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몰입'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103조 1단 0ㅕ기 앉아서 책 3분만 읽어봐_앨리]

  • 24.09.03

 

열중 4주차 마지막 추천 도서는 몰입이었습니다. 

 

월부 추천도서였기에 지난해 월린이 시절 처음 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몰입을 몰입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느 추천 도서와 달리 투자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거나 강한 동기부여나 마인드를 다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닌, 말 그대로 몰입 하나에 대해 풀어낸 책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이 몰입이라는 책이 추천도서가 맞는지 다른 몰입이라는 책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몰입이라는 행위를 그때에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유일하게 완독하지 못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열중 추천도서로 몰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초독때의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몰입을 읽는 내내 이것을 어떻게 투자에 적용 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직장생활을 위한 몰입을 위해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 8년차쯤 직종을 바꾸는 기회가 생겨 도전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일반적인 회사에서 회사원으로 일하게되며 조직과, 업무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다소 전문직 형태의 일을 했기에 정말 완전하게 달라진 업무에 적응하고자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배우는게 재밌고, 얼른 잘 해내고 싶어서 저를 열심히 갈아 넣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때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이제는 업무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조금 식은 상태입니다. 소중한 월급을 주는 감사한 일터이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투자자로서 마인드가 장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언제 그때만큼 몰입한 경우가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월부 초기인것 같습니다. 열의가 가득했고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직장에서 동료들과 나누는 대화가 무의미하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루 종일 월부에서 배운것을 복습하고, 투자에대해 고민했었는데 그때가 조금은 몰입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규칙적인 운동이 배제되었기에 6개월 이상 지속하던 패턴에 육체적으로 힘들었고, 이대로 지속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하루 하루 버텨나가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몰입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몰입 자체 만으로 너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약간은 의심이 들기도 하면서, 꼭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이 몰입 단계를 조금이라도 실천해서 저의 투자 공부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해야 할 일을 남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 바로 몰입이다.

 

-최선을 다하면 실패해도 아쉽거나 후회스럽지 않다는 점이다. 무수한 실패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문제의 해답과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것이다.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켜야 하듯, 공부를 할 때도 각자의 상황에서 최적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입시처럼 장기간에 걸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서 하루의 패턴을 만들고 이것을 반복해야 한다.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이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친다. 각 분야의 정상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 발굴해낸 사람들이다. 문제는 이런 잠재력이 절대 저절로 발휘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일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으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은 영원히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1분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1분 걸려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밖에 못 푼다. 60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그보다 60배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10시간 생각하는 사람은 그보다 600배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머리를 잠시도 비워두지 않는다. 항상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사람은 한 시간에 2천 가지를 생각하고 하루 24시간 대략 5만 가지를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만가지 생각’이라는 말이 생겼다. 그러나 이것은 상념에 해당하는 ‘생각나기’이다. 이것은 내가 내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의도되지 않은 상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뇌의 주인이 되어 문제에 대한 해결을 향한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생각하기’를 해야 두뇌를 활용할 수 있고 지고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적용할 점

 

-잠들기전 몰입 시도해보기

 

-연말 사고 주간 가지기


댓글


던피
24. 09. 04. 08:11

엘리님 반갑습니다! 저도 지난달 열중수업 들어서 몰입후기를 더 재미나게 읽었네요^^ 엘리님이 몰입했던 순간들 속에서 깊이 있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이번달 서투기에서도 깊이 있는 투자자로써 한 뼘 더 성장하실 듯 해요! 함께 화이팅해보아요🔥 (+ 몰입은 정말 잘 안 읽히는 책이었어요..)

김안녕
24. 09. 04. 08:28

앨리님 반갑습니다 :) 오 열중 강의 마무리중이시군요! 강의 이어가시는 부분 멋지십니다 ㅎㅎ 앞으로 한달간 잘 부탁드려요. 파이팅입니다!!

퍼시몬
24. 09. 04. 09:50

안녕하세요 앨리님! 9월 79조로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저도 한달 잘 부탁드려요 ^^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