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3주차 강의 후기 (제주바다님)
2023년부터 지금까지의 서울 시장 상황과 그리고
거기에 대한 우리가 느꼈을 감정들을 고스란히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나의 지난 과거들도 함께
대입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강의 후기는 강사님이 말씀하신 지난 시장의 모습들에
제가 지나온 시간들을 대입해보면서
복기 위주의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하락장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았던 그때 그 시기
22년 9월 열반스쿨 기초반 첫 수강과 함께 시작된 투자 공부
23년 임장력과 임보를 낑낑대며 집 근처로 앞마당을 만들어가던 시절
(하락장에 공부하는게 어쩌면 행운이구나
이제 시작이구나 라는 느낌!
열심히 미리 공부해 두자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23년 하반기.. 1호기 투자를 위해 지방 임장을 다녔던 시기.
24년 초 광역시까지 확인했던 시기
24년 3월 서울투자로 방향을 틀고 서울을 다시 임장하던 그때
그러나 그때부터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앞마당을 만들지만 한 달 걸러 한달....두달...
방황과 슬럼프(?)로 시간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러나 시기가 그래서 그랬지 나에게는 성찰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투자자로써 한층 더 깊이 ‘왜’, ‘무엇을’ 에 대해 생각하며
나 자신과 마주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려고 들었던 8월 오프열중..
심기일전하며 돌아온 9월 서투기..
너무나 소중했던 시기들을
나는 흘려보냈음을 알게 됩니다.
갈아타기를 할까?
자산재배치를 할까?
투자를 할까? 생각하며 고민했던 것들이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시장이 나에게 하나의 선택지를 남겨둔 것 같습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에...
이럴까 저럴까 재기만 하고 관망했기에...
서울은 계속 하락장일 것 같았기에....
기회가 기회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저와는 상관없는 파도들이었습니다.
준비가 없는 저였기에...
상황이 되지 않았던 저였기에
보내줄 수 있었던 시장인 것 같습니다.
물위에는 파도가 와서 크게 출렁거렸지만
저는 수면 아래에 살아 그 파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수면위로 올라와 파도를 타야할 시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주바다 강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전히 기회를 주고 있는 이 시장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가장 후회가 되는 점은
서울로 방향을 틀고 서울 앞마당을 지속적으로 매달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4월, 5월, 6월, 7월 (ㅠㅠㅠㅠ)
“어떠한 일이 발생해도 매달 앞마당은 만들어가야 한다”
라는 교훈을 남길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만 하고 있던 저에게 실전투자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음을..
현실을 직면으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임장, 임보를 썼지만
무엇을 위해 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초보였으니까... )
하지만
계속 여전히 공부 마인드로 하는건 문제가 있었습니다.
무엇을 했는지....그저 지역 지리만 알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치와 가격....!!
투자자에게 있어 아파트의 가치와 가격을 모르고
관심단지들을 제대로 뽑아 놓지 않고
그저 한 달 한 달 같은 실력으로 보낸게 너무 아쉽습니다.
더 성장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들이....
실전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지금,
그게 적나라게 드러나게 된 것 같습니다.
실전반을 못가서,
가정 상황이 이래서,
건강이, 회사가, 자녀가, 남편이 등등
합리적인 핑계를 수없이 찾으려고 했던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참 부족함이 많음을...
그래서 나는 2년동안 무엇을 했나?
강의 끝나고 집에 오는 내내 생각했습니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여보, 나는 2년 동안 뭐했나 싶어’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서울 시장이 허탈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아쉬움이 큰 것 같습니다.
투자한다고 2년 동안 나름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결과가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1호기, 등기는 없어도
2년이라는 시간동안 축적된 것들이 분명히 내안에 있고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매달 계속 나아가려고 노력했던 것들..
그리고 지금까지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나는 대단한 사람이구나를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격려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파도(금리, 정책, 가격, 대중심리 등)에서도 정신 차려야겠지만
내 안의 파도도 잘 이겨내도록 하겠습니다.
강의 들으면서 제주바다님이 지역분석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저에게는 지금까지의 과정 속에서 큰 파도와, 작은 파도가 매일 넘실되는
그 시절을 보내시고 이렇게 성공적으로 살아남으신 제주바다님을
뵈면서 그 자체로 감동과 위안이 되었습니다.
강의 중 하셨던 감정 연기들은 모두 실제 겪으셨던 감정들이셨기에
공감과 희망과 격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높은 곳에서 손을 내밀며 따뜻하게 위로 해주시고
안타까워하시는 그 진심의 모습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그 안타까움 지금으로서는 다 알아챌 수 없고 헤아릴수 없지만
망설이지 않고 말씀대로 직진하겠습니다.
아직 오르지 않았거나 덜 오른 저평가 단지 찾아 투자한다!!
“달려들어야 됩니다. 그래야 투자 할 수 있습니다.”
BM
=> 가치대비 싼게 중요하다!!
투자는 싸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외부 요소에 휘둘리지 말고
가격에 집중하자.
1. 이제부터 앞마당 제대로 만들기
-더 촘촘하게 단지를 알아가려는 노력하기
=>부족했던 전임, 매임으로 채우기
2. 내 생각으로 발라내지 말고 보기 / 내 안에서 선 긋기 하지 않기
=> 싸다고 생각하는 모든 매물보기
3. 한 달 스케쥴 마감 지키기. 임보의 결과, 임장의 결과는 그날 바로 정리하기
=실전반처럼 빡세게 해내기 / 남편에게 양해 구해서 미리 일정 빼기
4. 매달 성장하려고 노력하기. 성장해야 할 구체적 수치와 목표 정하기
댓글
경험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앞마당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계속 공부 마인드로는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 이제 시작한 부린이인 저에게 기억에 남는 메시지에요. 2년의 시간은 그냥 사라진게 아니라 내면에 틀림없이 쌓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다음에 흔들림이 올때는 굳건할 수 있으실 거에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