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멘토님의 마지막 5주차 강의를 들으면서
‘돈이 모이는대로 바로바로 얼른 매수해야돼!’ 라는 저의 조급한 생각에 진정제가 좀 투여 된 거 같습니다.
투자 후보로 고려한다는 것은 가격적으로 충분히 싸다는 것이 제 1의 조건인데
계속해서 가격보다는 공급이 적다는 사실과 투자금이 적게 드는 것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1등 단지를 이미 정해두고 거기에 끼워 맞추는 식으로 임보를 써내려갔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가격입니다. 너나위님도 말씀하셨고 너바나님도 말씀하셨고 마스터님도 말씀하십니다.
가격이 애매하다면 매수하면 안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먹을 이익이 적기 때문입니다.
가격, 가격, 가격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저는 여러 상황적으로 지방 투자를 해야되는 사람입니다. 방향성은 확실합니다.
다만 지방 투자를 위해 매주 새벽에 KTX를 타고 노력하는 과정들에 필요 이상으로 의미를 부여했던 거 같습니다.
수도권 투자를 염두해두고 공부하는 사람들보다 제가 하는 노력의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했고
실력적으로 더 성장할 거라는 근자감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멘토님께서는 챗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를 매수하더라도 거기에 들인 노력의 양이
실력과 연결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지방 소액 투자로 수도권/서울 투자자보다 챗수를 많이 가진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정말 치열한 노력과 고민이 없이 그저 투자금만 보고 혹은 남들따라
그저 1호기, 2호기, 3호기 챗수만 늘려가는 투자자가 된다면 실력적으로 성장은 없을 것이고
결국엔 독립적인 투자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멘토님은 지방 투자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잘못된 맹점들에 밤송이를 던져주셨습니다.
수강생들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정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 혹은 저도 궁금했으나 선뜻 물어보지 못했던 부분들 등
같이 공부해가는 입장으로써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고
거기에 멘토님의 깊은 내공이 담긴 답변이 채워지니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제 3자화법, 개갱권에 대한 대처법, 세낀 매물의 매도 방법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것들은 아니지만
미래의 저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잘 정리하고 복습해나갈 것입니다.
지난 5주의 시간들이 길었던 거 같기도 하고 또 짧았던 거 같기도 합니다.
퀄리티 높은 강의와 강의 운영으로 좋은 배움과 경험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투 21기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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