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털며 깨달은 점 [굿리더]

안녕하세요?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수강중인 굿리더입니다. ^^

김다랭 튜터님, 다랭고 학우 여러분과 함께

투자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ㅎㅎㅎ

'부동산을 턴다'

월부에서 공부하다보면 이런 전문적인 용어를 듣게 됩니다.

1호기 경험담에도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종종 누군가 부동산을 털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그 분의 경험이 참 대단해보이고 부럽고 그랬습니다.

부동산 털기란?

보통 하나의 단지를 중개하는 부동산이 수 개가 있습니다.

이 부동산들을 하나하나 들어가보며

내가 알고 있는 물건보다 더 좋은 가격이나 조건의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우리는 부동산을 턴다고 표현합니다.

최근 제가 부동산을 턴 경험을 적어봅니다.

[계기] 튜터님의 가이드

어느 날 저녁 퇴근길,

관심단지의 네이버 부동산 광고를 보다가

괜찮은 가격/조건의 매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찾은 매물에 대해 나의 목표 매수가를 설정하고

튜터님께 이 매물을 보고 오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제가 찾은 물건의 아쉬운 점을

말씀해주심과 동시에

그 단지의 부동산을 털어서

더 좋은 가격/조건의 물건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 날, 매물을 보기 위해

부동산을 예약하고 휴가원을 제출했습니다.

이전의 저였다면 그 매물만 보고 왔을지도 모릅니다.

김다랭 튜터님의 가이드가 있었기 때문에,

휴가를 내고 좀더 일찍 타겟단지에 도착하기로 했습니다.

가이드 받은 방향에 따라 행동하기

[과정] 퐁당퐁당 방문기

예약한 시간은 저녁 6시였습니다.

제가 그 단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반이었습니다.

2시간 반이란 시간적 여유를 갖고

단지 주변의 부동산을 하나하나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에 들어가 상담을 받고,

끝나면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부동산의

문을 열고 들어가 또 상담을 받았습니다.

순수한 눈빛을 장착하고

부동산을 하나하나 클리어했습니다.

여러 부동산을 워크인으로 방문하면서

다양한 정보들이 제 귀에 들어왔습니다.

퐁당퐁당 부동산 방문하며

얻게된 정보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A부동산 : 시장 분위기 파악

- 전세물건 내놓는 사람과의 통화 엿들음

- 매도물건 내놓는 사람과의 통화 엿들음

- 사장님 제시하는 전세/매매가격 확인

물건은 많이 갖고 계셨지만,

친절하지 않았던 사장님.

사장님은 저와 상담하는 도중에

여러 의뢰인들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통화를 엿들으며 부동산 추천 가격을 알게 됩니다.

B부동산 : 최근 팔린 물건의 조건과 가격 확인

- 선호하는 타입, 동을 확인

- 어떤 조건의 물건을

어느 정도의 가격에 사는게 잘 산건지 들음

바로 옆에 매우 친절했던 사장님.

문을 열자 제게 '여기 사고 싶어?'라고 하며

저를 컴퓨터 옆에 앉혔습니다.

물건 리스트를 읊어주셨습니다.

특히 최근 본인이 중개한 물건들의

조건과 가격을 알려주셨습니다.

C부동산 : 세안고 물건 전체 파악

- 매물 리스트 브리핑 받음

바로 옆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장님.

세안고 물건에 관심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사장님은 세안고 물건 전체 리스트를 브리핑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내가 원하는 조건의 물건들 중

어떤게 나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D부동산 : 광고에 없는 물건 정보 입수

- 오늘 매도 연락을 받고 네이버부동산에 올리지 않음

- 협상되는 가격을 알게 됨

- 나의 조건을 이야기하고 나옴

사장님들이 매도 의뢰를 받고

바로 네이버 부동산에 광고를 올리진 않았습니다.

이런 물건은 현장방문을 하지 않으면

정보를 얻기 어렵겠단 생각이 듭니다.

바로 옆 연세 있으시나

나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시는 사장님.

제가 광고로 봤던 물건보다 더 좋은 동/층인데

가격이 같은 물건의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 들어온 물건이라고 합니다.

E부동산 : 전세 현황 파악

- 전세 물건 수량과 예상 가격

사실 모든 부동산에 가면서 전세현황을 물었습니다.

대부분 부동산들의 예상전세가는 비슷했습니다.

대단지에 전세 매물이 몇 개 없는 것도 파악했습니다.

F, G부동산 : 가격 확인

- 더 저렴한 매물이 있는가

내가 보고자 하는 매물의 가격보다

더 저렴한 매물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H부동산 : 예약된 물건 보기

예약된 물건을 볼 때쯤에는

단지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내가 예약한 물건이 단지에서 가지는 위상이 어느정도 되는지,

가격을 얼마나 얘기해볼 수 있는지에 대해

미리 생각을 정리하고 물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전문가(부동산 사장님) 상담받기

[깨달은 점]

그간 경험담을 읽으며

부동산을 턴다는 것에 대해

막연한 상상을 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많은 부동산 사장님들과의 대화가

1. 단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줬습니다.

2. 내 투자물건의 적정가격 확인했습니다.

3. 더 나은 가격/조건의 물건을 알게됐습니다.

다랭 튜터님께서는 매물을 많이 보기보다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를 많이 해보고,

워크인으로도 부동산을 방문해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경험으로 그 이유를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지하게 어떤 물건을 사기로 마음었을 경우,

미리 시간을 내서 여러 부동산을 방문해보는 것.

앞으로 투자활동을 하며

제가 가져갈 행동양식 하나를 얻게 되었습니다.

가르침 주신 다랭 튜터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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