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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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때팔팔] 평범한 사회초년생의 1호기 후기 (feat. 내집마련)

안녕하세요

교대근무 투자자 날때팔팔입니다.

23년12월 열반기초를 시작으로 막연하게 비전보드 작성했던 목표 중 하나인

1호기(내집마련)를 달성하게 되면서

1호기 까지의 과정을 복기 해보며 조금은 늦은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7개월간 풀리지 않던 숙제 : 내집마련 vs 1호기]

이직 후 내집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연히 접한 월부 유투브를 통해

12월 열반기초를 시작으로 설레는 비전보드 작성을 하며 미래계획을 시작으로

실준반, 내마중, 서투기, 지투기 등 강의 수강을 하며

튜터님들, 동료분들, 조장님들께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특히 투자뿐만이 아닌 마인드적인 부분을 많이 배운거 같습니다.)

서투기 반/조장님들께 임보에 대해서 많이 배울수 있었고

다음달 자실을 하면서 제가 봐도 임보가 꽤 발전했던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투기 조장님의 임보 덕분입니다..

이도맘유진, 체인지온, 너츠, 산빠, 중독커피, 노을읽기, 리치경자, 

완대장, 쎈타인, 자유의 나무, 진쎄오 조장님 임보 BM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꾸준히 강의를 수강해오면서도 여전히 내집마련 vs 1호기

어떤 선택이 저에게 더 맞는 선택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고민을 확실하게 매듭짓고 가야 겠다고 판단했고

앞마당 만들기 및 강의수강은 잠시 중단하고

1호기 먼저 매수했을 때 / 내집마련 목적의 1호기를 매수했을때의

시나리오 및 장단점을 제가 생각할수 있는 최대한 많은 시나리오를 작성해봤습니다.

 

여러 상황을 가정해보며 제가 기억에 남아 적어두었던 책구절인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

 3F는 Family, Fitness, Freedom을 말한다. 3F가 충족될때 진정한 부를 느낄수 있다.

즉 행복을 얻을수 있다 -부의 추월차선-‘’ 을 보고

1호기를 먼저 한다면 자산적인 관점에서는 자산증식 속도가 더 빠를수 있지만

저에게는 ‘제 명의로 된 집에서 부모님과 따듯한 식사 한번 대접 해드리는게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겠구나’ 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언제든지 실거주 할수 있는 곳이 하나 있어야 한다는

생각비중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모은 종잣돈으로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는 어디일까?’

라는 생각으로 앞마당을 다시 털어보게 됩니다.

 

앞마당 매물을 열심히 털어봤지만 당시 현장 분위기는

괜찮은 물건을 네고 시도했다가 되려 호가를 되려 2천을 높여 버리시는

4개의 매물을 보기로 했다면 1개는 집도 안보고 계약금 들어왔다는 말을 듣는

‘매도자 우위시장’으로 변해 있었기에 제 기준에 부합하는 물건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매물을 털고 시무룩한 기분으로 귀가하는길에 질의응답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지역들의 단지들을 슥 훓어보니 후보단지들과 가격이 거의 겹쳐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왜 그땐 바로 확인을 안해봤을까요..ㅜㅜ)

 

[무작정 신청해본 매물 코칭]

높은 거주만족도 A지역 VS 발전 잠재력(?) B지역으로 판단을 하였고

동료분의 추천에 의해 매물코칭을 무작정 신청하게 됩니다.

매물코칭 후기도 남겼어야 하는데 심적으로 많이 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물코칭 넣는 것 만으로도 공부가 된다는게 이때 느꼈습니다 ㅎㅎ..

[도움을 주신 꼼꼼2님 감사합니다 😊]

 

매물코칭에서는

‘A지역 단지도 가치있고 절대 잃지는 않을 가격인데

팔팔님의 고민 과정을 쭉 들어보니 분석을 꽤 잘하셨어요.

다만 실력이 없으셨다면 B지역을 더 파보라고 말씀드리면

더 고민거리만 늘어날 것 같아 말씀을 안 드렸겠지만

꼭 B지역을 확인해보고 결정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할수있으신분 같아서 말씀드려요.

그래도 혹시 지치실수 있으니 이때까지만 해보세요!’

라는 답변과 함께 약 2시간 정도의 코칭을 받고 명확한 기준을 얻게 됩니다

 

[B지역 매물털기 → 부사님 선정과정]

그렇게 매물 코칭에서 저의 고민 과정이 괜찮았다는 코칭을 받고

‘진짜 내가 할수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더 컸지만

일단 B지역은 지나가다 몇번 봤던 정도이고

앞마당이 아니었으니 빠르게 임장 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마당 매물을 털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게 느껴졌기에

B지역에서는 ‘ㅇㅇ기준 이하로는 안본다’ 등

제가 원하는 조건은 명확했고 생활권을 확인은 하지만

단임때는 후보단지들을 최대한 줄여 전략적으로 임장하려 했습니다.

