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초반을 알게된건 남편의 권유였다.

부동산 투자에서 유명한 너바나님 라이브 방송 강의라고 한번쯤 들어보는게 어떨지 물었다.

그 시간에 일이 있어서 20분 늦게 귀에 이어폰을 끼고 아이 손을 잡고 밤길을 걸으며 라이브 방송을 듣게 되었다.

사실 너바나님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으셨다. 그저 지금도 자신은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때 기초반 수업을 듣자고 결심한 것 같다.

예전에 김종봉 작가님의 돈 공부는 처음이라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이 있다. 현재까지 투자를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배우라고. 실전을 여러번 겪은 너바나님께 배우자는 결심도 그렇게 생겼다.

첫 주 강의 때는 솔직히 부동산은 안 가르쳐주고 왜 마인드 컨트롤을 시키고 내 자산부터 체크하라고 하시지 이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과제를 하면서 알게 됐다.

 

‘지금 나를 변화시키지 않고 내 모든 상황을 체크하지 않으면 부동산 수업을 들어도 한 발짝도 못 나아가겠구나.’

 

그래서 현재 소비나 내 자산 체크도 해봐야 한다며 지나가는 말투로 말씀하신 부분을 생각하고 내 과제에 끼워넣었다. 그래서 비전보드 과제 전에 내 자산, 내 소비, 지금 뺄 수 있는 내 현금도 체크했다.

그 후에 비전보드를 작성했다.

은퇴 자금 계산도 정말 충격이었다. 나는 노년에 그냥 길에서 죽겠구나..라는 위기감까지 느껴졌다.

그렇게 내 마음이 갈아 엎어진 후에 2주차 부동산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칼을 간 내 마음이라 그런지 쏙쏙 더 잘 들어왔고 내 동네에서 내 집을 저울추에 놓고 재보며 이런 점들은 잘했고, 이런 점들은 고쳤어야 했구나 라고 반성하고 칭찬해주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남편이 물었다. 

 

강의가 이것저것 많던데? 지방 투자자? 내 집 마련? 다음엔 뭘 들을거야?

 

너바나님 다음 강의 들으려고

 

왜? 일타 강사라서?

 

아니, 기본이 가장 근본이 되는거거든. 나는 지금 그 기본을 배워야해서.

 

다른 강의도 많지만 기본 강의를 듣고 내 지식을 제대로 다진 후에 다른 강의들도 수강하려고 한다.

 

이전에 나는 안개 속에서 손을 더듬어 겨우 기어가는 사람이었다면 이 강의를 듣고 나는 명확하고 밝은 빛 속에서 내 스스로 발을 디디고 당당하게 걸어나가고 있다. 현재 나와 같이 월부에서 시작한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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