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조모임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9기 108조 조카인]

친절한 투자자 행복한 카인입니다 :)

바로 어제 9월의 두번째 일요일

우리 열반스쿨 기초반 79기의 자랑

여보! 그 빽팔(108)아! 샤넬사왔어!

조의 오프라인 조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리 조는 9명 중에 2명이 재수강이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열반스쿨 기초반,

아니 월급쟁이 부자들이 처음인

초초초초수강생분들이신데요.

지난 OT때 얼굴들을 많이 못보고

귀참으로만 진행했던 터라

어떤 조원분들을 만나게 될까?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던 첫 만남이었습니다.

1년짜리 시계를 두 바퀴 돌린듯한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제 만으로 3년차 전세투자자가 되어

정말 감회가 새로운 그런 조모임이었습니다.

저는 첫 열반스쿨 기초반 조OT때는

아무 준비조차 하지 않았고

첫 조모임때는 강의를 수강하지 않아

멀뚱멀뚱 다른 조원분들의 이야기만

한두시간동안 듣다가 왔었거든요.

우리 빽팔조는 다르더라구요.

개인사정상 습관님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처음 월부임에도 처음 조장을 지원한 반반님

월급쟁이가 되기 전부터 공부하는 형제님두요.

말 한마디에 따뜻함이 꽉차있는 아슈님

첫 수강이 맞나 싶은 텐션 장난없는 뎁님

조곤조곤 맞는 말 가득해주신 뚝딱님

이미 선배포쓰 가득가득 든든한 라떼님

단단한 마인드와 뚜렷한 가치관의 장구님까지

이전의 소극적인 저와는 다른

열정 가득한 조원분들을 보면서

안될 수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열정 가득한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고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느낄 수 있었던 모임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같은 동네 주민인 우리 뚝딱님이 해주셨어요.

마지막 비전보드를 발표할 때였는데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모은 비전보드에

참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일 친한 친구가

우리 남편이거든요

뚝딱님은 이 말을 시작으로

정말 말로만 들어도 사랑스럽고

닮고싶은 달달함이 가득한

비전보드를 발표해주셨어요.

저는 막연히 언제 행복하지?라는 질문에

늘 옆에 있고, 그게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배우자를 크게 한 칸 그렸던거 같애요.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다름아닌 ‘나’의 비전보드에

‘나’의 행복한 미래를 그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 배우자

뚝딱님의 말씀이 더 깊이 와닿았구요.

아마 뚝딱님이 그렇게 얘기했듯

뚝딱님네 남편분도 같을거에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내 아내.

어쩌면 앞으로 남은 모든 내 삶에서

여러가지 상황들이 조건을 내밀지라도

조건없이 막역한 내 편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 친구같은 배우자.

요 근래 들은 말 중에서

가장 간직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그 마음도 물론 간직하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가장 친한 친구인 나의 배우자.

당신 또한 나를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투자 뿐만 아니라 가족의 영역,

직장과 그 외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한쪽 구석 잘 보이는 자리에

나의 가장 친한 친구를 새기며

이번 열반스쿨 기초반 또한

다시금 배우고 배운걸 탄탄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었습니다.

책도 추천 받고, 돈독모도 추천하고,

그렇게 첫 번째 오프라인 모임을 마쳤습니다.

반반 조장님과 빽팔조 조원분들과의

다음 조 모임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벌써부터 생각나고 기다려지는 것은

분명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기 때문이고

더 좋은 인연으로 남을것만 같은

그런 설레임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조모임 후기를 갬성스럽게 남겨봅니다.

다음 오프때도 만나서 서로 많이 배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