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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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길 찾아 단지임장 중이신가요? [후바이]

 

 

안녕하세요

센스있게쓰자 튜터님 반의 후바이입니다.

 

 

지난 주말 연일 울려대는 폭염 경보 알림을 보며

많은분들이 임장하셨을텐데 무탈 하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작년 여름 학기를

월부학교 첫 학기로 수강했던 경험이 있어

두번째 여름 학기라는 것에 날씨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었는데요.

 

지금은 '내년 여름은 진짜 모르겠는데..'

싶은 생각이 맴 돌 정도로

너무너무 힘든 날씨였습니다.

 

 

아무쪼록 가장 중요한 유리공 1번

내 자신도 잘 챙겨가시면서

올 여름 무탈히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힘든 날씨 일수록 마주하는 임장 딜레마가 있죠.

 

이 단지 여기까지만 들어가도 될 것 같은데?

최대한 동선을 줄여야하니 쪽문을 찾아 들어가자.

 

 

올 들어 기존에 임장을 다녀온 적이 있거나

또는 앞마당인 곳을 배정 받아

다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앞마당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운 날씨와 함께 어우러져

더 효율적으로 임장하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중복(?) 임장을 하면서 알게된 점들과

그간 제가 해오던 단지 임장 방법을

확실히 바꿔야겠다는 결심에 이르게 된

과정에 대하여 글로 적어보려 합니다.

 

저와 비슷하게 단지 임장을 하고 계시다면

혹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브랜드 신축, 쾌적하고, 역 가깝고, 초등학교도 가깝네

 

올 초 임장했던 동작구의 상도 생활권의

당시 단지임장 로그를 가져왔습니다.

 

그 중 상도역 초역세권 신축 브랜드 단지인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의

단지 임장을 복기해 보겠습니다.

 

 

단지에 단차가 있으나 평탄화가 되어있고

단차마다 엘베가 있어 괜찮겠군

쪽문에도 엘베를 설치해 두었네..? 올..

뒷산 산책, 뒷편 공원 이용도 용이하겠어

 

 

 

 

좋다. 쾌적하다.

오전에 본 흑석자이에 비해

연식 대비 단지 컨디션도

꿀리지 않는 것 같은데?

노선은 밀리지만 7호선이고 역도 훨씬 가깝잖아.

외부 경사도 흑석자이보다 훨씬 덜 하고 굳굳.

 

 

 

 

여기 초등학교 코앞! 초코아였네

길을 건너야 하긴하지만,

아침이면 직접 데려다주는 저학년 부모들이나

통학 도우미들의 안전 통제로 왁자지껄 하겠어.

상도 더샵이 주는 균질성도 괜찮네 좋다!

상도 더샵에서 살다 파크엘 꽤나 넘어왔겠어. 굳굳

 

 

 

<단지 멘트 정리>

"흑석자이보다 외부 경사 덜 하고 더 쾌적해 보임"

"이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보다

초등학교 동선 압도적 우위(초코아)"

"이상노는 단지 내 경사, 여긴 단차마다 엘베 우위"

"이상노보다 단지 쾌적도도 밀리지 않음"

"같은 가격이라면 이상노보다 파크엘을 우선할래"

 

 

 

부끄럽지만 나름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괜찮게 단지 임장을 한 것 같지 않나요?

 

 

그런데 이 두 단지는 엄연히 다른

선호와 가격 차이가 존재합니다.

 

59 기준 같은 가격으로 전세가 나와도,

심지어 1-2천 더 높아도 이상노가 먼저 빠집니다.

 

 

초코아에, 균질성도 있고

단지 내 평탄화 + 단차마다 엘베도 있고

단지 쾌적도도 훌륭하고,

역과의 거리도 이상노와 크게 차이가 없는데

 

제가 놓친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놓친 것은 덥고, 동선이 길어진다는 판단에

거주민들이 실제 이동하는 동선을

걸어보는 것에 소홀했다는 점입니다.

 

거주민들이 지하철과 상권을 이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왕래하는 길을 걸어보지 않았습니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출구인

7호선 상도역 1번, 2번 출구에서 바라본

상도지하차로입니다.

 

차도와 인도가 방음벽으로 구분되어있고

밤에는 등이 켜져있어 제법 환 하지만

이 길을 통해야 단지로 갈 수 있습니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온 감이 있지만

일몰 후 아내가 이 길로 퇴근길로 걸어야 한다면?

