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 2년차 쫑꼬미입니다.
2년차라고 말하기에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년차라는 건 시간만 흘러도 쌓이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서 2년차라고 말하기에 부끄럽지 않게 매달 목표한 바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내 인생의 목표를 향해 바른 길로 가는 걸까?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면서도 늘 의문이 들었습니다.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닌
진짜 투자자답게 행동하고 싶어
목표한 대로 투자코칭을 신청!
정말 운좋게 한 번에 마스터님 투자코칭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투자코칭은 직접 뵙고 받고 싶었는데
이번 달이 아니면 또 기회가 없을 것 같았는데!!
너무나 운좋게 코칭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간 김에
오전엔 임장을 갔다가 무더운 시간대에 코칭을 받고자
오후 1시에 신청했었는데요 ㅎㅎㅎ
계획대로
오전에는 이리저리 휘저으며 임장을 다녀오고
코칭 장소까지 시간을 맞춰 도착했습니다!
(알차게 시간 보내는 워킹맘입니다 ^^ 스스로 칭찬하기 ㅋㅋ)
마침 건물 앞에 딱~ 도착했는데
코칭 안내해 주시던 올리브님께서 또 전화를 해주셨어요!
어디쯤 오셨는지, 잘 오고 계신지~
이렇게 세심하게 체크해주시고 안내해주셔서
무사히 코칭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이 자리를 비롯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몇 분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오후 1시 코칭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 영상 속에서 뵙던 마스터 멘토님을
실제로 영접하니
연예인 보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구나~ 했습니다!ㅎㅎ
멘토님께선 반갑게 맞아주시면서도
차분하게 코칭을 이끌어가주셨습니다.
막상 멘토님을 뵙고, 무얼 물어봐야할지 ~ 머릿속이 하얘졌는데
제가 작성한 설문지를 토대로 제 현재 상황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하나씩 짚어주셨습니다.
저는 크게 투자와 인생(가족)에 대해 방향성을 잡아주셨습니다!!
# 투자 방향
(코칭 내용은 제 상황에 맞게 안내해주신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우선 저는 작년에 기존 집을 매도한 상태에서 열반스쿨 기초반을 시작했고
몇 년 뒤에 대구에 실거주(!)하겠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한 곳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실거주를 포기하지 못했고
아이들 등하교에 출근까지 하려면
대구 중심지(범어 만촌)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구 외곽 나름의 신축을 매수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구에 실거주할 집으로 사놓고 보니
굳이 거기에 안 살아도 되겠네?
월세살이도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외곽에 사놓은 제 물건이 가치가 너무나 낮아 보였습니다.
제가 매수할 당시
하락장인 23년 초반이었기에
조금만 더 돈을 들이면
더 많이 오를 물건을 매수할 수도 있었는데
'실거주'에 발목이 잡혀
자산을 크게 형성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그게 제가 매수 후 복기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대로 멘토님께 말씀드리니
"쫑꼬미님이 너무 그 단지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생활권은 떨어지지만 단지 상품성은 나쁘지 않아요!"
지금 큰 돈이 여기에 묶여 있고
임장을 다니다보니 더 좋은 곳에 투자할 수 있었는데
그러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치 없는 이 물건을 팔고 다른 물건을 매수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멘토님 한마디에 생각 정리가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월세 세입자가 거주하는 상황이라
매도한다고 해도 쉽지 않을 것이고
물건 자체가 가치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급하게 매도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에
안도감이 들면서도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이어서 들었습니다.
제가 매년 모을 수 있는 종잣돈은 약 5천 정도인데
앞마당 중에 아직까지 중소도시가 없어서
남은 하반기는 중소도시를 앞마당으로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면 될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쫑꼬미님은 공부한 것 대비 성과가 없으니
뭔가 액션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 쫑꼬미님이 급하게 해야할 것은 없어요.
오히려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첫째가 엄마없이도 생활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멘토님 말씀이 맞습니다ㅠㅠ
전 여태 임장도 가고 임보도 쓰고 있는데
그냥 공부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가족에게, 특히 홀로 두아이 육아가 힘들다는 남편에게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다보니
저 스스로가 조금 조급해지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대구에 집을 사두었으니
이제 종잣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으로 임장가서
1년 안에 투자를 꼭 해야하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내비쳤는데 ㅎㅎ
오히려 멘토님은
저에게 속도를 늦추라고 하셨습니다.
