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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1

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회원님의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후바이입니다.

​

​

최근 투자를 위해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

저도 투자를 위해 이번 한 달 중 절반을

서울에서 숙식하며 돌아다녔는데요.

​

지난 상승장에는 참여자로도, 관찰자로도

임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

여러 팀이 동시에 물건을 본다거나

부동산에 앉아 있는 동안

같은 질문을 하는 서너명의

투자자들을 보면서

​

마냥 부러워 했었던 대세 상승장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했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

오늘은 지난 한 달 간 투자를 위해

현장을 다니며 느낀 점들을

글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

​

 

​

될 것 같은 물건만 보고 계신가요?

​

제가 이번 한 달간 다닌 곳들은

실거래가 대비 호가가 늘 높았습니다.

​

상급지에는 실거래가 대비

호가가 꺾여있거나,

비슷하게 눌려있는데

실거래가에 따라 매도자들이

가격을 늘 올려서 조정하고 있었습니다.

​

대출 규제로 거래가 급갑했고

그로 인해 매매 상승이 주춤해 졌으며

전세 대출 규제로 전세 공급도 줄어들었는데

왜 여긴 아직도 올 여름

규제 직전 같은 분위기 일까?

​

이제와 복기를 해보니

진짜 투자를 위해 돌아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던 것입니다.

​

매도자는 갈아탈 곳의 잔금이

고작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매가 조절에 쉽게 응하지 않았습니다.

​

​

어지간한 이런 공개된 급매에는

​

비슷한 투자금과

비슷한 중도금으로

비슷한 목표 매수가를 던져 놓고

협상하고 있는 사람들이

최소 세 네명은 붙어있었습니다.

​

이대로 단지를 넘기기에는 아쉬웠고

공개되어 있는 급매를 잡거나,

거기서 좀 더 네고를 해보는 방향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야망가로 올라와 있지만

아무도 보지 않았으면서

나온지 시간이 꽤 된 물건에서도 만들어보자'

​

최고가 매물부터 사장님들과

확인을 하고 매물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

 

 

대부분의 사장님들께서는

'보나마나 팔 생각 없거나

안 급한 물건들인데 봐서 뭐하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셨지만

 

라포가 쌓여있는 사장님들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 물건을 보려고 하였습니다.

​

 

지난 투자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말씀드리면서 말이죠.

 

 

​

 

비롯 이 과정들에서

아직 목표 매수가격까지

네고를 이끌어 내지 못해

​

최고가로 올라와 있는,

상태 좋은 물건들이

생각보다 너무 허탈하게도

​

목표 매수가 또는,

단지 내 최저가에 근접하게

네고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

급매는 최저가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죠.

​

혹시, 될 것 같은 물건들만 추려서

만들어 보기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지 않았는지

한 번 되돌아 보시면 어떨까요?

​

​

​

 

 

 

전세, 월세로 나온 물건은요?

일정 비용을 받고

조기에 나갈 생각은 없으신지,

​

현재 시세로 전세를 재계약 하고

내년 전세 상승 우려를 해소 할

생각은 없으신지,

​

전세가 낮게 끼어있든

월세가 끼어 있든, 만기가 짧든, 길든

​

매매 물건 모두를 확인하고

협상을 위한 노력을 하였지만

​

목표 매수가로 만들어지지 못했거나

​

또는 매수 가격은 만들어져 가는데

매도인과 중개인의 비협조로

매수 이후의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되어

가계약으로는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

​

​

시간이 제법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하고 나니 어지간한 사장님보다

매매 물건들의 사정과 진짜 가격도

더 잘 알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그래도 매가가 조정되거나,

급매가 나오면 연락을 주실

내편이 되어주실 부사님들도 만들었기에

​

다음 목표 단지를 털기로 마음 먹었는데

여전히 단지 내 보지 못한 물건들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

​

바로 전세, 월세로 나온 물건들이죠.

 

​

"사장님,

전세, 월세로 나온 물건들 중

수리 상태 좋은 물건들 좀 알려주세요"

​

어차피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생각은 아니었지만

전, 월세로 나온 물건들의

매도 의향까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

​

​

어떻게 되었을까요?

​

​

​

네, 아쉽게도 이 시도를 통해서도

투자로 연결 짓지는 못했습니다.