중,고등학생 딸이 학원갔다

이 길로 귀가해야한다면?

 

 

아내도 딸도 없지만 있다고 생각해 보면

선택에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역세권이라는 핵심 거주요소가 중요한

서울이라면 지방보다 훨씬 더

거주민의 주 이동 동선을

중요하게 바라봐야 함을 배웠습니다.

 

 

 

단지임장 루트를 매번 준비하지 않더라도

내가 걷고 있는 길이 과연 입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동선인지 생각해보면서

궁금증을 가지고 임장해보세요.

 

 

귀한 시간, 교통비, 숙박비를 내고 나간 만큼

단지의 가치를 더 온전히 파악할 수 있게요.

 

거주민들이 실제 이동하는 동선을 걸어봐야 합니다

 

 

 


 

 

 

단지는 쾌적하고, 역 거리가 가까운데

단지 상가가 많이 약하군..

 

이번에는 힐스테이트 상도 프레스티지(힐상프)와

힐스테이트 상도 센트럴파크(힐상센)의

단지 임장을 복기해 보겠습니다.

 

 

상도 중앙하이츠 단지 임장을 마치고

정문의 가파른 길목을 피해 쪽문으로 빠져나왔고

힐스테이트 상도프레스티지로 이동합니다.

 

이 쪽문을 이용하는 입주민들도 제법되는지

쪽문 부근의 연석과, 디딤돌, 잔디?가 닳아 있습니다.

(제대로 단지를 본 것 같아..!)

 

 

 

 

정문 단지 상가

 

 

정문 단지 상가

 

 

 

단지 상가 건물에 있는 단지 출입 에스컬레이터

 

 

 

 

힐상프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외부 경사와 내부 단차가 있는 단지인데

단지 입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그 위치에 단지 상가도 제법 갖춰져 있습니다.

 

단지가 길쭉하게 뻗어 쾌적함은 부족하지만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단지 상가도 괜찮군?

 

 

 

 

 

 

힐상프 부출입구로 나와서

힐상센의 부출입구로 들어갑니다.

 

 

 

상가가 힐상프에 비하면 좀..그런데..?

상도역 역세권 상권이 있으니

단지 상가는 아무래도 발달이 힘들었으려나..?

 

 

 

 

 

 

 

 

 

힐상프 처럼 단지가 길쭉하지 않고

필지가 사각형에 가까워서 인지

동 배치도 동 간격도 쾌적합니다.

단지 조경도 그렇구요.

 

 

 


 

 

113동 옆에 있는 쪽문으로 나옵니다.

 

 

쪽문을 이용하니 주출입구로 내려가면서

엘베를 탑승하거나 단차를 겪지 않고도

역으로 이동할 수가 있고

숭실대역과 체감 거리가

앞동 만큼이나 가깝게 느껴집니다.

 

 

 

<단지 멘트 정리>

힐상센)

사실상 초품아, 쾌적함, 단차있으나 엘베 있음

숭실대역 초역세,

114동 쪽문 이용시 뒷동도

숭실대역 이용편리

힐상프 대비 단지 상가 열위

 

힐상프)

초코아, 힐상센 통해 초등학교 통학가능

힐상센 대비 쾌적함 열위이나 쾌적,

단차 있으나 엘베있음,

힐상센보다는 열위 역세권,

주출입구 에스컬레이터

단지 상가 힐상센 대비 우위

 

 

힐상센은 단지는 쾌적하고 역과 더 가까우나

단지 상가가 부족한 단지로

힐상프는 단지는 다소 덜 쾌적하고,

역과 거리는 좀 더 있지만

단지 상가는 우위인 단지로 정리합니다.

 

 


 

 

힐상센 단지 상가가 힐상프보다 떨어질까요?

제가 단지 임장 중 패싱한 힐상센의

주출입구로 가보겠습니다.

 

숭실대 입구역에서 바라본 힐상센 주출입구측 상가

 

힐상센 주출입구에서 바라본 숭실대역 역세권상가

 

 

힐상프와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힐살센의 상가 및 상권 접근성이 더 좋습니다.

 

물론 분임 때 웬만해서는 걸었을 겁니다.

그런데 분임 때 지나가지 않았다면..?

 

또는 지나갔지만 피치 못하게

임장에 집중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면..?

