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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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멘] 출산 후 삐걱거리는 골반 바로 잡고 5만보 걷는 방법

안녕하세요, 까르멘입니다 

 

저는 2022년 6월에 중급반으로 출산 후 월부에 복귀를 했는데요, 

그리고 바로 22년 7월에 5만보를 찍고, 

22년 8월 한여름에는 6만보를 찍어 보았습니다. 

 

 

이 때가 제가 출산하고 1년이 지난 시점이었는데요, 

 

사실 저는 22년 1월, 즉 6개월이 지난 후 다시 투자로 복귀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월부 복귀가 1년으로 미루어지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와 대처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출산하면 몸이 안 아픈데가 없다는데요….

 

출산하면 원래 내가 약했던 곳들이 다 아파온다고 하는데요, 

저의 경우는 골반, 손목, 무릎이었습니다. 

 

골반은 쌍둥이를 9개월 달고 다니면서 

허리 디스크가 터지고 골반이 삐뚤어진 것이고요, 

손목은 아기를 하루종일 분유먹이고 트럼시키고 하다보니 

손목이 꺽여지면서 돌아오지 않는 손목이 되었구요

(아직까지 늘 통증이 있습니다.)

무릎은 아기가 무거운데 계속 들다보니 아파오더라구요~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건 골반이었습니다.

 

릴렉신 호르몬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임신 중, 출산 후 요통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인데요,

 

출산하고 6개월까지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계속 나옵니다.  

 

사실 임신 중 계속 분비가 되고 있는데요, 

순산하기 위해서는 아기 머리가 나오도록 골반이 잘 벌어져야 하는데 

그걸 돕는 역할을 하는게 릴렉신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출산 6개월까지 분비가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6개월 째가 되니 정말 신기하게도! 

딱 그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뭔가 몸이  변하면서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출산 직후부터 출산 후 운동 하는 유투브 등을 보며 

요가를  꾸준히 매일 1시간 씩 해왔는데요, 

이 호르몬이 그친 후에는 1만보 이상 걸으면 

골반이 너무너무 아프더라구요 ㅠㅠ

 

 

 

골반 교정은 필라테스 홈트로~

 

월부 복귀할 생각을 하며 

‘출산 6개월 후 호르몬이 그치면 바로 임장가야지~~ ’

라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아이들과 함께 

집 근처 탄천에서 1시간 넘게 유모차를 밀며 산책을 했는데요, 

그렇게 다녀오면 늘 골반이 비오는 날 쑤시는 것 처럼 아팠습니다. 

 

그래서 마취통증과에 1주일에 2번씩 치료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거기서 받았던 도수치료는 아주 시원했는데요, 

 늘 아팠던 골반도 도수치료를 받고 오면 1-2일은 안 아프긴 했지만 

3일째 되는 날 부터는 늘 다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거기 도수치료 하시는 분께서 

"이제 돈 들여서 도수치료 받지 말고 운동을 하세요~ 

필라테스 하시면 됩니다. 이제 오지 마세요"

라고 치료를 거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필라테스 학원을 등록하려고 갔더니 

1달에 10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ㄷ ㄷ ㄷ

 

아직 아이가 어렸던 터라 동네에서 구하고 싶었는데, 

단체로 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시간도 안 맞았구요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소중한 종자돈을 아끼기 위해 

집에서 방구석 필라테스를 하기로 맘 먹게 되었습니다. 

 

출산 후 6개월 후부터 바로 임장가겠다는 계획은 

1시간 이상 걸을 수 없는 저의 골반상태로 인해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3개월 안에 치료해서 다시 임장을 가리라~~~’ 

맘을 먹고 매일 1시간씩 육퇴 후 열심히 

필라테스 유투브 영상을 보며 운동했습니다. 

 

 

 

 

 

 

 

스미홈트라는 유투버인데요, 

출산 후 체중 감량하는 유튜브입니다. 

 

제가 출산 후 필라테스나 요가하는 영상은  왠만큼 다 해봤는데,  

저에게 효과가 좋았던 것은 이분의 영상이었습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zuEnP1JLD4TW_j8MQDxlJTcZGjMvba03&si=gbiezPOv4K3y43-i

첫 한 달은 재생목록에서 ‘4Weeks Pilates Workout’을 했습니다. 

영상이 22개라서 22일 걸렸습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zuEnP1JLD4Ri6l5QGw_T8WATNCNsyIoM&si=QTSV1K5eA7N7ofyE

 

그 다음 달에는 재생목록에서 ‘whole body workout’ 을 했습니다.  (영상26개)

30분짜리 영상을 도장깨기처럼 2달 가량 매일매일 했습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매일매일 육퇴 후 30분은 이 영상을 보며 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운동 삘이 좀 받을 때 

장요근 스트레칭 영상까지 덤으로 했습니다. (13분)

 

필라테스 홈트하는 동안 유모차를 밀면서 

매일매일 5천보, 7천보, 1만보씩 증가해가며 산책 겸 걸었습니다. 

 


필라테스 홈트 한 달 후 효과는…?

 

그런데 말입니다…

신기하게도, 이 두 영상들이 끝나는 1달 째!!!!!

제 골반이 더이상 아프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골반이 다시 아프거나 한 적이 없습니다. 

 

이후에는 스미홈트에 있는 다른 운동들을 하루 30분 정도 

다양하게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니 점점 몸에 힘이 붙고 근육도 좀 붙게 되서 

출산 직후보다는 건강한 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5월 1일부터 임장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3일째 되는 5월 3일에 다리를 접질리면서 

다시 2개월을 쉬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임장하기 싫을 때 듣는 강의인 중급반을 

6월에 듣게 되었는데요, 

조원분들과 친해져 22년 7월에 같이 자실을 했습니다.  

이 7월 분임 때 48,000보를 찍으면서 

제 몸이 완전히 회복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달인 8월에는 혼자 자실을 했는데 

‘내가 과연 얼마나 이제 걸을 수 있을까? ’

란 생각이 들어 저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6만보 걸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출산해서 골반이 아파요’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골반이 아픈 적이 없습니다. 


출산 후 6개월 아이들이 이렇게 기어다니고 겨우 목을 가눌 때 쯤 일 겁니다. 

 

몸에 어디가 아픈지 병원에 가서  점검해보시고 

운동/도수치료 등으로 보완을 하실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릴렉신이 나올 때 하면 정확하게 어디가 아픈지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미리미리 체력을 기르셔서 준비를 하시고

6개월은 산책하시면서 최대 가능 걸음수도 늘려보시는 노력을 하신다면

출산 후 월부 복귀는 성공적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출산 후 어떻게 월부에 복귀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요, 

 

그 중 이 질문을 많이 하셔서 올려보았습니다 ^^

 

저의 경험이 앞으로 경험하게 될 우리 엄마 투자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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