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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중반 마지막 주차 필수 도서는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이라는 책이었다.
처음 책을 받아보고 책 두께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는데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가 명료하고 사례들이 많이 소개 되어 있어서 비교적 쉽게 읽혔던 것 같다.
책에서 특히 엔트로피 법칙 관련하여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 엔트로피 법칙은 모든 현상은 언제나
전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법칙을 의미한다. 몰입은 ‘의식의 엔트로피가 높은,
확률적으로 구현하기 쉬운 상태’, 즉 산만한 상태를 의도적인 노력으로 ‘엔트로피가 낮은, 확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상태’, 즉 고도로 집중된 상태로 만드는 정신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즉, 몰입한다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며,
나아가 우리 삶에서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려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본능에 따라 흘러가게 내버려 두면
우리는 타락이나 쇠퇴의 길로 빠지게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아마 대부분은 비슷할 것 같다) 적어도 나는 놀고 싶고, 쉬고 싶고,
자고 싶고, 일과 공부는 하기 싫고 지겹고 등등… 이러한 성향이 본능인 것 같다.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많아 스스로에 실망도 많이 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질 때가 많았는데
엔트로피 법칙을 통해 왜 그런지 설명이 되는 것 같고, 저자가 얘기하는 ‘몰입’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 내가 이루고 누리고자 하는 것은 모두 오르막이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데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 달성하고자 하는 것들을 떠올려보면 정말 어느 하나 쉬운게 없는 것 같다.
반대로 얘기하면 편한대로, 흘러가는대로 살아서는 절대 도달하지 못할 지점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목표를 위해 엔트로피 법칙을 거스르는 삶, 몰입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초반부에는 특별한 능력도 재능도 없는 나같은 사람도 몰입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혹시 책에 나오는
사례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대단했던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꼭 남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위치에서 주어진 문제들을 천천히 고민하고 생각해 나가다보면
원래의 나보다는 더 좋은 해결책을 생각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여러 여건상 책에서 얘기하는 강한 몰입을 당장 시도하기는 어렵지만 꼭 강한 몰입이 아니더라도
약한 몰입을 습관화하면 이전과는 달라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믿고
‘약한 몰입 1단계’부터라도 한번 시도해봐야겠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책 속 여러 사례에
나오는 다양한 학생들이 느낀 감정을 나 또한 느껴보고 싶다.
'몰입적 사고야말로 잠재되어 있는 우리 두뇌의 능력을 첨예하게 깨우는 최고의 방버이며 나 스스로 창조적인
인재가 되는 지름길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몰입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내 안에 숨어 있는 천재성을
이끌어내고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나는 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댓글
벌써 완독에 후기까지 ㅋ 분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