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생각
마포구 월세가 천만원에 거래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월세가 미친듯이 오르는 건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가
어떤 단지일까 궁금해져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찾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확인해봤더니 1425만원에 월세 거래가 되었네요.
근데 보증금이 뭔가 이상해서 클릭해서 살펴보니
계약기간 24년 6월부터 25년 2월까지 약 9개월간의 단기 계약
월세를 일시불로 지불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던.

기사는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하기에
자극적일 수 밖에 없는 건 알지만
사실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은 정말 필수입니다.
실제 월세 가격의 수준은 어떤지 지도를 켠 김에 확인해보자면
마래푸 전용 59는 보증금 1억 기준 월 300만원 수준입니다.


현재 해당 평형대의 저층을 제외한 전세가격은 8억.
1금융권 기준으로 최대 5억의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다고 했을때
4%정도의 이율로 계산하면 한달에 약 170만원 정도가 이자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3억이라는 돈이 있어야하는 게 함정
2억을 마통으로 끌어서 한다고 했을때
5%정도로 이율을 잡으면 추가로 월에 약 83만원
총 월에 나가는 돈은 250만원 정도
개인의 신용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겠지만1
월세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인 듯 합니다.
하지만 전세 가격이 8억 중반정도가 된다면
오히려 월세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비슷한 급지의 랜드마크 단지들의 월세도 한번 확인해보면
래미안 옥수리버젠은 비슷한 수준
전세는 8억대 매물이 그리 많지 않는 상황에서
9억대로 넘어간다면 월세가 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잠실도 1억에 3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인데
균일가도 아니고 잠실과 마포의 월세가
어떻게 똑같을 수 있을까요?
월세 가격의 저평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중
전세는 중층 기준 9억이 넘어갔으니
여러뭐로 월세가 좋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곧 입주를 앞둔 우리의 올림픽 파크포레온
1억에 290만원 정로도로 균일가 수준이며
전세가격은 6억정도로
여기서는 전세가격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네요.


5억중후반 전세가 분명 있었는데
오히려 입주장이 다가올수록
야금야금 올라가는 올림픽 파크 포레온의 전세가격.
작은 돌이 될지 큰 돌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생각만큼의 파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