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2주차 강의 후기 [가즈와]

(1) 나에게 특히 와닿았던 점

내가 가진 예산으로 거주-투자를 분리해 살 수 있는 가장 유리한 단지는 무엇일까. 지난 강의들을 통해 이미 실거주 내집마련이 아닌 거주-투자 분리(결과적으론 투자) 전략을 선택한 내가 권유디님 강의를 조금 일찍 들었더라면 과연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거주-투자 분리 이유는 당장 내 예산으로 실거주하기 어려운 집을 미리 사놓는 것을 텐데, 그렇다고 매-전 갭만으로 상급지 고가의 아파트를 덜컥 투자하기에는 내가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했고, 공부가 충분히 덜 돼 있다고 생각했다. 권유디님 강의를 들으면서 ‘아..내 투자금으로 서울 저기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부동산 시장의 매커니즘과 단지에 대한 분석이 철저히 잘 돼 있어야만 어느 정도 리스크를 안고도 과감히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강의였다. 

(2) 적용해보고 싶은 점

이제 내가 해야할 결정은 투자한 물건을 레버리지로 더 상급지로 진입, 갈아타는 일이다. 지역에 따라 교통이 더 중요한 곳이 있고, 교통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환경, 학군이 단지의 가치를 좌우하는 지역도 있었다. 앞으로 내가 가고 싶은 지역은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선호하는지, 비록 지금은 저평가된 단지이더라도 땅의 가치가 있고 가격 면에서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더욱 꼼꼼한 비교 분석과 현장 임장이 필요함을 느낀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르게) 한적하고 조용한 경기 신도시보다도 시끄럽고 복잡하지만 서울의 아파트를 좋아한다는(or살 필요를 느낀다는) 점에 대한 메타 인지가 더욱 탑재돼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