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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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임장 중 사장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방법[진월]

안녕하세요. 진짜 월급쟁이 부자가 될, 진월입니다.

 

실전반이 어느 새 4주차에 접어들고 있고

지난 주 매물임장에 이어 이번주도 매물임장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선배님들이 계신 실전반이지만

아직은 매물임장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기에

올해 3번의 실전반, 1번의 지투반에서 선배님들로부터 배운

약간의 지식을 나눠보려 합니다.

 

간략히 매물임장의 목적과, 그에 따른 대화 방법에 대해서

두 카테고리로 나눠 설명해 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죠!


 

매물임장의 목적

 

경영학의 구루인 피터 드러커는

“잘못된 질문에 올바른 대답을 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잘못된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되죠.

 

분야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매물임장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매물임장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1) 저평가 된 물건을 찾고 투자하기 위해

2) 지역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호도를 검증하기 위해

 

실제 투자를 하기 위해서 매물을 보는 경우가 있고

아직은 투자를 할 수 없지만, 지역을 이해하고

분임, 단임, 전임을 통해 파악한 단지에 대한 선호도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 매물임장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목적, 지역 이해 및 선호도 검증을 위해 매물임장을 할 때

준비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매물임장 시 준비할 것

 

1) 보는 매물의 매매/전세 가격 익히기 : 기본

 

매물임장을 제대로 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가격대, 다양한 투자금의 물건들을 보게 되는데요

 

내가 오늘 볼 단지의 대략적인 매매/전세 가격, 필요한 투자금 정도는

기왕이면 외우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도, “정말 사러 들어오는”사람을 기대했는데

필요한 투자금을 모르는 투자자라는 생각이 들면

힘이 많이 빠지고, 마음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시) 아래는 평촌의 샛별한양 2,3단지 24평 가격입니다.

매매 6.5억 원, 전세 3억 원으로, 대략 투자금은 3.5억 원을 생각하고 가면 됩니다.

 

2) 비슷한 가격, 비슷한 선호도로 보이는 단지 가격 익히기 : 선호도 파악 및 검증!

 

저는 매물임장 전, 비슷한 가격, 비슷한 선호도로 보이는

단지들의 가격을 미리 익혀 가려고 노력합니다.

(많이는 아니고, 1~2단지 정도!)

 

감이 안 올 수 있으니, 바로 예시로 넘어가죠

 

 

평북지역의 샛별한양 2,3단지와 평남지역의 초원2단지 대림은

매매호가는 비슷하고, 전세호가는 초원2단지 대림이 조금 더 높습니다.

 

아직 선호도 파악이 안 되었거나

정말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샛별한양 2,3단지 5층과 초원2단지 대림 4층 중에 어떤 것이 더

선호도가 높고, 저평가 되어 있을까?"

“둘 중 더 수익률이 높을 물건은 무엇일까?”

 

저는 이 질문들을 그대로 부동산 사장님들께 하는 편입니다.

물론 그대로 질문하는 것은 아니고, “두 단지의 가격이 같은데, 둘 중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이 돼요”라고 하죠.

(초원2단지 대림의 전세호가가 높지만

호가는 호가일 뿐이기에, 실제 거래가격은 비슷할 수 있습니다.

투자금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매매가격에 집중하면 됩니다.)

 

질문에 대한 부사님의 답변을 들으면서

단지의 선호도에 대한 내 생각이 맞는 지 확인할 수도 있고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을 부사님이 알려주시면서

선호도를 정확하게 알아갈 수도 있습니다.

 

혹시 부사님들의 반응이 걱정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제 경험 상, 부사님들 중에서 이 질문에 대해

기분 나빠하시는 경우는 없었습니다(정말 한 번도 없어요).

 

물론, 고수분들은 이 질문을 전임으로 미리 파악하실 수도 있지만

아직 전임에서 부사님들과 길게 대화하는 것이 어려운 저로서는

현장에서 물어보고, 사장님의 비언어적인 제스처를 이해하는 것이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

 

매물임장을 통해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내용으로 적어봤습니다.

 

더 깊이 있게 매물임장을 하실 분들은

월부닷컴에 훨씬 좋은 글이 많이 있으니, 꼭 참고 바라며

 

가장 좋은 것은, 강의를 통해 거인의 어깨를 빌려보는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물임장을 앞두고 계신 실전반 28기 여러분과

모든 월부인들, 파이팅입니다 ㅎㅎ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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