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031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은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차 있는 상태다. 이때 각각의 경험은 서로 조화를 이룬다.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다"
P032 칙센트미하이는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라고 단언하며, 몰입에 뒤이어 오는 행복감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 이어서 우리의 의식을 그만큼 고양시킨다고 했다. 몰입에 의하여 일과 놀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강한 삶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P035 몰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둘째, 일의 난이도가 적절하고 셋째, 결과의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고 했다.
P048 윤교수님의 가르침
생각 없이 열심히 노력만 하지 말고 머리를 써라.
네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라.
연구하는것을 즐겨라.
제품이 아닌 작품을 만들듯이, 연구 활동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라.
2장 본격적인 몰입을 시도하기 위하여
P061 몰입에 들어가기 위해 생각을 한곳에 집중하려면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사격을 할 때 목표물을 눈으로 겨누듯이 생각으로 그 목표를 겨누는 것이다. 따라서 먼저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설정한다. 문제가 명확해야 집중하기가 쉽다.
P062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몰입을 시도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라는 물음보다는 '왜 그렇게 되는가?' 하는 물음이 훨씬 더 절실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대체로 '왜'에 대한 답은 한가지 원인으로 생각을 집중키셔서 수렴적 사고를 유도하지만, '어떻게'에 대한 답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어, 집중을 분산시키는 발산적 사고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몰입을 시도하는 최기에는 '왜'라는 형식의 물음으로 문제를 선정한다. 그러고 나서 몰입 상태에 들어간 뒤에는 '어떻게'라는 분산적 사고에 관한 문제를 다루어도 몰입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P063 몰입을 준비과정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의 확보
불필요한 정보의 차단
혼자만의 공간 선정
규칙적이고 땀 흘리는 운동
단백질 위주의 식사
P095 장기간의 몰입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결론 중 하나는 몰입적인 사고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점이다.
P098 걱정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주는 몰입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내가 추천하는 것은 천천히 생각하기, 즉 슬로 싱킹(Slow Thinking) 이다. 천천히 생각하기는 명상에 가까운 행위이다. 온몸에 힘을 빼고 목을 뒤로 젖혀 편안한 자세로 앉아 명상을 하듯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다음,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를 아주 천천히 생각한다. 몰입도를 자율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천천히 생각하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여기에 문제를 대하는 자신감을 키우면 더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매일 땀을 흘리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된다.
P118 몰입 기간에는 오로지 주어진 문제만을 반복하여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해마는 그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받아들여 장기 기억에 저장할 것이다. 몰입 상태에서는 매일 그 문제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그 문제가 장기 기억에 저장될 것이고, 결국 신체는 이 문제를 푸는 것을 목숨이 걸린 것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P119 몰입적 사고의 위력은 바로 수면 상태에서 고도로 활성화된 장기 기억을 활용한다는 데 있다. 즉 몰입 상태가 되면 잠을 자면서도 주어진 문제를 풀려는 생각을 계속 한다. 이는 몰입 상태에서 깨어나면 항상 그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깬다는 사실로 알 수 있다. 반면 몰입을 하지 않으면 수면 상태에서 뇌에게 명확한 목표의식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자는 동안에 고도로 활성화된 두뇌를 활용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런저런 꿈을 꾸는 것이다. 몰입적 사고를 하면 수면 중에도 문제 해결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게 되고 이것이 고도로 활성화된 장기 기억에 작용하여 놀라운 문제 해결 능력과 수많은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는 것이다.
P126 중요한 아이디어는 대부분 수면 중에 얻어지며, 수면 중에 뇌는 각성 상태와는 다른 초능력에 가까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위대한 발견은 진정한 의미에서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연한 영감에 의한 위대한 발견 뒤에는 그러한 영감을 얻을 때까지 오랫동안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의 정성이 있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자나 깨나 깊이 몰입해서 생각할 때, 그래서 그 문제를 푸는 의식적인 노력이 수면 중에도 이어져 수면 상태에서 활성화된 뇌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꿈에 나타나든지 혹은 낮에 한순간의 영감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은 우연처럼 느껴지지만 몰입적인 사고를 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필연적인 결과다.
P148 몰입적 사고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사고력이 놀라울 정도로 발달하게 된다. 바둑에 비유하자면 수 읽기가 발달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쓴 논문을 읽어도 논문을 쓴 사람보다 그 결과의 의미를 더 잘 알게 된다. 즉 실험을 하지 않았어도 그 실험 결과가 의미하는 것을 읽어내는 데는 직접 실험을 한 사람보다 더 놀라운 직관력을 발휘하게 된다.