​

다만, 위에서 다뤘던

야망가의 물건들과 마찬가지로

​

전세, 월세로 나온 물건들에도

목표 매수가, 또는 최저가 수준으로

협상이 되는 물건들이 제법 있었는데요.

​

​

하나하나 살펴보니

대출 규제 직전

더 높은 가격으로 매도하려다

시장이 꺾여 월세로 돌렸거나,

​

내년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전세로 돌려두고 낀 매물로 만들어

매도를 하려는 계획이었거나,

​

그냥 물건을 일단 거둔 채 덮어둔

물건들도 속해 있다는 점입니다.

​

즉, 털어야 할 물건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

​

​

매매 등록된 물건을 모두 털었고

장부 물건이 더 없는지

부동산도 모두 털었는데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

전, 월세로 나온 물건들도

매도 의향을 타진해 보세요.

​

전, 월세로 나온 매물들이

매매 생각이 없는 매물이 아니라

이미 매매 시장에 나왔다가 들어 간

매물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

​

​

​

사장님은 왜 A가 아닌 B에게

물건을 만들어 주셨을까

같은 단지들의 물건들을 동시에 본

A와 B가 있습니다.

​

두 사람 모두 투자자였고,

두 사람의 예산과

목표 매수가는 같았습니다.

​

두 투자자 모두 사장님에겐

정말로 살 사람이라는 의지가

전달 된 그런 상태였습니다.

​

​

A는 물건을 보고 오는 길,

사장님과 바짝 붙어

협상 여지가 더 없는지

목표 매수가를 전달해 주실 수 없는지

적극적으로 질문합니다.

​

B는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가

부담 스러웠는지, 조용히 뒤에서 걷습니다.

​

​

​

A와 B는 부동산에 들어가 앉았고

사장님은 두 사람에게 말합니다.

​

"자, 그래서 얼마ㅋㅋㅋ"

​

 

두 사람 모두 여러번 방문했던지라

사장님이 연락주신 가격으로는

매수하지 않을 것을 알고 계셨고

​

​

A는 사장님을 모시고 밖으로 나가

한 동안 이야기 나눕니다.

​

사장님은 그 자리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고, 몇 분 후 A는

사장님과 인사 후 돌아갑니다.

​

​

B는 사무실로 돌아온 사장님과

대화를 시작 해 나갑니다.

​

"안돼 안돼,

저 친구랑 총각이랑 사겠다는 금액도,

미리 내어 줄 중도금도 똑 같아.

집주인도 N.5억 믿으로는 안된대"

​

B는 쉽게 일어서지 못하고

최고가에서부터 물건을

다시 여쭤보기 시작합니다.

​

​

그러다 옆에 앉자 계시던

실장님이 한 마디 합니다.

​

"사장님,

1동 805호 연락 한번 해볼까?"

​

​

수리 상태가 괜찮았는데

대출 규제로 인해 9월초

매매 거래가 불발 되고

​

에어비 앤비를 돌리고 있는

사장님도 세 달 동안 보지 못한

그런 물건이었습니다.

​

 

B는 돌아가지 않고 사장님과

부동산에서 대화를 나눈 5분 덕에

​

광고는 커녕, 사장님도 몇 달 간

보지 못하고 있던 물건을 보았고

5천 정도를 네고 할 수 있었습니다.

​

 

비록 목표 매수 가격에 미치지 못해

실제 매수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

B는 매물 임장에서 부동산 사장님과의

대화 시간을 충분히 남겨 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동산은

정말 사람이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습니다.

​

 

​

다음 부동산 방문을 위해,

또는 스케줄링 되어있지 않더라도

다른 부동산을 한곳이라도 더 가보기 위해

도장 찍듯 부동산을 다니고 있지 않았는지

한번 되돌아 보시면 어떨까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4

팥2
24.12.01 01:15

저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왜 투자가 안되고 있는지 부분에 대해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매물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 될것같은 물건만 본건 아닌지 생각할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오면아홉시
24.12.01 01:23

반성하게 되네요ㅠ 네이버부동산에만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닌데.. 가서 형식적으로만 매임한다고 물건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고마워요 바이님!!!! 정신차려볼게요!!!

습관이다다
24.12.01 20:04

후바이 선배님 글 잘 읽었습니다. 글로도 간접경험하네요 ^^ 저도 돌아다니며 진정성 있게 다가가 보겠다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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