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릿의 대명사 30억부쟈입니다.
이번 신투기 4강은 신투기 소개글에 딱맞는 강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예전 월부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치 성장투자, 소액투자 모두 다 알아야 언제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어제 라이브 코칭에서 양파링 멘토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10평대 투자가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또 10평대를 투자해야하는 시장이 언제든 올 수 있으니까
지금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말씀하신게 정말 와닿습니다.
투자를 시작했던 2020년 10월 불장에
겁없이 뛰어들며, 스스로 비싸게 산다는 걸 알면서도
지각비라며 합리화했던 4년 전 저의 선택은
큰 종잣돈이 묶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리고 2021년 11월 월부를 시작했을때
오르고 오른 상황에서 잔불이 조금 남아 오를까 말까 하던 시장이었습니다.
마음이 급했기 때문에 어디든 투자하고 싶었던 시기였죠.
2022년 11월 12월 1호기를 찾아 00광역시를 애타게 파던 그 시기에는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그럼에도 전세가가 받쳐주지 않고,
찾는 사람도 없었기에 투자가 정말 쉽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부족한 제 앞마당도 한 몫 했을거예요.)
2023년 6월 1호기를 하던 그 날에는
중소도시에 7천만원을 들여 투자를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투자 중에 최선이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1호기를 자랑스러워하면 했지 후회하지 않습니다 ><)
2024년 1월 2호기 투자를 위해 중소도시 아파트로 매물 코칭을 넣었을 때는
더 좋은 것을 보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reject 되었었죠.
2024년 4월 투자코칭을 받을 때는
광역시 위주로 보면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2024년 7월 임보코칭을 받을 때는
지방 3채는 아쉽다며 팔지 않을 자산인 수도권을 보기를 권하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자세하게 제가 경험한 시장을 적는 이유는
투자자로 산지 겨우 4년 되었고,
아는 것도 많이 부족하고, 다른 동료들보다 앞마당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 동안 깨달은게 있다면
시대의 변화가 빠르듯 시장의 변화는 정말 빠르고,
내가 생각한만큼 시장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기다려주는 시장이랬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다려준다는 그 말에 무심코 지나쳤던 아파트들이 1억씩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장을 하락장이냐 상승장이냐를 꼭 구분해야되나 싶습니다.
내가 봐야 하는 아파트를 수도권 기준 상승장에는 100세대 이상부터, 하락장에는 300세대 이상으로 잡고
지방 기준 상승장에는 200세대 이상부터, 하락장에는 500세대 이상으로 잡아야된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장은 내 생각보다 정말 빨리 변화하니까
나는 언제든 시장이 변화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단지 기준을 더 빡세게 잡고, 더 긴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조급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안일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지난 1년간 1호기를 했다는 이유로 너무 안일하지 않았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든 생각
월부를 하면서 신투기, 지투기, 서투기를 들으면서
그리고 여러 번의 매코, 투코, 임코를 받으면서 얼마나 휘둘렸는지 모릅니다.
신투기를 들으면 신도시 투자를 하고 싶고
지투기를 들으면 지방 투자를 하고 싶고
서투기를 들으면 서울 투자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제 자신이 답답했습니다.
만나는 멘토님마다 투자방향을 물어보는 제가 답답했습니다.
독립된 투자자를 꿈꾸면서 줏대없이 흔들리는게 맞나 싶었죠.
""근데요. 여러분 투자 잘하려면 나에게 맞는 투자를 잘 아셔야 해요. 마음이 급하다고 집을 살 수 있는게 아니예요.
이번에 서울이 오르기 전에 사신 분들은, 2023년에 서울을 열심히 돌아보신 분들이에요. 다들 '서울 하락장인데 사도돼?'라고 물을 때, 묵묵히 언덕을 오르내리며 아는 지역을 늘린 분들..
'전세가 떨어지는데, 역전세 맞으면 어떡해?'라고 주변에서 말릴 때 묵묵히 아파트를 보고 다닌 분들이에요.
여러분은 그 열매만 보일지 모르겠어요." - 샤샤와함께 튜터님
7월 30일 샤샤와함께 튜터님의 놀이터 질의응답에서 얻은 해답
결국 하나로 귀결됩니다.
앞마당만 많으면 내가 어디서든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냐 수도권이냐 서울이냐가 중요할까요?
네 물론 중요하겠죠. 성격이 다르니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돈으로 투자할 곳이 어딘지를 내가 아는 것과
그 아는 곳들 중에서 내게 가장~ 적당한 때에 더 많은 돈을 돌려줄 곳이 어디인지를 알아 보는 실력
그것만 있다면 더이상 서울이냐, 수도권이냐, 지방이냐를
멘토님에게 묻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코칭을 받으면
‘멘토님 저 어디로 가야할까요?’라고 묻지 않습니다.
그냥 다 가고 다 앞마당으로 만든다면 다 해결될 문제입니다.
독립된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독립된 투자자는 가치성장 투자도, 소액투자도 다 할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시기에 내게 어떤 투자가 적합한지를 아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디를 가든 기준은 상승장 기준으로 10평대, 100세대 이상도 다 봐야할 것이고
지방, 수도권, 서울 가릴 것 없이 모든 지역을 골고루 앞마당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신투기를 듣기 전까지 저는 지방 광역시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투자금 1억대로 내게 가장 좋은 수익을 가져다줄 곳이라 믿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수도권, 서울, 지방 가릴 것 없이 넓게 보려고 합니다.
그게 바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독립된 투자자가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깨달음을 준 신도시투자 기초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쩌다보니 신투기 전체 강의에 대한 수강 후기를 적고 있네요 ㅎㅎ
이제는 제 투자 방향성을 적어볼까요?
주우이 멘토님 강의에서 꼭! 적용하고 싶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가져가고 싶습니다.
저평가 단지는 2주에 한번씩 트레킹하기
이번에 전수조사를 할 것이고,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들은 2주마다 지켜보겠습니다.
투자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것만큼은 들고 가겠습니다.
좋은 팁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멘토님이 하신 말씀 중 마음에 정말 와닿는 말이 있어서
이를 끝으로 후기를 마무리지으려고 합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는 부정이다.
그냥 할 수 있다! 느낌표를 외쳐야 한다.
인생은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
2027년도를 그리지 않는데 그 2027년이 이루어진다? 그건 기적이다." - 주우이 멘토님
매일 아침 확언을 적곤 했는데
요즘 통 그러지 않았습니다.
나를 점검하고 다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걸 놓치고 있었습니다.
다시 그 루틴으로 돌아가서 매일 할 수 있음을 외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꿈이 현실이 될 그날까지
나의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하기를
모두가 웃으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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