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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돈독모 모임을 앞두고 다시 한번 망설였습니다.
이번 달 책도 제대로 못 읽었고, 나는 지금 투자자로서 제대로 해내고 있지도 못하고,
아는 것도 없고, 할말도 없고, 다른 사람들은 달려가고 날아가는데,
나는 기어가기는 커녕 가만히 누워만 있는 느낌이 들어 이거 하는게 맞나?
가서 할말도 없이 가만히 있다가 시간만 보내고 오는거 아닐까…. 그리고 다음달 돈독모는 절대 신청 안해야지…!
참여 하지 않을 이유 수십가지를 만들어 놓은 채, 그래도 돈을 지불했기에..(참석하는 이유 딱 한가지..!ㅎㅎ)
시간 맞춰 퇴근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
이번에 함께 해주신 ‘진심을 담어서’ 튜터님..💕 얼굴을 보는건 처음이지만, 이름은 들어본 적 있었고
이전에 제가 읽고 좋아요, 저장까지 눌렀던 ‘대출없이 잠실 아파트에 사는 김차장 이야기’를 쓰셨던 튜터님이셨습니다..ㅎㅎ
참고 링크 : https://weolbu.com/community/166102?inviteCode=CA7C11
우와아! 이렇게 뵐 줄 몰랐는데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닉네임 그대로 모임 시간 내내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해주셔서 살짝 감동.. 아니 많이 감동 받았습니다.
<돈은 급한 사람에게서 덜 급한 사람에게로 흐른다>
튜터님과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저는 조급한 사람이었어요.
최근 실거주 내집마련으로 생각했던 지역은 예상 외로 가격이 많이 올랐고
조급한 마음에 저는 월부 투자기준과 맞지 않는 방향성의 소형 구축에 전세가가 잘 오르지 않는 아파트를 진짜 실거주를 위해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매물 코칭을 넣으면 혼날 것만 같아서 매코도 못 넣겠고…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조급함만 앞서있었습니다.
이번 돈독모를 통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향을 좀 더 뾰족하게 알아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실거주/ 투자 모든 상황에서 내 종잣돈(+@)으로 할 수 있는 단지를 10개씩 찾기 : 튜터님이 모임 중 이야기해주신 내용을 참고 해서 리스트 추릴께요.
3. 조급함 버리기, 최대한 많은 후보들을 잡고 추려서 협상(?)에서 조금이나마 우위에 있도록 해볼께요.
4. 더불어 다음달 돈독모도 신청하고, 어제 다짐은 하지 않았지만 1호기 경험담 읽고 본깨적 - 저도 해보겠습니다 :)
긴 시간동안 진심 담긴 모임 진행해주신 튜터님 너무 감사드리고, 함께 해주신 다른 분들 (다들 너무 멋지셔서, 자극 받고 용기 내고, 다시 해야할 이유를 얻어서 왔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별님불님도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ㅎㅎ 또 봐요 ㅎㅎ
감사합니다 :)
https://cafe.naver.com/wecando7/1114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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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 돈독모 궁금했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다우니몬드님처럼 요즘 나 뭐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멀어지더라도 떨어져나가지 말고 붙어 있으려구요 ㅎ 날 더운데 지치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진심을담아서 : 다우니몬드님 바쁘실텐데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 방향성 잘 잡으셔서 후회없는 결정 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