시속 100으로 달렸다면
올 하반기는 70으로 달리며
멀리 달릴 수 있게 가정도 보살피라고.
# 인생 방향
처음 월부를 시작할 때는 싱글이 참 부러웠는데
그건 저의 색안경이었습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고
그 상황마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싱글은 돈이 없어서
외벌이는 수입이 적어서
맞벌이 엄마 아빠는 시간이 없어서
교대근무는 임장을 같이 갈 수 없어서
등등
어느 누구든 아쉬운 점이 하나씩은 다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가진 것에 감사하며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투자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워킹맘인 저에게 아쉬운 점은 육아였는데요.
양가에 도움받을 수 없고
도우미를 쓸 수 있는 여건도 안 되는데
육아와 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시간에 강의 듣고 임보 쓰고 임장을 갔습니다.
남편이 주말 나홀로 육아를 힘들어하니
평일이라도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시간엔 둘이서 고군분투하며 끝없는 육아를 해내왔습니다 ㅎㅎ
저 나름대로 유리공을 지키며 투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방학을 맞이한 첫째가
갑자기(!) 일상생활이 되지 않아....
(정말 갑작스러운 ??!!)
남편이 이 상황에서
임장을 가야겠냐며
이번 달이라도 쉬어가면 좋겠다고는 얘길했습니다.
마침 이번달 투자코칭을 신청하였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워킹맘이신 멘토님께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쫑꼬미님과 남편 모두가 설레는 공동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사람마다 원하는 보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남편분이 원하는 보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해요.
단, 집에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물이 흘러 가는 곳도 좋습니다.
흐르는 물을 보면 생각도 흘러가니깐요.
그리고 우리 가족의 미래에 대해 남편분께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
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면
너나위님 강의를 같이 들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지금 분리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불안하지 않도록
엄마를 생각할 수 있는 인형을 준비해보세요!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보상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1학기를 마무리하고 학교를 잘 다닌 첫째를 칭찬하고
(상장도 만들고 크게 칭찬할수록 좋아요!)
상반기를 잘 보내준 남편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생각해보니,
늘 감사일기에는 육아한 남편과 잘 있어준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지만
직접 상대방에게 표현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도 표현에 인색한 경상도 사람이라 ㅎㅎㅎ
감사한 마음만 갖고 표현을 잘하지 않은 제 자신을 되돌아보니
육아중이라는 이유로,
빨리 강의 듣고 임보 써야 한다는 이유로,
조금 더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제가 너무 우둔했던 것 같아
멘토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어떻게 하나씩 풀어갈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멘토님께서는 끝으로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우려되는 사항은 없는지 물어보셨는데
막상 생각나는 게 없었습니다 ^^;;;;
제가 여우같은 남편에게 잡혀 사는 곰같은 아내임을
다시금 직면하니
곰인 제가 앞으로 살아갈 방법은
남편과 같은 여우가 되는 것이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저도 그런 노력쯤은 해보겠습니다!!
우당탕탕하다보면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멘토님 말씀대로
뭔가 우리 가족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거라 생각됩니다^^
# 끝맺으며
꾸준히 공부하며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를 활용하여 자산을 늘려가도 괜찮습니다.
3주택 이상은 취득세가 높으니
2채까지만 늘려가세요.
단 종잣돈이 적다고 해서 중소도시만 보지 말고 광역시를 보세요
광역시에도 매매가는 떨어지면서 전세가는 올라
1억에 투자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대구, 부산, 울산 정도를 앞마당으로 만드세요.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더 오래 달리기 위해서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멘토님께서는 진심으로 제게 조언해주셨고
주어진 시간보다 더 넘치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습니다.
투자 코칭을 받고 나서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들이 입력되어
순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고민했지만
녹음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덕분에
코칭받은 내용을 찬찬히 다시 들으며 복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월부 와서 처음 들은 강의가 마스터님의 특강이었는데
이렇게 또 마스터님을 직접 뵙고
투자 및 인생 조언을 얻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복기하면서도
어떤 부자가 나에게 이런 조언을 해줄까
싶었습니다.
어떻게 투자하고
어떻게 살아라고
조언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멘토님께서 응원해주신대로
천천히 단계를 밟아왔으니
이제 재정비하며
더 멀리 날아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투자자로 좀 더 성장해서
다시금 투자+인생 코칭 받으러 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늘 건강하시고
긴 시간 코칭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멘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