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돈의속성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90조 살구양]

  • 24.08.13

안녕하세요, 살구양입니다.

 

열부에 처음 입성한 달에는 강의도 밀리지 않고 수강하며

너바나님이 추천해주신 책 2권도 어렵지 않게 금방금방 읽어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독.강.임.투! 어렵지 않겠다! 아주 건방진 생각을 했었더랬죠.. 

 

하지만 지난 달 무더운 여름, 실준반에서 첫 임장을 혹독하게 치르며 ㅎㅎ

독서는.. 점점 저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타이밍에 적절하게 열중반을 수강하게 되면서 

이번에도 조원님들 덕분에 무사히 1주차 “돈의 속성"을 완독할 수 있게되었는데요,

 

투자를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에 대한 이해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내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앞으로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돈은 인격체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돈을 인격으로 존중하라는 의미가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았으나,

글을 읽으며 어떤 의미의 문장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돈을 아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월부를 시작하며 신용카드 사용을 없애고, 저축을 늘리며 제 돈을 아주 아껴왔으니깐요

하지만 그건 제 돈에 한해서만 아낀 것 뿐이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의 돈까지, 가족의 돈 까지는 아낀다 말할 수 있었지만

예를 들면, 회식을 할때는 항상 풍족하게 시켜 음식이 남는 날이 많았던 기억이 나고

법카로 기름을 넣을 땐 굳이 값이 싼 주유소를 찾지 않았습니다. (매달 기름값이 지원이 됩니당 ㅎ)

제 돈이라면 그렇게 했을까요..?

그래서 앞으론 이 세상 모든 돈을 소중히 다루고자 합니다. 

어떤 돈도 함부로 대해도 되는 돈은 없다는 것을 배웠으니 그에 따라 실천하고자 합니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너무나도.. 지극히 공감하며, 이 진리 덕에 조급함이 사라질 수 있는 것 같다.

나의 투자는 길게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고, 그러기에 성급하게 선택해서는 안되며

기준과 가치, 종잣돈, 타이밍 이 모든게 맞아 떨어졌을 때 첫 투자가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가치를 믿고 오래오래 지켜낼 것이다. 

단 기간에 수익이 나도 기뻐하지 않을 것이며 (물론 몹시 기쁘겠지만)

손실이 나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슬프겠지만 금세 회복할 것이다)

이 시장에서 오래오래 버티고 지켜낼 것이다. 

 

#금융문맹

저자가 나열한 단어중 한.. 20%? 아는 느낌이었다. 

사실 알긴 하지만 들어본 단어일 뿐 설명하기는 어렵다.

또 하나의 공부할 것이 생겼다. 책을 읽기 위해 한글을 익히듯 관련 용어를 열심히 익혀야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는 단어가 많아질 수록 경제 관련 기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

 

#예쁜 쓰레기

저희 집에는 예쁜 쓰레기가 아주 많은 편입니다. 

여행을 다닐 때도 예쁜 것들이 있으면 이 곳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이니, 추억이니, 하며 사오는 것도 많았고

예쁘다 싶으면 “어머 이건 사야해!” 하고 계획에도 없던 것을 사들이기 일수였습니다.

그게 없다고 해서 저의 삶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데도요, 

이런 습관은 사실 월부 초기부터 조금씩 버리고 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나 자신 칭찬해)

굳이 둘 곳이 없는 물건을 사들이지 말자!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고 

소비할 때 항상 나에게 묻는 버릇을 만들고자 합니다.

-당장 필요한 것인가?

-이게 없으면 생활이 불편한가?

-집에 둘 곳이 있는가?

 

#나의 독립기념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더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내 자본이 돈을 버는 그 날 

그 날이 올때가지 아직 갈 길이 구만리 이지만, 

그 날을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힘이난다. 

 

#은행에서 흥정을?

항상 2가지 안이 제시되면 그 중 선택하는 게 당연했는데 3번째 안을 내가 제시할 수 있다는 자체가 흥미로웠다.

이것은 아마 나중에 내가 첫 투자를 하는 협상의 테이블에서도 꼭! 사용할 방법이 될 것 같다.

 

 

#투자의 승자 자격을 갖추었는가?

부자처럼 보이고 싶을때 돈을 쓰지말고, 부자가 되었을 때 돈을 써야 한다.

→ 있어보이는 좋은 차, 명품 가방.. 너무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지금도 사실은 .. 좋아한다. 하지만 참는다. 난 부자가 아니고 이런 명품들은 지금의 나에겐 과분한 것들이다.

품위유지비 ……………. 대체 누가 이 말을 만든건지 아주 찰떡같은 말이면서도 어이없는 말이다.

품위는 비용에서 나오지 않는다. 부자의 아우라를 가질 것이다. 딱히 걸친게 없어도 부내가 풍기는!  

부자가 되기전에 모든 자산은 다른 자산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야 한다.

→ 절대로 의미 없는 곳에 내 돈을 쓰지 않을 것이다. 나의 모든 돈은 돈을 벌기 위해서만 쓰일 것이다.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

세상은 약자들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강자들이 이끄는 세상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오히려 강자들은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하고 더 불안하다.

강자야 말로 약자의 밥이다! 지금의 강자들은 오래전 약자였다.

더 이상 강자를 두려워 하면 안되고 겁낼 이유는 전혀 없다! 

지금의 나는 틀림없는 약자다. 못할 게 없고 두려운 것도 없다. 

흙수저는 금수저를 두려워 할 필요가없다. 금수저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아주 많고

결국 강자는 이미 가지고 있기에 강자가 아니며, 강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강자다.(바로 나 ^^)

강자가 되기 위해 해야할 일이 아주 많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배워야할 것도 태산이다. 

하지만, 배우고 익힌대로 실행하면 난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점점 더 생긴다. 

자만이 아니라 이렇게만 한다면 부자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약자이고 흙수저라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생각해보긴 처음이다 ^^ 

 

#실패할 권리

실패는 권리라는 말은 태어나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이 말이 낯설었지만 매우 크게 와 닿았고 훗날 실패를 경험할 나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용기를 가져다 줄 것만 같다.

실패가 없다는 것은 도전하지 않았다는 의미니, 절대 두려워 해선 안 된다.

세상에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정말 그렇다.  

더불어 내 자식에게도 반드시 실패에 너그러운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마 시간이 좀 지나 재독하면 이 책은 나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줄 것 같다.

지금은 고작 나에게 임팩트가 있었던 구절 몇 개를 정리해 보았지만

꾸준히 책 속에서 가르침을 얻고 내실을 다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두서 없이 쓴 글이라 갑자기 논조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눈치 챘습니다만..ㅎㅎ

정말 책과는 친하지 않은 사람임에도 점점 책 읽기가 좋아지고 있다.

필요에 의해 읽다보니 더 절실히 느껴지고 글이 와닿는 것 같다.

내일부터 읽을 원씽도 매우 기대되고 다음 독서 후기는 더욱더 정갈한 문장으로 작성될 수 있길 바라며,,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댓글


대장아기새
24. 08. 13. 19:14

독서후기 정말 잘 정리 하셨습니다!! 살구양님은 이미 강자! 화이팅입니다^^

미니티거
24. 08. 13. 19:58

키워드로도 정리하는 거 넘 좋네요!! 살구양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