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5조4마잇츠타임투리드어북 융이]

  • 24.08.20

[책의 개요]

1. 책 제목 : 원씽

2. 저자 및 출판사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공저, 구세히 역, 비즈니스북스

3. 읽은 날짜 : 2024년 8월 2주차

4. 총점(10점 만점) : 10점

 

[책에서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점]

- 책에서 본 것, 기억하고 싶은 문구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

중요한 일만 파고들어라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지 못한다. 대신 습관을 만들면 그 습관이 미래를 대신 정해준다. 

  1. 크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라.
  2. 가능성을 생각하라.
  3. 벤치마킹과 트렌드를 이용하라.

직선 코스로 가라. 목적의식, 우선순위, 생산성. 세 요소의 연결을 통해 우리는 ‘단 하나’의 원칙을 두 개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 깨달은 것, 적용할 점.

이전에 전공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을 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당시 새벽 3-4시에 일어나 오늘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5시반 열차를 타고 지하철 조조할인을 받으면 하루의 시작부터 오늘도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에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잠겨있던 학원 문을 열고, 강의실 불을 켜고나면 그제서야 나의 하루는 시작됐다.

사람들이 오기 전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나의 하루를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뿌듯했던지…

그렇게 하루를 치열하게 보내고 나면, 저녁 8시, 10시에 쓰러지기 일수였다. 다들 늦게까지 깨어있는데 일찍 잠드는 나에게는 저녁시간이 너무 아까웠더랬다. 그럴때마다 우리 아빠는 깨어있으려 억지로 노력하지 마라, 푹 자고 다음날을 위한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이렇게 하루하루 만들어낸 습관과 생활방식으로 9개월을 보내고 나니, 4년간의 대학생활보다 더 자신감이 차오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

 

책을 읽으며 그 때의 내 모습이 생각나고, 과연 지금의 나는 원씽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내 목표는 무엇이었는가?

취업 후 2-3년은 업무를 익히고, 3년을 채우면 이직을 하자.

이직을 하고 1년간 업무에 적응이 되면, 모아둔 돈으로 결혼을 하자.

결혼 후 1년여간 적응하고 난 뒤에는, 일한지도 5년이 넘어 기술사 자격이 되니 2년여간 준비하여 기술사를 따자.

이후에는 아이를 낳아 기르고, 일을 열심히 하고, 육아 휴직도 하고 따둔 기술사 자격으로 부업을 하자.

시니어급이 되면 감리 자격증을 따서 노후를 준비하자.

노후에는 감리 자격과 기술사 자격이면 문제 없겠다.

이것이 나의 큰 목표였다. 2년간은 목표를 향해 달렸다.

우선순위는 업무 익히기였고, 업무하는 것이 즐거웠고 더 큰 역할을 하고싶었기에 11, 12시까지 일을 하고, 주말 출근도 당연히 했다. 그러다보니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내 자신만의 공부를 할 시간은 없었다.

너무나도 당연히 자기개발을 해야한다며 시작한 자격증 공부는 뒷전이 되었고, 매달 보는 시험은 돈낭비… 그러면서 마음이 조급해지니, 이제는 하나의 시험이 아닌 보안, 통신, … 여러 분야에 손을 댔고, 책만 쌓이고, 또 스트레스만 받으며 공부하지 않았고, 시험도 번번히 떨어졌다.

이때부터는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과연 내가 내 공부도 못하는데 이직을 할 수 있을까.. 땅을 파고 들어갔다. 하나씩 성취하던 내 모습은 조급함에 밀려 사라졌고, 문어발식으로 다 걸쳐놓고, 이 중 하나라도 걸려라하는 못된 모습이 생겼다. 결국은 모든 토끼를 다 놓치고 자존감까지도 낮춘 것이다.

이번에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하나만 하면 당시에는 뒤쳐질 수 있다. 조급하게 느껴질지라도,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알고 조급해하지 말기.”

다짐을 하며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본다.

19년 5월에 교육을 받으며 세운 6월의 원씽.

“에스컬레이터 걸어내려가지 않기.”

이 말을 하면 사람들은 웃었다. 그치만 이건 정말 내게 필요한 다짐이었다.

5시에 나와도 마음이 급해 걷지를 못하고 종종걸음으로 걷고, 마음이 조급해서 다치던 나.

에스컬레이터를 걸어내려가고 싶어질 때면 손잡이를 잡고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충분히 빨리 나왔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만약 열차를 놓친다한들 그래도 빠른 것이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내가 정해둔 데드라인 ㅇ시 ㅇㅇ분. 항상 변수는 발생할 수 있고, 그 수치에 집착할 필요 없다. 꼭 지켜야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한 기준, 큰 흐름 내에서만 움직이면 된다.

 

아빠가 항상 말씀해주시던 것.

너무 세세한 계획을 세우지 마라. 언제든 변수는 생기기 마련이다. 너무 세세한 계획은 수행 중 하나라도 어그러지면 심리적으로 그 다음 계획을 실행하기 더 어려워진다. 큰 계획만 세우고 내 기준과 목표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그 안에서는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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