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거주 분리 투자가 막연하다면, 참고해보세요 [진월]

안녕하세요. 진짜 월급쟁이 부자가 될, 진월입니다.

 

오늘은 거주분리 투자가 막연하신 분들을 위해

거주분리 투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저의 경험을 통해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만 말씀 드리는 것이라

너무 좁은 시야로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우리 “내마중 10번투자로 57억 만들조” 조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저의 경험이 단 몇 명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적어 봅니다.

 


 

단점 : 거주가 불안정하다

단점이 분명하지만, 나름의 해결 방안은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는 2019년 중반, 0호기(월부를 알기 전 마련한 내집)를 구매했습니다.

 

능력에 비해 좋은 집을 소위 “영끌”해서 샀기 때문에

손에 쥐고 있는 현금은 1천만 원 정도였습니다.

 

형편에 맞게 찾은 전세 집은 언덕에 있는 빌라의 반지하 집이었습니다.

(전세대출 2억원을 합쳐 전세 2.1억 원)

 

올수리가 되어 있었기에 처음 1년 정도는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온 어느 날 안방 천장에 물이 번지기 시작하더니

하루는 천장에서 물이 한 바가지가 쏟아 지더라구요(…)

쏟아지기 직전..

1주일에 한 번은 물이 쏟아졌고, 아이와 아내는 친정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그 때부터 저희 가족과, 부동산 사장님/집주인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죠.

빌라가 너무 노후해서 도저히 누수를 잡을 수가 없었거든요.

 

집주인에게 “내가 젊을 때도 누수 있는 집에서 살았다. 다 그렇게 산다”는 문자도 받고

전화로 고성도 오가고, 내용 증명을 보낸 후에야

집주인에게서 전세금을 돌려받고 나왔습니다(첫 누수 후 4개월 뒤).

 

그 후에는 감사하게도 처가댁에서 방을 내주셔서 약간 안정이 되긴 했습니다만

부동산사장님/집주인과 갈등이 있었던 그 4개월의 기간은 아직 생생합니다 ㅎㅎ

 

제 경험과 같이, 거주분리 투자는 보통은 나의 실거주를

약간은 다운그레이드해야 하기에, 안정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 (나름의) 해결 방안 1 : 투자를 결정했다면, 내가 갈 월세/전세 집에 대해서도 마치 매수할 물건을 찾는 것처럼 모든 매물을 찾아보고 가격 네고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투자를 한 2019년 중반, 최소 반전세 물건이라도 봤다면 나름 괜찮은 빌라 2~3층을 갈 수 있었습니다.
  • (나름의) 해결 방안 2 : 모든 신용대출을 다 받는 “영끌”은 자제하시면 좀 더 거주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자모님은 내마중 강의 3강에서, 5천만 원은 남겨두라고 가이드를 주셨네요). 영끌한다고 꼭 최선의 물건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이자 장점 : 돈을 아끼게 된다

 

거주분리 투자는 보통, “언젠가는 집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입니다.

 

현재는 입주할 수 없는 집이기 때문에, 입주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돈을 아끼게 됩니다.

 

저는 신용대출을 모두 갚기까지 약 3년 넘게 걸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기간동안, 정말 안 먹고 안 샀던 것 같아요.

(2년 전부터 실거주를 하고 있기에 지금도 많이 안 쓰고 있습니다)

 

조금은 서럽기도 한 시간이었지만

그 덕분에 제가 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장점 : 실거주 집을 구매하는 것보다 좋은 자산을 미리 가질 수 있다.

내집마련중급반 강의에서 강사님들이 많이 말씀하신 부분이라

예시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 모든 가격은 예시입니다.

제가 0호기를 구매한 2019년, 실거주가 가능한 집과 

거주분리 투자를 통해 구매한 집의 가격 차이는 2억 원이었습니다.

 

구매한 지 만 5년이 지난 지금, 같은 단지를 비교해 보면

현재 가격 차이는 2억원보다 훨씬 큽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5년의 시간 동안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3년 간(최근 2년은 실거주), 실거주하는 것 보다는 좀 더 어렵게 살았지만

더 좋은 자산을 일찍 취득한 덕분에

현재는 5년 전에 꿈도 꾸지 못했던 단지들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마무리

 

처음에도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 드린 것으로, 좁은 시야에서 말씀드리는 것 같아

글을 마무리하는 지금은 마음이 무겁네요.

 

다만, 투자에 대해 지식이 없어 그저 걱정만 하거나, 

거주 분리 투자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집마련 중급반 10기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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