 

 

 

경사를 다시 내려가는 것을 기피하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딴다는 생각에

쪽문과, 부출입구로 단지를 넘나들다보니

큰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문주가 있는 정문은 시간대 별

거주 연령에 따른 편차가 아니라

가장 보편적으로 거주민이 이동하는

주 통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한 문주에 오래 머무르거나

지나가면서 단지 임장을 해보세요.

 

 

내가 걷고 있는 길이 과연 거주민이

실제로 실제 애용하는 동선인지 생각해 보세요.

 

귀한 시간, 교통비, 숙박비 고생해서 나간 만큼

단지의 가치를 잘못 파악하지 않게요.

 

 

 

 


 

 

 

여긴 앞동과 뒷동은 다른 단지네

 

 

성동구 옥수금호 생활권의

금호 두산 단지 임장을 복기해 보겠습니다.

 

세상에 뭐 이렇게 못생긴 땅이 다 있냐며

반 톡방에 주절주절 투덜투덜하며

금호 한신휴플러스를 나옵니다.

 

 

 

 

금호두산이 담장 하나로 맞닿아 있고

담장 너머로 단지 임장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윗쪽으로

금호 두산으로 들어가는

쪽문이 있을 것 만 같습니다.

 

 

 

 

(로드뷰를 확인해보니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왕십리 한신무학 쪽문에서

해모로우로 넘어가려다 문이 닫혀

애를 먹었던 전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 역 앞으로 정문으로 돌아 내려가자..'

'얼마나 3호선 역세 단지인지 봐야지'

 

 

 


 

 

쪽문 올라가볼 걸 그랬나.. 괜찮겠지...?

 

 

그렇게 경사를 다시 내려와

금호역 1번 출구에 도착을 했는데

사람들이 문주가 있는 정문보다는

마주하고 있는 상가로 많이 들어갑니다.

 

전날 행당대림과 행당한진의

단지 임장 기억이 떠오릅니다.

여기도 혹시 엘..베?

 

 

보니까 상가 엘리베이터로

단지 앞동의 경사를 레버리지 하더군요

 

우산도 필요없을 초역세권이군?

홈플 익스도 있고 상가 규모도 제법이군

엘베로 경사 레버리지도 되겠어

 

 

 

 

 

 

 

이제 그만 올라가도 될 것 같다

중간동까지는 초역세라 보겠네

윗동은 사직쌍용예가 처럼

사실상 다른 단지아닐까?

 

 

 

 

 

<단지 멘트 정리>

3호선 초역세 핵구축

1번출구 - 단지상가 엘베 연결(경사 레버리지)

외부, 내부 경사, 단차 심함

중간동까지만 초역세로 볼 듯

 

 

금호두산은 경사, 연식등의 문제로

단지는 참 아쉽지만 3호선 초역세권인 단지로

중간동까지는 선호를 받을 단지로 정리를 합니다.

 

 

 

이번에 제가 놓친 것은 무엇일까요?

 

 


 

 

앞서 단지 임장을 했던 금호한신 옆

금호 두산의 쪽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잉???

마을 버스가 있네요.

기사님이 윗동에 거주하시나..? 싶은

얄팍한 생각으로 정거장 가까이 붙은

노선표를 보니 노선의 절반이 단지 내 절반입니다.

 

 

윗동들은 역세권 단지라 볼 수 있을까?

싶었던 생각을 공손하게 접습니다.

 

 

 

 

 

 

그리고 금호두산의 이 쪽문은

5호선 신금호역과도

연결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금호한신도 그렇구요.

 

 

금호두산 윗동은 3호선과 5호선 라인에

직장을 둔 맞벌이 부부에게

 

또는 행당대림과 행당한진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5호선 라인에 직장을 둔

맞벌이 부부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정해진 시간 내에 임장을 마쳐야 하고

최대한 적게 걷고 싶다는 마음에

효율적 동선에만 매몰되어 있었습니다.

 

 

 

효율적인 임장 동선이 아니라

거주민들이 실제 이동하는

동선을 걸어봐야 합니다.

 

귀한 시간, 교통비, 숙박비를 내고 나간 만큼

단지의 가치를 더 온전히 파악할 수 있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거주민의 실제 애용 동선인지 생각해보세요
  • 동선만 고려해 샛길로만 단지임장 하지마세요
  • 정문과 문주를 지나는 동선은
  • 거주민의 가장 보편적 동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 경사 심한 윗동도 숨은 거주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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