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디] 24.08.30 8월 월부 챌린지 11일차 칼럼요약 #76

[망구] 다 아는 내용인데? 위험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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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여러번 듣고

같은 책을 여러번 재독하고

투자 관련 책들을 여럿 읽고

몇번의 투자 경험을 하다보면

처음 느꼈던 신선함은 쉽게 사라진다

그리고 때론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다 아는 내용인데

쉬운 내용이네

이런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들 때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

내가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강의에서 같은 투자기준을 듣고

여러 입지분석 내용을 듣는다

같은 내용을 듣더라도

알고 있지만 행동하거나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벤치마킹으로 삼는 것이 좋다

수익률이라는 투자기준을 배웠다면

내가 투자검토 시 

수익률이라는 부분을 

제대로 고려하고 있는지

임장보고서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반추해봐야 강의를 듣는 시간이 의미가 있다

입지분석 기준에 대해 재수강한다면

내가 놓치는 부분이나 좀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돌아보는게 좋다

루틴에 대해 배웠다면

내가 알면서도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게 무엇인지

냉정하게 돌아보고 나의 타임라인에 끼워넣어야 한다

한가지라도 배우고 적용할 점을 찾았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

다 아는 건데 라는 눈으로 바라보면

단 하나도 얻어가는게 없다

그냥 시간 낭비다

성장 단계와 상황에 따라 같은 내용도

성장한 눈높이로 다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너바나님의 열반스쿨을 다시 들었다

분명 몇 년 전 들었던 내용임에도 

전혀 다르게 들렸고, 같은 내용도 여러번 반복해서 듣는 바람에

예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렸다

첫 열반스쿨을 들은 후 

몇년이 지난 사이 쌓인 경험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눈높이로 다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해나가고 있다면

성장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아는 내용이라고

이미 본 것이라고 

소홀히한다면 

투자라는 장기 레이스에서 결코 풍파를 이겨내며

성장할 수 없다

열린 마음으로 

진심으로 배우겠다는 자세로 

보고 듣는데 시간을 쏟으면 좋겠다

BM

 : 재수강 시 내가 적용하고 있지 않은 부분 혹은 이전에 이해했던 것과 다른 내용이 무엇인지에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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