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허씨허씨] '기브앤테이크' 독서 후기

  • 24.09.06

 

책 제목 : 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저자 및 출판사 : 애덤 그랜트 / 생각 연구소

읽은 날짜 : 2024. 9. 1. ~ 9. 6.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이타적인사람 #성공한기버 #조건없는나눔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애덤 그랜트는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이며, 7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의 평가를 받은 최연소 종신교수이다.

 

TED의 인기 강연자이기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경영 사상가 열 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포브스> 선정 40세 이하의 지도가 40인에 뽑혔다.

 

그의 개척자적인 연구 조사 덕분에 수많은 사람이 동기부여관대함창의성에 대한 근본적인 여러 가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는 <기브앤테이크>를 통해 '타인을 위해 베풀고 , 양보하고, 헌신하는 행위'가 어떻게 성공으로 이어지는지 객관적으로 증명한다.

 

양보하고, 배려하고, 베풀고, 희생하고, 조건 없이 주는 사람이 어떻게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올랐을까?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성공에 대한 고정관념, 즉 강하고 독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승자 독식'의 근본 명제를 뒤집는다.

 

또 착한 사람은 이용만 당할 뿐 성공하기 어렵다는 불문율을 깨뜨리며 '바쁜 와중에도 누군가를 돕고, 지식과 정보를 기꺼이 공유하며, 남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양보하는' 사람, 즉 기버가 성공 사다리의 맨 꼭대기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놀랄 만큼 방대한 사례와 입체적인 분석, 빈틈없는 논리를 통해 체계적으로 입증한다.

 

 


 

 

2. 책에서 인상 깊었던 페이지 / 허씨의 생각

 

 

[제1장 투자 회수]

 

p.19 통념에 따르면 커다란 성공을 이룬 사람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능력, 성취동기, 기회다. 성공을 거두려면 재능을 타고나는 것은 물론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기회도 따라주어야 한다. 그런데 대니 셰이더와 데이비드 호닉의 이야기에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흔히 간과하는 네 번째 요소가 등장한다. 그것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p.48~49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그 예상이 결국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우리는 바보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고결한 본능에 귀 기울이길 꺼린다.

 

p.52 호닉은 자신이 남에게 얻을 수 있는 것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에 더 주의를 기울였다.

 

>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성공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3개월 월부학교, 6개월 TF 활동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월부에 와서 가장 많이 성장하는 영역 중 하나가 대인관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타인과 상호작용을 배우게 되는데요.

 

흔히 '케미'라고 부르는 단어가 잘 표현될 경우 한 달 동안 긍정적인 텐션이 넘치게 되고, 케미가 좋지 않은 경우 결과마저 좋지 않은 경우가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2장 공작과 판다]

 

p.65 자신이 아랫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거의 걱정하지 않았다.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그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드러난다."

 

p.78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보다 나은 인생을 살아가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상생활의 소소한 부분에서 친절한 태도와 행동을 지속하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인맥이 구축된 겁니다.

 

p.85 핵심은 기버의 접근 방식이 인맥을 더 넓고 풍부하게 하며, 잠재적인 대가의 범위도 넓다는 점이다. 대가를 얻는 것이 기버가 인맥을 쌓는 동기가 아님에도 말이다.

 

p.101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당신을 위해 그 일을 하겠습니다. 미래에 다른 누군가가 내가 당신에게 한 것처럼 내게 해주리라 확신하면서요.

 

> 아무런 대가 없이 누군가에게 한 없이 친절을 베푼다는 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 됩니다. 그러려고 노력은 하지만 마음처럼 잘 안되기도 하고, 누구나에게 그러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매쳐, 테이커든 그리고 상대방이 기버든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진심을 다해 대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려고 노력하면서 복기하고 계속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제3장 공유하는 성공]

 

p.130 기버는 자신의 이익보다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자신의 제1목표가 조직을 이롭게 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 결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존경을 얻는 것은 물론 테이커도 그와 경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p.143 기버인 그는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는 것보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p.152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때도 '이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느낄까?'라고 자문하며 자신의 틀로 사고하기 때문이다.

