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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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그 매물을 놓쳤습니다. 놓치고 보니 그 매물은 다시없을 최저가 같습니다. [다꼼이]

 

 

 

안녕하세요, 다 꼼꼼히 보는 다꼼이입니다.

 

 

 

 

 

최근 서울의 대표단지들이 신고가를 찍고 날아가는 상황에서

 

내가 본 그 매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

 

매물이 팔려버려 놓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냥 네이버에서 슥 본게 아니라

 

매임을 하고 네고도 해서

 

내 목표금액 언저리까지 만들었는데

 

마지막 1천만원 2천만원에서 좁혀지지 않아

 

오기를 부렸거나

 

 

막상 이만한 돈을 넣으려니 덜컥 겁이나서

 

확신이 들지 않아

 

이 단지와 비교할만한 앞마당이 너무 없는 것 같으니

 

이번달에 임장 잘 해서 비교를 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있다가

 

시세트래킹 하려고 보니 뿅 그 매물이 네이버 부동산에서 사라진 경험을 하신 분이

 

저 뿐만 아니라 더 계실걸로 생각합니다.

 

 

 

 

마치 어릴때 연애하다 결혼 결심을 주저하면서

 

내가 하기엔 뭔가 부족한데

 

남 주긴 좀 아깝고

 

하다가 막상 그 사람이 나를 차고 가 버리면

 

그 사람만한 사람이 없었네 하는 이런 마음으로 속상한 분이 계시다면

 

 

제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저의 극복방법을 써 봅니다.

 

 

 

 

 

 

 

1. 직시하기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

 

 

 

 

 

 

 

사람이 죽음을 선고받고 일어나는 반응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매물 놓친게 뭐 그리 거창해 죽음에 대한 수요을 가져왔나 하실 수 있지만

 

우리는 그만큼 절실하니까요..

 

이 회복의 단계를 기억하면서 지금 해야할 일은 바로 직시입니다.

 

 

 

 

 

일단 네이버 부동산에서 해당 매물이 사라지면 오만가지 상상을 합니다.

 

그 가격도 쌌는데 팔렸나? 매도자가 물건을 거둬들였나?

 

걱정은 하면서 정작 네이버 부동산이나 호갱노노에 거래 알림은 보지 않습니다.

 

왠지 그 팔렸다는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면 내가 너무 힘들것 같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일단 상황파악 해야 합니다.

 

 

 

 

 

 

 

이제 그 물건은 팔렸습니다.

 

그때부터 행동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

 

그 뒤로도 호갱노노에 실거래가를 볼때마다 마음이 쓰립니다.

 

내가 만든 그 물건이 '최저'로 찍혀있고

 

그 뒤의 거래들이 한참 위의 거래들만 있다면

 

이제 생기는 마음은 좌절과 우울입니다.

 

 

 

 

 

 

하지만 해야합니다.

 

 

 

 

 

2. 소문내기

 

 

다행히 저희는 일반인이나 개인 투자자와 달리 활동하는 조가 있는 월부 투자자 입니다.

 

그렇다면 주변에 동료들이 있을 것이고 그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람이 참 간사해서

 

이런 어려움이 나에게만 있다면 참 속상하고 내가 왜 이렇게 무능력하나 생각이 드는데

 

주변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면

 

주변 동료 중 한명은 저보다 더 아쉬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남의 불행? 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만 이런게 아니다란 생각을 하게 되고

 

나보다 능력있고 잘 하는 동료의 아쉬운 경험담을 듣다보면

 

꼭 내가 우유부단해서 놓쳤거나 내 실력이 부족해서만이 아님을 알게됩니다.

 

 

 

 

지금 저는 월부학교를 하면서 투자경험과 시도가 많은 튜터님과 동료들 사이에 있는데요

 

센쓰튜터님과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튜터님께서도 서울 불장에서 싸게 찾은 단지가 몇달 사이 4억이 오른것을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아쉽지 않냐고 여쭤봤을때 튜터님은 더없이 편안한 얼굴로

 

투자자로 있다보면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보내줘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나보다 더 실력있는 분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네?

