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저희 집은 제사를 ‘졸업’했습니다.
제사를 지내시는 친척분들(저희 어머니 포함)의 연령대가 높아지시고, 건강도 좋은 편이 아닌지라
명절마다 친척들과 만나서 밥 한 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가족끼리 뚝딱 먹을 정도의 양만 음식을 준비하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하면서
명절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제사음식이 아니다 보니 양이 확실히 줄어서
‘음식 준비가 이렇게 빨리 끝났다고?’라고 생각이 들면서 얼떨떨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음식을 준비하면서 가족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같이 나눠먹으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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