 

> 이번 여름학기의 개인적 목표이기도 합니다. 빛나는 반장보다 원팀이 되서 다같이 성장함을 느끼고 이 과정 자체가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3개월이 끝나고 나면 또 다시 '월부학교'에 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이 사람들과 또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남은 3주 정도도 제 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반 운영 해보겠습니다.

 

 

[제4장 만들어진 재능]

 

p.169 교사의 신뢰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만들어낸다. 교사가 어떤 학생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믿을 경우, 교사는 그 학생이 높은학업 성취를 이루리라고 크게 기대한다.

 

p.172 기버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중략) 모두를 재능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에서 출발해 그들이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했을 뿐이다.

 

p.199 근성 있는 기버가 자신의 이익보다 팀을 우선시하며, 자기가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하려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p.207 뛰어난 재능을 지원해주기로 마음먹었다면 당신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인도적인 일을 선택한 셈이다.

 

> 너바나님과 멘토님, 튜터님들이 이런 마음으로 제자들을 가르치고 튜터링을 하시지 않을까?

 

아직 이 부분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이끌어 내는 노력에 진심이 다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자자로는 아직 실력이 부족한 것 같고, 회사에서는 그릇이 작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투자 공부를 2년 8개월 정도 하면서 부자의 그릇을 조금씩은 키우고 있기에 이 영역도 잘하는 분야로 바꿀 수 있다고 믿어보겠습니다.

 

 

[제5장 겸손한 승리]

 

p.217 '명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우리가 나눌 수 있는 존중과 존경의 총량에는 한계가 없다. 이 사실은 명망에 더 지속적인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명망을 얻는 법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p.245 팀원들이 보기에 강하게 말하는 리더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위협을 느끼는 것 같았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리더는 팀원들의 제안을 더 잘 받아들이는 것으로 비춰졋다. 조심스러운 화법은 지배력을 구축하지는 않지만 더 잘 받아들이는 것으로 비춰졌다.

 

p.247 최근에 이뤄진 한 연구에서 조언을 구하는 것은 권위는 없어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p.251 사람들은 시간과 노력, 지식 혹은 어떤 자원을 투자해 남을 도와주면 자신이 가치 일을 했고 상대에게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려 애쓴다. 조언을 구하는 것은 교묘하게 상대가 자신에게 헌신하도록 이끄는 방법이다.

 

p.252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진심으로 조언을 구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 부동산 협상을 할 때 늘 주도적으로 이끄는 것에만 집중했었는데 부동산 사장님께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는 반 운영을 하면서 부반장님 또는 반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고요. 조언을 구하는 것이 헌신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라는 관점이 재밌었습니다.

 

 

[제6장 이기적인 이타주의자]

 

p.280 불 지피기 방식은 타인과 자신의 이익을 모두 고려하는 전략이다. 실패한 기버는 남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마다 언제든 도와주는, 즉 매일 조금씩 물을 주는 방식을 택하기 쉽다.

 

p.301 에너지 소진보다 힘을 얻는 방식으로 베푸는 기버가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 (중략) 자신의 이익에 대한 관심 덕분에 에너지를 유지하는 성공한 기버가 실패한 기버보다 더 많이 베푼다.

 

> 전형적인 물 주기 방식을 하고 살아왔습니다. 특히 처음 조장을 맡았을 때, 회사에서 중간 직책을 맡았을 때 실패하는 기버 방식으로 모든 에너지를 '돕는 것'에 집중하여 쏟았습니다.

 

기버란 무엇일까?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들 때 처음 이 책을 읽었었고, 제가 실패한 기버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100% 잘 되지는 않지만, 점점 불 지피기 방식으로 바꾸는 의식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더 전력을 다해 도울 수도 있게 되었고, 오히려 에너지 분배가 잘 되는 기분입니다.

 

 

[제7장 호구 탈피]

 

p.321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방의 감정이나 느낌에 집중해 감정이입을 하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할 위험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상대방의 생각이나 이익을 고려하는 등 관점을 바꿔 생각하면 자기 이익을 희생하지 않고 상대도 만족할 만한 결론을 이끌어낼 방법을 찾기가 쉽다.