(이때가 가장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시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ㅎㅎ)

 

매일 퇴근 후 B지역 임장 후 정리해보니 후보단지들의 큰틀이 잡혔고

저는 교대 근무자였기에 낮과밤 차이가 조금 더 명확하게 기억이 남았습니다

전임으로 매물을 털어보니 일처리 잘하실법한 부사님들 후보도 추려졌습니다.

첫 매수이기도 하고 성격 좋고 일 잘하시는 부사님이어야

제가 혹여나 놓칠 부분에 대해서도 잘 챙겨주실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특약부분에서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매임 당시 하기 조건과 같은 부사님들은 제외 했습니다]

ⓐ 매물상태에 대해 바로 답이 안 나오시는 부사님,

ⓑ 단독매물만 보여주려 하시는 부사님

ⓒ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으로 빠이팅?있는 네고가 걱정되는 부사님

ⓓ 전화 및 메시지에 대한 대응속도가 느리신 부사님

 

일요일에 예약을 해도 적극적인 태도로 대응 해주시며

공동 매물도 적극적으로 가져오시며 인맥이 넓어보이는 등

제가 희망하던 부사님으로 선정했고 본격적으로 내편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사회 초년생, 첫 매수, 사장님 자녀분이라 생각하시고.. 등 여러 사유를 언급하며

친밀감을 높이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협상 및 10일만에 전세세팅 완료 과정

B지역 매물을 털면서 A지역은 전임으로 최대한 매물을 털었고

(전임으로 매물털고 투자하는 방법 [이도맘유진]

우연히 그때쯤 유진반장님의 나눔 글이 올라와 참고했던 기억이 있네요

후기를 공장처럼 찍어내시는 반장님.. 매번 댓글을 못 남겨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A,B지역 모두 괜찮다고 생각한 매물들은 약 2주 정도 기간에

매물을 거두거나 매도되는 모습이었고,

자신감 있게 좋은거 눌러서 해주시겠다던 부사님도

‘분위기탄거 같다’, ‘ㅁㅁㅁ원 정도 네고는 어렵다’등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이셨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한 마지노선가격에 네고 가격을 다시 조정하고

결국 복비를 협상하며 1등 매물에 제가 생각했던 상한선근처에

가계약금을 입금하게 됩니다.

 

이후 동료분들에게 가계약 입금 소식을 알렸고

많은 축하와 함께 전세 관련된 꿀팁들도 얻게 됩니다.
잔금을 길게 잡아뒀기에 조금은 여유롭게 정리해두려는 찰나

일 잘하시던 부사님이 윗동네 부동산 전세 손님을 받아오셨고

(조건에 부합하는 손님있으면 알려달라고 미리 뿌려두셨다고 합니다)

실거주 시나리오가 있었기에 최대한 거주인원이 적고 깔끔해보이는 사람 등

제가 필요한 조건에 충족하는 임차인 분이셨기에 특약사항 등을 조율하고

확약서 확인 서명후 전세계약까지 마치며

이렇게 저의 1호기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1호기 복기 글을 작성 해보니

운동선수 은퇴 → 뼛속까지 문과생의 공대 입학 → 취업 → 이직 → 월부입성 후 1호기

제가 생각하는 저의 인생에서 큰 과정들을 되돌아 보게 되더군요..

몸값을 올리기 위한 이직을 하며

워라밸이 좋았던 전직장에 대한 미련, 아쉬움을 느끼며 지내다

우연히 유투브로 월부를 입성하며 1호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3년 12월 월부를 입성하지 않았다면

회사에서 이직에 대한 후회, 무력감 등을 느끼며 지냈을것이며

아마 어린시절 자라왔던 동네단지를 매수했을 것 이라 생각이 듭니다.

 

매코 후 임장을 하며 보유했던 주식이 급격하게 오르며

1호기의 기회를 준것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매년 도전과 노력의 연속이 아니었다면

이런 기회도 만들지 못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매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든날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그 어려움들이 저에게 기회를 주었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지독하게 85~95% 저축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1호기 또한 시간이 지나고 나야 결과를 알수있겠지만

현재 저의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호기를 하기 위해서는

높은 저축율과 투자자로서 ‘실력’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어야

제가 생각하지 못한곳에서 다시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부에는 엄청난 능력자분들이 많으셔서

저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는 글 아닐수 있으나

작지만 저의 소중한 사회초년생 경험담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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