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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멍거바이블> 독서후기

  • 23.08.16
<찰리멍거 바이블> 독서 후기

::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찰리 멍거 바이블, 김재현/이건
:: 저자 및 출판사 : 김재현/이건, 에프엔미디어
:: 읽은 날짜 : 2023-08-11
::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끈기#가치투자#심리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찰리 멍거. 미국의 투자자이자 기업인이며 전 변호사.
본명은 찰스 멍거, 찰스 토머스 멍거(Charles Munger, Charles Thomas Munger)로 찰리라는 이름은 찰스의 애칭 같은 이름이다.그 때문에 도서 중에 언급하면서 찰스 멍거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1924년 1월 1일생으로 전직 부동산변호사이며 웨스코 파이낸셜, 코스트코 이사회 이사를 지냈고 현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서 거물급 투자자들 중 한 명인 워렌 버핏의 오른팔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1924년생으로 동업자인 워렌 버핏보다 6살이나 연상인데 워렌 버핏이 92세(한국나이 94세)니 멍거는 나이가 99세(한국나이 100세)나 되는 고령이다 워렌 버핏과의 관계가 각별하여 둘이서 함께 공식

석상에 나오는 일이 많은데 회장, 부회장단으로써 동행하는 일들이 많은 듯하다.

2. 내용 및 줄거리
: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설계’한 이는 멍거이고 나는 실행만 했을 뿐”이라고 평한 인물. 버핏이 메일함에서 가장 먼저 찾아 읽는다는 메일의 주인공 하워드 막스는 “나를 그와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멍거의 지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고 그를 떠받들었다. 빌 게이츠, 모건 하우절 등도 입 모아 칭송하는 ‘현인들의 현자’ 찰리 멍거. 그러나 국내 독자들에게 그는 버핏의 오른팔, 버크셔의 2인자로 단편적인 모습만 알려져 있다. 『찰리 멍거 바이블』은 베일에 가려진 그의 철학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첫 책이다.
책은 ‘오판의 심리학’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경제학: 다학제 관점에서 본 강점과 약점’ 등 멍거의 유명 강연과 주총 질의응답을 주제별로 엮고 해설을 더했다.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의 기회, 격자틀 인식 모형, 능력범위, 롤라팔루자 효과’ 등 남다른 그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세상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의 관심사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왜 그가 심리학과 다학제를 그토록 중시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 집중 투자와 분산 투자, 투자 결정을 위한 체크리스트, 오판의 원인과 극복 방법 등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도 가득하다.
멍거의 연설문을 엮은 그의 유일한 책 『Poor Charlie’s Almanack(가난한 찰리의 연감)』은 해외 출간이 허용되지 않아 국내 독자들은 멍거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멍거와 버핏의 저작물에 대한 권위자인 이건 번역가와 김재현 박사가 힘을 모아 기획한 이 책은 멍거의 사상을 제대로 알기 원하는 독자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책이 될 것이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멍거: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완벽한 지혜를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평균보다 조금만 더 나으면 됩니다.
> 작은 수익으로 장기투자를 한다면, 단기의 큰 수익 못지 않을 것이다.

* 찰리 멍거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끊임없이 공부하고 세상을 열심히 살핀다면 가끔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 기회를 발견할 수 있으며, 현명한 사람은 이런 기회가 주어졌을 때 크게 베팅한다고 말한다.
> 끈기를 갖고 오랫동안 공부를 한다면 설령 중간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으면 결과적으로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자신의 능력범위 한가운데에 공(기회)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설령 그런 기회가 평생에 단 20번밖에 없다 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월등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 또 끈기. 대신 쉬지 않고 공부해서 실력을 쌓아야한다. 그래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멍거의 주식 투자 성공 '4단계 프로세스'
1단계: 잘 아는 분야에 집중
2단계: 정성적, 정량적 분석, 경영진 평가
3단계: 경쟁우위와 경쟁적 파괴
4단계: 내재가치

* 다시 말하지만 파도타기는 매우 강력한 모형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능력범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능력범위를 넓히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내가 음악가로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음악이 평가 기준이 된다면 내가 얼마나 낮은 수준으로 분류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자신의 적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적성이 맞지 않는 분야에서 적성을 갖춘 사람과 경쟁하면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의 틀림없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재태크 수단을 선택해야한다는건가? 부동산 투자가 정답은 아닐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배워야하는 것 같다

* 일부 우위는 습득으로 차지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훌륭한 배관공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대부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체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파도타기’를 하면서 기회를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첨단 기술 분야에 별다른 우위가 없어서 그동안 멀리했지만 여러분까지 멀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보통의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그 아무나가 나도 될 수 있다.

* 여러분은 통찰이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장담하는데 평생 필요한 통찰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버크셔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그 대부분이 최고의 통찰 10개로 얻은 것입니다. 매우 뛰어난 한 사람이 평생 헌신한 결과입니다. 워런은 나보다 훨씬 유능하고 절제력이 강합니다. 그가 얻은 통찰이 10개뿐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의 통찰 중 상위 10개에서 수익 대부분이 나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패리 뮤추얼 승자처럼 생각하면 여러분도 매우 뛰어난 투자 실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광기에 휩쓸려 거액을 거는 게임에서 가끔 가격 오류가 발생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 연금 기금에 40년 동안 투자해서 만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실적이 거칠게 오르내린다고 해서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변동성이 조금 더 높아도 별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산 운용 업계는 좋은 실적을 내고자 할 뿐만 아니라 연간 실적도 시장 지수보다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 시장의 변화나 변동성을 보고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장기 관점에서 본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고로 조급할 필요가 없다.