 

 

 

 

조금은 마음이 나아집니다.

 

 

 

 

 

 

 

3. 복기 & 마인드컨트롤

 

 

 

- 적어보기

 

모든 일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 물건을 놓친것이 견딜수 없는 단점이라면 분명 장점도 존재할 것입니다.

 

그것을 스스로 정리해 보고 주변의 선배들과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센쓰튜터님과 반임장을 하면서 최근에 놓친 이 물건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방향을 잃어버렸다고 했을때 튜터님께선 다른 방향으로 환기시켜 주셨습니다.

 

아직 투자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옵션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 물건을 놓쳤기 때문에

 

1. 실거주 갈아타기 물건 알아보기

 

2. 지금 있는 돈에서 지방 소액 투자 물건 찾기

 

3. 지금 있는 돈으로 수도권 투자 물건 찾기

 

4. 1호기 매도 후 종잣돈과 합쳐서 투자가능한 물건 찾기

 

5. 실거주 분양권 알아보기

 

 

이렇게 5가지 옵션이 생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되었다고 해 주셨습니다.

 

 

 

튜터님께서는 1채 매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그만큼 실력이 쌓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 주셨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8137710

 

 

 

 

 

꼭 읽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튜터님 글입니다.

 

 

 

 

 

 

 

- 독서

 

경사면을 오르느라 너무 힘이 든다는 것은, 정상으로 가는 길을 잃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모든 정상은 경사면을 갖고 있지 않은가. 이것이 곧 당신의 멘탈이 포기하는 것에 먹이를 주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멘탈의 연급술 p25

 

 

올해 초 겨울에 우수조장이 되어 멘토/튜터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제주바다 멘토님을 만나서

 

'저는 너무너무 2호기가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써서라도 사고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물은 적이 이었습니다.

 

 

그때 제주바다 멘토님께서는

 

"다꼼이님이 사고 싶은 싼 단지를 많이 알겠어요,

 

제가 많이 알겠어요?

 

저는 심지어 돈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지 않아요.

 

왜냐, 망하면 안되니까,

 

저도 그럴때는 독서를 합니다.

 

보도섀퍼의 돈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아요"

 

 

항상 독서 독서 강조하지만

 

멘토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울림이 있었습니다.

 

 

 

 

 

 

 

 

 

 

제가 종교와 상관없이 좋아하는 법륜스님께서 이런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괴로운 이유는 내가 하는 이것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되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내 뜻대로 되는게 꼭 좋은 일만은 아니에요

 

제가 대학생 지도법사를 할 때 일입니다.

 

동국대 학생이 데모를 하다 경찰에 잡혀서 감옥에 갔습니다.

 

자식이 감옥에 가면 어머니가 마음이 안좋겠죠?

 

불교신자인 어머님이 절에 오셔서 열심히 기도를 했어요

 

그랬더니 아들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고 풀려났어요

 

그 어머님은 부처님 가피 입었다고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풀려나고 3개월만에 그 아드님이 교통사고가 나서 돌아가셨어요.

 

감옥에 있었으면 살았을 아들을 자기가 죽였다고 어머니가 스님을 붙잡고 우셨어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중에서

 

 

 

 

 

 

다른사람이 보면 겨우 매물하나 놓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 매물 하나에 참 많은 정성을 쏟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을때 더더 속상한 것 같아요.

 

하지만 튜터 멘토님이 말씀하셨듯이

 

투자자로 살다보면 이런 일은 빠르든 늦든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임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 더 좋은 물건 찾기

 

내가 할 수 없는 것 - 지난 시간을 돌이키기

 

을 잘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을 쏟은 그 매물을 놓쳐서 속상하다면

 

 

1. 더 좋은 매물을 찾으려고 놓친것이다.

 

2. 이번에 한번 더 성장했다.

 

3. 투자자라면 언제든 겪을 일이다.

 

 

 

 

 

 

이렇게 마음 잡으시고

 

오늘도 전화기를 들고 전화해 봅시다.

 

'사장님 00동 000호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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