보조각에 의해 좌우되는 사람을 특정 지을 때 이미 머릿속에 있던 것과 관련짓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지나치게 낙천적이고 부정적인 사람들 사이에, 우리가 믿고 싶은 것에 의해 얼마나 쉽게 오염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신념의 오염, 확증편향, 동기에 의한 추론 등 우리 인간은 거의 무엇이든 믿을 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 種이라고 합니다.

이는 삼단논법의 함정에 빠져 뒤엉켜 있는 신념과 추론을 추가 설명합니다.

 

3. 선택과 결정편에서는 ‘의지의 허약함’이라 부르는 것을 통해 일상적인 선택을 지배하는 뇌의 기제가 우리의 기억과 신념을 지배하는 기제만큼이나 엉성할 것임을 시사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부분에 대한 정면으로의 반박, 너무나도 비합리적인 우리의 뇌를 통해 예상 효용에 둔감하고 돈을 상대적으로 계산하며, 돈보다 먹는 것에 탐닉(베버의 법칙)하며, 미래를 염두에 두지 않고 날아간 비용에 집착한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을 가지고 정치인과 광고주들이 즐겨쓰는 전략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전제로서 반사체계와 숙고체계의 어중간한 동기를 가지고 이 두 체계가 서로 상호 작용하는 방식 때문에 인간의 마음이 클루지라고 말합니다.

 

4. 언어의 비밀편에서는 언어가 불완전하다는 몇가지 증거들을 가지고 비효율적인 중복성, 연쇄식 역설 : 너무나도 막연한 인간의 언어, 시간의 흐름과 언어의 가변성을 설명하고 인간의 언어보다 명쾌한 컴퓨터 언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언어를 가지고 언어에 적합하지 않은 우리의 기억 체계를 설명합니다. 촘스키는 언어가 완벽한 소통 수단이 아니며 언어가 소통의 목적을 위하여 진화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주장합니다.

요즘 이메일이나 전화 통화가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단서의 부적절성, 우리가 구사하는 애매한 문장들을 사람들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5. 위험한 행복편에서는 무엇이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허술한 쾌락(담배, 습관적으로 tv시청) 탐지기와 폭넓게 조율된 쾌락체계를 이야기합니다.

대니얼 길버트의 유명한 행복 실험을 통해 행복을 예측하는 것은 마치 일기예보처럼 될 수 있다고 예시를 듭니다. 쾌락과 행복이 도구로 작용하는 한 우리 뇌는 행복온도계를 속이는 습관적인 시도를 할 것입니다. 인지부조화와 자기기만적 행복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행복 온도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6. 심리적 붕괴편에서는 마음이 언제나 정상 작동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합니다.

잠시 사용하기 위해 작동하는 클루지, 인지적 설계의 근본적 결함을 통해 일을 뒤로 미루는 행동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정신장애의 관한 몇가지 오해들을 통해 진화정신의학과는 다른 관점에서 장애는 적응의 산물인지, 진화의 불가피한 결과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장애는 진화의 우연한 사건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7. 13가지 제안편에서는 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으로 불완전함을 통찰하고,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인간 마음의 한계에 대한 견실한 경험연구에 근거한 것)으로 인간 마음의 약점들을 보완하고 부드럽게 하는 기법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폭로된 진실의 세계에 살고 있고,

메타인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나의 인지적 결함들 가운데 진지하게 검토될 수 있는 부분들(내 사고, 목표 등)을

합리적이고 적합한 방식으로 바꾸어 내안의 클루지를 이겨내는 승자가 되고 싶습니다.

 

클루지 : 어렵다 vs 쉽다

 

우선 책을 읽다보니 낯선 용어로 서술되어 있는 문장들,

사고자체가 클루지로 가득 차 있는 나로서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클루지란 책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논문에서 쓰이는 학문적 기술언어와 인지과학자들이 사용하는 학술적 용어들,

고급 심리학 단어들이 만들어 낸 낯선 문장들은 내 짧은 식견으론 이해하기 어렵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메타인지의 한계를 느끼고 메타인지를 더 발전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메타인지 : [발달심리학자 존 플라벨(J. H. Flavell) 창안한 용어

                   자기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상위인지, 초인지]에 대해 공부도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직장 동료들의 생각이나 지식에 대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 스스로가 자체적으로 검증을 거쳐

인간관계 또는 업무적 소통분야든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클루지를 배제하고 발전되는

내 안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부자엄마유니
24. 07. 29. 08:38

우와~~ 멋진 독서후기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