* 그런데 내 평생 경험을 돌아보면, 절세에 과도하게 집착하면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워런과 나는 절세 목적으로 엉뚱한 사업을 벌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금을 납부하면서도 지금까지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언젠가 누가 탈세를 제안해도 수용하지 마십시오.
> 본질 외적인 것들로 인해 본질을 놓치는 건 아닌지 투자를 하면서 늘 점검해봐야할 것들. (ex. 취득세,양도세 등등의 세금)

* 수많은 주식 투자자가 성공 투자를 위한 마법 공식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멍거는 마법 공식 같은 것은 없으며 각 기업에 맞춘 체크리스트와 알맞은 인식 모형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 세 가지 공식이 있다’ 따위로는 투자에 성공할 수 없으며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규율(discipline), 고된 노력(hard work)과 연습(practice)’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기질’과 끊임없는 ‘학습’이다.
“만약 당신이 배우기를 멈춘다면 다른 투자자가 당신을 앞서갈 것이다.” 멍거의 투자 교훈이다.
> 투자 실력과 통찰력을 날카롭게 만들기 위해서 지루할 만큼의 루틴, 공부(독투임강), 그리고 그것들을 반복하는 것이다. 지겹도록.

* 풍향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시장에 휘둘려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전문가의 예측을 함부로 믿지 마십시오. 이발사에게 이발할 때가 되었는지 물어서는 안 됩니다.
>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듣고 싶은 얘기만 듣는 것들. 하지 말아야할 것들이다.

*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라면 분산 투자를 해야 하지만 전문가가 분산 투자를 한다면 미친 짓입니다. 투자의 목적은 분산 투자를 하지 않아도 안전한 투자 기회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을 때 20%만 투자한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좋은 기회에 실제로 충분히 투자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 투자는 자신의 역량과 상황, 실력에 따라 다르다. 그러므로 스스로 실력에 대해 메타인지를 잘 해야한다. 나는 지금 어느 정도 수준의 투자자인가... 이제 겨우 걸음마 뗀 정도?

* Q. 기업을 걸러낼 때 어떤 필터를 사용하나요?
멍거: 우리가 평생 사용해온 주요 필터는 기회비용입니다. 나를 원하는 구혼자가 둘인데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낫다면 나는 훨씬 나은 사람을 선택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주식 매수 기회를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우리 아이디어는 매우 단순합니다. 사람들은 신비로운 방법을 알려달라고 계속 요청하지만 우리 아이디어는 모두 매우 단순합니다.기회비용은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포기한 것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의 비용으로, 대안이 무엇인지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뜻한다.

*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올바른 기질을 가지는 것입니다. 사람들 대다수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하면서 조바심을 냅니다. 성공은 상당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가 필요한 순간에 공격적이어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얻기 힘든 교훈이라면 직접 어렵게 경험하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투자자가 갖춰야 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한 자질이 아닐까 싶다. 외부적인 요소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인내하고 기회를 기다리는 거. 이 또한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

* 내 자식의 인생도 바꾸지 못한 내가 생판 낯선 사람에게 무슨 조언을 하겠습니까? 다음 세대는 생활 수준을 개선하기 어려워서 대게 평범한 수준에 그칠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항상 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에는 절제력, 도덕성, 좋은 동료, 좋은 아이디어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옛말이 옳다’입니다. 옛날에 통하던 덕목이 지금도 여전히 통한다는 말입니다.

*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는 절대 구시대의 유물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가치투자라는 것은 내가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 많은 가치를 얻으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법은 절대 유행을 타지 않을 것입니다.
> 유행타지 않는 투자. 가치 투자. 그떄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가 아니라 언제 어느 시대에서나 변함없는 불변의 공식 같다.

*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얻으려면 노력해서 그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우 단순한 개념이지만 이른바 황금률입니다. 남이 여러분에게 제공하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도 그만큼 남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아직도 투자고전들은 어렵다. 뒷편에서는 앞부분 이야기들이 반복되서 복습하는 느낌이랄까.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투자는 정말 끈기가 필요하고 어쩌면 이런 끈기는 타고난 기질도 있어야하는 게 아닐까 싶다. 지식이 부족한 건 배우면 되지만 기질은 바꾸기 어려운 것 같다. 타고난 기질이 없다면 자기의 역량 내의 투자와 수익을 내면 되는 것이다. 오래 투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단기 수익을 생각하는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가치투자를 해야한다. 가치투자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

한줄 요약:
“ 아는 만큼 보이는 투자바이블”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가난한 찰리의 연감, 돈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뤄라


댓글


하호맘
23. 09. 04. 09:10

쉬지 않고 공부해서 실력을 쌓아야한다!! 그래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튜터님 좋은 인사이트 나눔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어텐션
23. 09. 07. 09:10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질 '끈기'!! 좋은 책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아임두잉웰
23. 12. 15. 13:01

아.. 읽어보려고 도서관에서 대출해뒀다가 생각보다 두꺼워 엄두도 못내고 다른 책 읽는동안 그냥 반납해버렸던 책이네요. 내용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렌 버핏보다 찰리멍거를 더 높게 평가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책을 꼭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