 

p.338 기버는 유난히 남의 말을 잘 받아들이는 유형이라 자기주장을 내세울 때 상대에게 미움을 사는 정도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p.348 본성이 기버일지라도 매처의 접근 방식을 발전시켜 제2의 본성으로 삼는 데 익숙해지지 않으면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성공한 기버는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뢰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상황을 살피고 잠재적인 테이커를 가려내는 데도 주의를 기울인다.

 

> 너그러운 팃포탯이라는 더욱 세련된 접근방식이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기 주장을 내세울 때 상대에게 미움 사는 정도에 대해 진짜 과대평가 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얘기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고, 상대방이 상처 받지 않았을까 오래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연차가 쌓일수록 점점 더 조심스러워 지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물론, 신중하고 겸손해야 하지만 균형있게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8장 호혜의 고리]

 

p.380 프리사이클은 동질감을 공유하고 고유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호혜가 일반화된 기부 체계를 활성화했다. 회원들은 자신이 공동체에 속한 누군가를 도와주면 또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리라는 사실을 안다. (중략) 다시 말해 사람들은 충분한 이익을 얻어야 그 집단에 베푸는 행동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여기고 그 집단이 자신을 도와줄 거라고 느낀다는 얘기다.

 

> 월부에 와서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호혜의 고리'를 체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도와주지? 아 이게 여기 문화구나!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 나도 도와야겠다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문화가 월부를 여기까지 발전시켰다고 봅니다. 저도 점점 그 군중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는게 신기합니다.

 

 

[제9장 차원이 다른 성공]

 

p.415 그들은 성공을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개인적인 성취로 특정짓는다. 이러한 정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면 조직의 고용, 평가, 포상, 승진 제도를 완전히 뜯어 고칠 필요가 있다. 각 개인의 생산성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생산성이 타인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에까지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p.417 조금이라도 이타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면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은 더 큰 성공, 풍부한 의미 그리고 지속적인 영향력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 회사에서 이타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주 40시간 이상 있는 곳에서 제 가치관과 다르단 이유로 한동안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하루 4~5시간을 자고 깨어있는 시간이 모두 충만하고 감사로 가득하다면 제 인생이 더 값어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긍정의 경험이 저를 더 멋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3. 느낀점 / 적용하고 싶은 점

 

처음 책을 읽을 때 솔직히 많이 어려웠습니다. 사례도 너무 많고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 1년이 넘도록 열어보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열어보게 됐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되게 재밌게 읽혔고 예전과 다르게 와닿는 포인트들이 많았습니다.

 

조금은 '기버'로서 활동하려고 노력한 덕분일까요? 긍정적으로 그렇게 해석해도록 하겠습니다.

 

적용하고 싶은 점은 많지만 3가지만 정리해보겠습니다.

 

① 모든 사람에게 대가 없이 친절을 베풀고 이타적인 사람이 되겠습니다. 메로나 튜터님도 저에게 가르침을 주셨듯이 상대방과 무관하게 늘 저의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② 타인과의 상호작용 관점을 생각하면서 개인의 성공이 보다 확대되어 조직 성과에까지 퍼질 수 있는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나누겠습니다.

 

③ 끝으로 아직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물 주기' 방식이 아닌 '불 지피기'를 통해 성공한 기버가 되겠습니다. 실패한 기버의 길을 밟지 않도록 의식적 노력 꾸준히 하겠습니다.

 

 


 

 

4.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Q. 저는 이 마음을 가지는게 아직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멘토님 그리고 다른 반 반장님들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어떤 마음과 어떤 방법을 활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저는 회사에서 테이커를 마주할 때 이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차라리 말을 섞지 말고 엮이지 말자는 생각이 더 먼저 드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능력을 끌어내는 노하우가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댓글


마이로드user-level-chip
24. 09. 06. 23:38

허씨님 독서왕❤

부요한자user-level-chip
24. 09. 06. 23:43

허씨님은 이미 기버십니다~~^^ 늘 나누어 주시려는 마음 느껴져서 제가 많이 배웁니다~~~ 허씨님을 만나는 사람들은 행운입니다!!!

양평91user-level-chip
24. 09. 06. 23:54

독서는 언제하시는지....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