3장 몰입은 뇌도 춤추게 한다
P154 몰입 체험을 통해 나타나는 특징적인 징후들
한 가지 문제를 계속 집중하여 생각하려는 노력을 며칠 이상하면 의식이 그 문제로 꽉 차게 된다.
이 상태가 되면 그 문제를 생각하기만 해도 쾌감을 얻는다.
집중도가 올라가면 쾌감이 증가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몰입을 계속하는 한 쾌감이 몇 주일이고 몇 달이고 지속된다.
사기와 의욕이 샘솟고 자신감이 생기며 낙천적으로 변한다.
평소와는 달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른 속도로 얻는다.
감각이 섬세해지고 하루하루가 감격적이다.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으면 잠시 지루함을 느끼지만 아주 조그마한 진전에도 큰 희열을 느끼고 감동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신성하고 경건한 종교적 감정을 느낀다.
가치관이 바뀐다.
P165 어떤 시냅스가 형성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시냅스가 발달하면 좋을 것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냅스가 발달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시냅스를 형성시킬 수 있는 경험이 입력되어야 한다. 입력은 주위환경에 영향을 받으므로 나를 좋은 환경에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바꾸기는 어렵ㄴ다. 우리가 가장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입력은 나의 생각이다. 생각에 의한 입력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고 노력에 의해 크게 바꿀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을 고려하여 삶과 교육의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P173 몰입은 산만한 상태에서 높은 집중도로 가는 행위이다. 이것은 엔트로피를 낮추는 행위여서 결코 저절로 이루어질 수 없고 반드시 어떤 힘이 작용해야 한다. 그 힘은 앞서 말한 기대감, 즐거움 혹은 쾌락인 긍정적인 보상이고 위기감, 불쾌감 혹은 고통인 부정적인 보상이다. 이것이 몰입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요소이다.
4장 교육과 몰입
P220 공부를 할 때도 천천히 생각하기는 자율적으로 몰입도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저 온몸에 힘을 빼고 의자에 편하게 앉는다. 그리고 10분 정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이 공부하려는 내용을 천천히 생각한다. 즉 뇌파가 알파파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어느정도 몰입도를 올렸다가도 인터넷을 하거나 TV등을 보면 몰입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P222 두뇌 활동을 늘리고 사고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충분히 읽어서 완전히 이해한 후 문제를 덮고 연필도 책상 위에 놓아둔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한다. 생각만으로 이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 대략적인 구상을 하는데, 이렇게 문제를 덮고 나면 생각을 해야 하는 양이 늘어나서 머리를 쓸 수밖에 없다. 책을 덮었기 때문에 문제를 다시 볼 수도 없으니 문제의 난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문제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책을 다시 보면 된다.
5장 직장생활과 몰입
P256 직장에서 몰입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
사고 공간 운영 - 미팅룸 이용하기
사고 주간 도입 - 최소 1주일간 생각을 집중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잦은 회의는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6장 몰입에 이르는 다섯단계
P261 20분 생각하기
풀리지 않는 문제를 20분간 생각한다.
하루에 5번, 2주 이상 연습한다.
P266 천천히 생각하기
풀리지 않는 문제를 2시간 동안 생각한다.
하루에 한 번, 2주 동안 연습한다.
생각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고 종일이라도 생각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한다.
P272 최상의 컨디션 유지
좋아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매일 1시간씩 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매일 2시간 동안 생각하고 일요일에는 종일 생각한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임을 깨닫고 습관으로 만든다.
P278 두뇌 활동의 극대화
풀리지 않는 문제를 7일간 생각한다.
종일 그 문제만을 생각하게 되어,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들고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에서 깬다.
P282 가치관의 변화
한 달 이상의 지속적인 몰입 체험
최상의 삶에 대한 깨달음
깨달은것
2020년도에 읽었던거 같은데 우선 저자 황농문 교수가 이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을 먼저 읽고난후 읽게 되어 우리나라에 몰입을 소개하는 몰입의 즐거움의 아류작 이란 선입견으로 제대로 책을 안읽은거 같다. 그 당시 책에 줄친것도 없어 팔았던 책을 이번에 다시 사게 되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몰입을 적용하는 것은 참 쉬운일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다. 생각해 보면 회사에서 풀리지 않는 어떤 문제에 대해 10분 정도는 고민해 보기도 했지만 책에서 이야기 하듯 20분이상 5번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을 나의 회사업무에 적용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났다.
젊었을 때 이책을 알았더라면, 누군가가 나에게 추천을 해줘서 몰입을 일찍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면서 아들에게도 가르쳐 주고 싶은 인생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